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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바람에서는 DC가 편했지만 감도는 25 안타레스가 앞선 베이트릴 비교

맞바람에서는 DC가 편했지만 감도는 25 안타레스가 앞선 베이트릴 비교

베이트릴을 고를 때 스펙표와 비거리 숫자만 비교하고
바람 부는 현장은 따져 보지 않는 분이 많습니다.
그러면 막상 맞바람이 불 때
줄이 뜨는데 써밍으로 다 막지 못하는 일이 생깁니다.
릴은 스펙표보다 바람과 루어를 기준으로 가려야 맞습니다.

안타레스 25와 21 DC는 기어비와 드랙이 같아
숫자로는 구별이 잘 안 됩니다.
게다가 DC가 값이 더 높아 선택이 더 어렵습니다.
그래서 차이를 바람과 루어 쪽에서 찾아봅니다.

이 글은 맞바람에서의 브레이크 대응과 감는 느낌 차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스펙은 같고 스풀이 다릅니다


21 안타레스 DC와 25 안타레스는 둘 다 XG 우핸들입니다.
기어비는 7.8로 같고 드랙력도 같습니다.
핸들 길이와 한 바퀴 감기는 길이도 같아서
자중이 25 쪽이 조금 가벼운 것은 오차에 가깝습니다.
값은 DC가 더 높습니다.

갈리는 곳은 스풀입니다.
스풀 지름은 같고 폭이 19mm와 21mm로 다릅니다.
100m 기준 권사량이 다릅니다.
DC는 16파운드(약 7.2kg), 25는 14파운드(약 6.3kg)가 들어가서
스풀 깊이도 다릅니다.
스풀 무게도 25는 13.98g이고 DC는 16g을 넘습니다.

얕고 가벼운 스풀은 멀리 던진 끝에서도
루어를 빨리 움직이게 합니다.
이 점은 25 안타레스 쪽이 낫습니다.


2. XG에는 큰 노브가 낫습니다


DC에는 큰 노브가 달려 있고 25 안타레스는 노브가 작습니다.
XG는 감기가 무거워지기 쉬운 기어비라
크고 쥐기 편한 노브가 고마울 때가 많습니다.
25 쪽 노브는 섬세하긴 해도
XG에는 큰 노브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감는 맛도 다릅니다.
스풀이 무거운 DC는 한 번 돌기 시작하면 루어를 감아 오기 수월하고
감는 가벼움은 DC가 앞섭니다.
반대로 감도는 25 쪽이 더 높습니다.
스위밍 지그처럼 감도가 중요한 루어에는 25가 반갑습니다.

저항 큰 크랭크를 감을 때는
무거운 스풀의 DC가 더 수월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습니다.
막상 해 보면 두 릴 모두 감는 힘이 충분합니다.


3. 25 안타레스는 줄이 살짝 뜨는 설정이 편합니다


SVS는 줄이 크게 뜨는 설정을 써밍으로 꾹 눌러 잡으려 하면 한계가 있습니다.
맞바람이 불 때는 줄이 확 떠올라서
손가락으로도 다 막지 못합니다.

캐스팅 감이 가장 좋은 설정은 따로 있습니다.
줄이 아주 조금 뜨고
가볍게 써밍하면 바로 돌아오는 정도입니다.
후반에 손가락을 슬쩍 대 두는 방식입니다.
초속에서 써밍을 꽉 걸고 나중에 푸는 방식도 있지만
이쪽이 더 낫습니다.

DC는 이런 줄 뜸이 기본적으로 나지 않습니다.
릴이 알아서 조정해 주기 때문입니다.


4. 맞바람에서는 DC가 훨씬 편합니다


맞바람이 불어오는 곳에서는 DC가 확실히 편합니다.
브레이크를 한두 칸 올리면 맞바람 쪽으로 던져도 문제가 없습니다.
거리를 늘리고 싶을 때는 약하게 풀어 주면 깨끗하게 날아갑니다.

SVS는 사정이 다릅니다.
브레이크를 아슬아슬하게 맞춰 둔 상태라면
맞바람에서 사이드 커버를 열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안쪽 브레이크를 바꾸기 위해서입니다.
다이얼만으로 되는 범위라면 괜찮지만
그 선을 넘으면 번거로워집니다.


5. 루어 하한은 25, 비행 안정은 DC


쓸 수 있는 루어 하한은 두 릴 모두 10g 안팎입니다.
엄밀히 따지면 25 쪽이 아주 조금 더 가벼운 루어까지 갑니다.

그런데 가라앉는 루어는 비행 자세가 무너지는 일이 잦습니다.
이때 SVS는 불안정해지기 쉽습니다.
DC는 그 부분을 알아서 받쳐 줍니다.
무게 하한은 25가, 비행 안정은 DC가 앞서니
서로 한 가지씩 내주는 관계입니다.


6. 롱캐스트 모드가 쓸 만해진 DC


21 안타레스 DC의 롱캐스트 모드는 예전 DC와 달리 쓰기 쉬워졌습니다.
예전에는 X 모드가 무엇을 던지라는 건가 싶을 만큼 극단적이었습니다.
지금은 가라앉는 루어를 롱캐스트로 던져도 한참 날아갑니다.

풀 캐스트로 던지면 두 릴 모두 멀리 나가 승부가 팽팽합니다.
맞바람이 세지면 정확한 거리 측정은 어렵습니다.
그래도 던져 본 인상은 거리가 사실상 같다는 쪽입니다.



바람부터 보고
릴을 가려 봅니다

바람이 자주 부는 넓은 호수에서 먼 포인트를 노린다면
DC를 먼저 떠올려 보세요.
맞바람에도 브레이크를 한두 칸 조정하는 것으로 끝납니다.

반대로 바람이 약한 수초대에서 스위밍 지그를 감는 자리라면
감도가 높은 25 안타레스 쪽이 반갑습니다.

국내 대형 댐처럼 바람을 막아 줄 곳이 적은 자리에서는
가는 자리의 바람부터 떠올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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