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어종 › 전갱이·고등어

에라디케이터 리얼 피네스, 카본 100%인데 꺾이지 않는 아징 로드

에라디케이터 리얼 피네스, 카본 100%인데 꺾이지 않는 아징 로드

아징 로드를 고를 때 이름이 알려진 대형 제조사 제품만 후보에 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가볍고 힘이 있으면서 휘어짐이 고운 로드를 놓치기 쉽습니다.
지명도가 낮아도 쓰는 사람의 만족도는 높은 로드가 있습니다.
브랜드 이름보다 구조와 소재, 쥐었을 때의 감각으로 고르는 것이 기준입니다.
아부가르시아의 에라디케이터 리얼 피네스가 바로 그런 예입니다.
방파제에서 오래 던지는 낚시일수록 가벼움과 힘의 균형이 몸으로 느껴집니다.

이 글은 아부가르시아 에라디케이터 리얼 피네스의 구조와 특징, 선택 기준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에라디케이터는
세 단계 라인업의 최상위다


아부가르시아의 아징 로드는 크게 세 단계입니다.
가장 아래가 솔티 스타일, 가운데가 솔티 스테이지, 가장 위가 에라디케이터입니다.
솔티 스타일은 보급형이고 솔티 스테이지는 중급, 에라디케이터는 고급입니다.

에라디케이터 안에도 종류가 나뉩니다.
보통 에라디케이터와 에라디케이터 프로토타입, 에라디케이터 리얼 피네스가 있습니다.
보통 에라디케이터는 더 이상 생산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고 코르크 그립이 특징이라
중고로 살 때 가장 쉽게 구별하는 점이 됩니다.
프로토타입은 앞뒤 그립이 완전히 나뉜 스켈레톤 그립이고,
리얼 피네스는 빨간색 그립이 표식입니다.
프로토타입은 주문하면 9~10개월쯤 기다려야 한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2. 카본 100%인데
꺾이지 않는 타프 제법


에라디케이터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타프 제법입니다.
낚싯대의 본체를 만드는 방식인데, 소재가 카본 100%입니다.

카본은 가볍고 단단하지만 휘는 힘이 걸리면 탁 하고 꺾이기 쉬운 소재입니다.
샤프심을 휘어 보면 어느 정도 버티다 부러지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보통 낚싯대는 유리 섬유나 수지를 조금 섞어 끈기를 줍니다.
카본 99%에 유리 1%, 카본 99.8%에 수지 0.2% 같은 식입니다.

타프 제법은 카본 100%인데도 꺾이지 않고
유리 섬유를 섞은 로드보다 오히려 더 끈질기게 버팁니다.
앞뒤가 맞지 않아 보이지만 제조사가 공개한 짧은 자료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같은 타프 제법이어도
소재와 가이드가 다르다


최근 한 단계 아래의 솔티 스테이지 프로토타입에도 타프 제법이 쓰였습니다.
그러나 제조 방식만 같을 뿐 소재는 전혀 다른 제품입니다.

에라디케이터 계열에는 도레이의 T1100G나 M40X, 40T 고탄성 카본 같은
항공우주 분야에서 쓰는 최첨단 소재가 쓰였습니다.
솔티 스테이지는 일반적인 카본이고 가이드도 다릅니다.
에라디케이터는 티타늄 프레임에 토르자이트 링 가이드를 쓰고,
솔티 스테이지는 통상 가이드를 씁니다.

비유하자면 같은 참치라도
고급 스시집에서 일류 장인이 손질한 것과
원양에서 냉동해 가져온 것이 다른 것과 같습니다.
어느 쪽도 참치지만 소재부터 완성도까지 차이가 납니다.


4. 6피트 10인치에 57g,
가이드는 10개


사양서에는 아징 전용 모델로 6피트 10인치, 7피트에 가까우면서도 5피트 느낌으로 쓴다고 적혀 있습니다.
0.4g 전후의 초경량 지그헤드도 다루기 쉽고,
무게를 충분히 느끼며 섬세하게 유인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무게는 57g으로 이 길이치고 매우 가볍습니다.
로드만 들면 정말 50g대가 맞나 싶을 만큼 가볍게 느껴집니다.
루어 무게는 0.1g에서 5.5g까지이고 가이드는 모두 10개입니다.
타 로드보다 가이드가 많아 로드가 제 몫을 하고 감도도 좋아집니다.

앞의 네 번째 가이드까지가 솔리드 팁이고 가이드는 모두 작습니다.
엔드 그립은 아주 작고, 아부가르시아와 후지가 함께 개발한 그립은 엄지가 들어가는 홈이 있어 쥐기 편합니다.
접합부에는 화살표가 있어 맞추면 가이드가 비뚤어지지 않고 곧게 세팅됩니다.


5. 가볍고 힘이 있고,
휘어짐이 곱다


이 로드의 가장 큰 장점은 가볍다는 점입니다.
카본 100%라 가볍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 힘이 매우 셉니다.
뿌리 부분은 아징 로드치고 굵은 편인데 끝은 아주 가늡니다.
가이드도 작아서 감도가 높고 날카로우면서 힘이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휘어짐도 곱습니다.
솔리드 팁과 튜뷸러를 이은 구조인데도 이어진 느낌이 전혀 나지 않습니다.
딱딱하지도 부드럽지도 않은 조금 부드러운 편이어서
일반적인 빳빳한 아징 로드보다는 부드럽습니다.
감도도 뛰어납니다.


6. 1g부터 3g까지,
스플릿과 캐롤라이나도 소화한다


1g 전후부터 2g, 3g의 조금 무거운 지그헤드까지 충분히 대응합니다.
3g급의 스플릿 샷이나 캐롤라이나 리그도 문제없이 쓸 수 있습니다.

7g, 10g짜리 메탈 지그를 풀캐스트해서 쳐 올리는 특수한 용도만 아니라면
이 한 대로 아징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지명도가 낮고 쓰는 사람도 거의 보이지 않지만 아주 좋은 로드입니다.
친구 중에 가진 사람이 있다면 한 번 던져 보게 해 달라고 부탁하세요.


7. 6피트 10인치와
5피트 10인치, 어느 쪽을 고르나


아부가르시아 아징 로드에는 이 밖에 슬로 테이퍼 모델과 CMG 계열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입질을 느끼고 걸어 올리는 아징이라면
6피트 10인치와 그 아래의 5피트 10인치 두 모델이면 충분합니다.

조금 긴 쪽이 좋거나 캐롤라이나, 스플릿도 해 보고 싶다면 6피트 10인치입니다.
지그단만 하고 발판이 수면에서 멀지 않은 곳, 높은 방파제에 가지 않는다면
5피트 10인치 쪽을 권합니다.
5피트 10인치도 날카로움이 좋아 만족도가 높은 모델입니다.


낮은 방파제 지그단이라면
짧은 모델도 고려하세요

발판이 낮은 방파제에서 지그단 위주로 낚시를 한다면
5피트 10인치 모델의 날카로움이 잘 맞습니다.
캐롤라이나나 스플릿까지 쓰는 낚시라면 6피트 10인치입니다.

어느 쪽이든 카본 100% 타프 제법의 가벼움과 힘을 갖췄습니다.
지명도가 낮아 접하기 어렵지만 기회가 닿으면 꼭 한 번 던져 보세요.
중고로 구할 때는 그립 모양으로 모델을 구별하세요.
길이 취향이 갈리니 두 모델을 비교해 보세요.

#아부가르시아 #에라디케이터 #타프제법 #아징로드 #솔리드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