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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아징 로드는 늘어져서 조작이 안 된다고 단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선입견 때문에 6.8피트급의 부드러운 로드를 후보에서 아예 빼 버리기 쉽습니다.
실제로 써 보면 SUL 표기 로드라도 장력과 날카로움을 갖춘 모델이 있습니다.
부드러움만 보지 말고 장력이 있는지부터 보는 것이 기준입니다.
방파제에서 가볍게 던져 멀리 보내는 낚시에는 이 균형이 특히 중요합니다.
SS 계열의 6.8피트 모델이 그런 경우에 해당합니다.
이 글은 시마노 22 소아레 SS S68SUL-S의 부드러움과 장력, 입질 포착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사용한 것은 시마노 22 소아레 SS S68SUL-S입니다.
릴은 17 소아레 CI4+ C2000SSPG이고,
라인은 에스테르 0.35호에 플로로카본 4파운드(약 1.8kg) 리더를 이었습니다.
지그헤드는 1.2g으로 시작했고 이날이 세 번째 사용이었습니다.
6.8피트에 SUL 표기이니 꽤 부드러운 편입니다.
그런데 막상 쥐고 던져 보면 힘없이 늘어지는 인상이 전혀 없습니다.
장력이 있어서 날카롭게 움직입니다.
이미 한두 번 써 본 뒤에도 마음에 든다는 인상이 이어졌습니다.
6.8피트라는 길이는 던지기 쉽다는 점에서 마음에 듭니다.
무리해서 힘껏 던지지 않아도 시원하게 날아갑니다.
이 길이에서 부드러운 편의 라인업은 달리 많지 않습니다.
부드러운 아징 로드를 좋아하는 취향이라면 선택지가 됩니다.
저가 모델 중 부드러운 아징 로드는 부드럽기만 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 모델은 부드러움에 더해 장력이 확실합니다.
그래서 조작이 쉽고 날카롭게 움직입니다.
다소 부드러운 편이지만 그 안에 장력이 살아 있다는 표현이 알맞습니다.
조작이 쉽다는 점이 이 로드의 가장 큰 강점입니다.
입질은 상당히 확실하게 전해집니다.
톡 하는 선명한 입질뿐 아니라
콩전갱이가 물 때의 가볍게 떠는 입질도 놓치지 않습니다.
지그헤드가 있던 존재감이 스르르 빠지는 힘 빠짐 입질도 잘 잡힙니다.
1.2g에서 올린 전갱이는 꽤 좋은 크기였습니다.
1g으로 바꿔도 곧바로 물었고 잘 맞는 조합이었습니다.
0.몇 그램의 가벼운 지그헤드부터 2g 텅스텐까지 써 봤습니다.
2g 텅스텐은 조작성이 아주 좋지는 않지만 못 쓸 수준은 아니었고
이 무게로도 전갱이를 충분히 낚아 올렸습니다.
연달아 올라오는 전갱이를 보며 쓸 만하다는 판단이 섰습니다.
다만 주력은 0.몇 그램부터 1.2g 전후의 가벼운 무게로 보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
무거운 지그헤드를 주로 쓴다면 더 단단한 로드와 견줘 보세요.
같은 SUL 표기의 소아레 XR S60SUL-S(6피트)와 번갈아 던져 봤습니다.
길이가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날카로움은 XR이 한 수 위였습니다.
XR에는 이 로드에 없는 X 가이드와 하이파워 X, 카본 모노코크 그립이 들어가 있습니다.
휘두르는 날카로움과 조작할 때의 날카로움이 더 좋습니다.
따라서 6피트 길이가 맞는 낚시인에게는 XR을 권합니다.
6피트 후반의 조금 긴 길이에 부드러운 로드가 필요하다면 SS가 맞습니다.
SS도 이전에 짐작했던 것보다 훨씬 날카롭고 가벼웠습니다.
상급 모델과의 차이가 있어도 충분히 쓸 만한 로드입니다.
방파제에서 가볍게 던져 멀리 보내는 낚시를 하는 사람이라면
6.8피트의 소아레 SS가 후보가 됩니다.
부드러운 로드지만 장력이 있고 입질도 잘 전해지기 때문입니다.
콩전갱이든 좋은 크기의 전갱이든 입질을 놓치지 않으니
1.2g 전후의 지그헤드로 시작해 보세요.
6피트의 짧은 로드를 선호한다면 XR을 먼저 보세요.
매장에서 직접 던져 보며 장력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