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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이 바뀐 릴이 나오면 이름과 가격만 보고 결정하는 분이 많습니다.
그렇게 사면 같은 급의 다른 모델과 실제로 무엇이 다른지 모르고 쓰게 됩니다.
특히 입문용 릴은 겉모습과 사양이 비슷해서 차이를 알기가 더 어렵습니다.
이 글은 다이와(Daiwa) 24 월하미인 X의 LT1000S-P를 개봉하고
같은 급의 23 레갈리스 LT1000, 그리고 상위 모델인 23 월하미인과 나란히 비교한 내용입니다.
사양과 구성품, 외관, 감촉, 레갈리스와 달라진 부분을 차례로 정리합니다.
24 월하미인 X는 기존에 나와 있던 월하미인 X가 모델 체인지를 한 릴입니다.
월하미인 브랜드 가운데 가장 가격 부담이 적은 릴입니다.
개봉한 모델은 LT1000S-P입니다.
기어비는 4.8, 무게는 185g, 드랙은 최대 5kg이고 핸들 1회전당 60cm를 감습니다.
볼 베어링은 5개가 들어 있습니다.
비교 대상은 같은 크기의 23 레갈리스 LT1000과 한 단계 위인 23 월하미인입니다.
월하미인 이름 뒤에 아무것도 붙지 않은 모델이 위쪽에 있습니다.
상자 색이 바뀌었습니다.
23 월하미인은 흰 상자였지만 이번에는 검은 상자입니다.
안에는 부품도와 번호가 적힌 종이가 들어 있고
그 밑에 서류와 릴 본체가 들어 있습니다.
릴 파우치는 바스락거리는 얇은 소재이고 다이와 로고가 들어 있습니다.
그 밖에 핸들과 안전 주의 용지, 와셔가 있습니다.
설명서는 영어로 된 것과 일본어로 된 것이 따로 들어 있습니다.
그림이 많은 일본어 설명서도 별도로 있습니다.
핸들은 이번에 새까만 색입니다.
이전 모델은 샤프트 부분이 붉은색이었습니다.
제조국은 베트남으로 적혀 있었습니다.
붉은색이 지나치게 강하지 않아서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세련된 인상입니다.
붉은 부분은 마그실드 표시가 있는 곳과 역회전 방지 스토퍼 레버입니다.
빛이 들어오는 각도에 따라 도금 부분도 보입니다.
비스듬하게 들어간 디자인도 멋이 있습니다.
베일은 경쾌하게 열리고 닫힙니다.
매장에 진열된 샘플을 먼저 돌려 보았을 때 감촉이 꽤 좋아서 기대하고 산 릴입니다.
무게는 185g이라 아주 가볍다는 인상은 아니고 보통 수준입니다.
멈춰 있는 상태에서 감기 시작할 때의 무게는 크지 않습니다.
모델 체인지 전 제품은 상당히 무거웠다고 기억하고 있어서 그에 비하면 훨씬 좋아졌습니다.
다만 개봉 직후라 그리스가 아직 전혀 길들지 않았습니다.
조금 돌려 주면 감김이 더 가벼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드랙은 부드럽게 스르륵 나가는 느낌입니다.
가장 큰 차이는 마그실드입니다.
본체와 로터가 만나는 부분에 자석 성질을 가진 오일을 넣어 물과 먼지가 내부로 들어오지 않게 하는 기능입니다.
레갈리스에는 이 기능이 없습니다.
대신 레갈리스는 10g 가볍고 가격도 낮습니다.
실제로 돌려 보면 많이 써서 길이 든 23 레갈리스가 더 가볍습니다.
멈춘 상태에서의 첫 움직임과 회전 중의 매끄러움도 레갈리스 쪽이 좋습니다.
월하미인 X는 첫 움직임이 조금 무겁습니다.
마그실드가 들어간 영향일 수도 있습니다.
그 밖의 부분은 닮아 있습니다.
핸들은 길이와 형태가 같습니다.
다만 손으로 잡는 노브는 다릅니다.
월하미인 X의 노브가 더 섬세하고 집기 편하고, 레갈리스는 납작한 노브입니다.
드랙 노브와 메인 샤프트는 같은 것으로 보였고, 로터도 둘 다 에어 드라이브 로터입니다.
스풀은 홈 모양과 구멍이 있는 부분이 다릅니다.
본체의 구멍 유무와 나사 위치도 조금 다릅니다.
월하미인 X는 가격 부담이 가장 적은 월하미인입니다.
더 저렴한 쪽이 좋다면 23 레갈리스가 선택지입니다.
상위 모델인 23 월하미인은 가격이 상당히 높습니다.
이 가격 차이를 어떻게 볼지가 선택의 기준입니다.
감김 가벼움만 놓고 보면 위쪽 23 월하미인이 가장 낫습니다.
월하미인 X는 길이 들면 더 좋아질 것이므로 사용 후의 차이를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드랙은 스무스하게 스르륵 나가고, 이 정도 가격에 이만한 릴이 나온다면 앞으로의 다이와 릴도 기대가 됩니다.
방파제 끝이나 갯바위처럼 물보라와 먼지가 많은 자리에서는 릴 안으로 물이 스며들 수 있습니다.
마그실드는 이런 자리에서 내부를 지켜 주는 기능이어서 월하미인 X의 장점입니다.
반대로 가벼움과 부드러운 감김을 우선한다면 레갈리스가 어울립니다.
두 릴의 핸들 길이와 로터는 거의 같으니 마그실드가 필요한지 먼저 정해 두세요.
릴을 산 뒤에는 한동안 돌려서 그리스가 길들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