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장비 › 릴

빙어 낚시 77마리에서 멈춘 하루, 떼가 들어왔을 때 놓친 다점 걸이

빙어 낚시 77마리에서 멈춘 하루, 떼가 들어왔을 때 놓친 다점 걸이

빙어철 첫 출조에서 제일 먼저
틀어지는 건 채비가 아니라 릴입니다.
한동안 쉬었던 전동릴은 정비가 덜 돼 있으면
라인이 엉켜서 채비를 한 번도
못 내리는 일이 생깁니다.
그래서 점검 순서와 바닥층을 훑는
기준부터 차례로 짚어 보겠습니다.

좌대 바닥의 덮개를 열고 낚는
방식은 앉아 있는 시간이 깁니다.
좌대 안은 바람을 피해 따뜻하게 앉아
있을 수 있어서 시간이 금방 갑니다.
그만큼 채비를 얼마나 빨리 다시
내리느냐에 따라 마릿수가 크게 갈립니다.
이 글은 돔형 좌대 빙어 낚시의 바닥
탐색과 채비 회전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채비를 바닥까지 먼저
내려야 하는 이유


좌대 바닥의 덮개를 열면
발밑이 곧바로 호수입니다.
덮개 안쪽에 앉아서 따뜻하게 낚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릴에 로드 팁을 끼우고 가이드에 라인을 차례로
통과시킨 뒤, 맨 아래에 봉돌을 답니다.
빙어 채비는 쉽게 말해 작은 바늘 여섯 개를
한 줄에 달고 맨 끝에 봉돌을 매단 구성입니다.
미끼는 구더기를 꿰는데, 바늘도 미끼도
작아서 처음엔 다들 손이 더딥니다.

채비는 봉돌이 바닥에 닿을 때까지 내립니다.
닿았다 싶으면 릴을 조금만 감아서
라인에 텐션부터 걸어 두세요.
라인이 늘어져 있으면 팁이
입질을 받아 주지 못합니다.


2. 바닥에서 톡톡 두드려
빙어를 불러들이는 낚시


바닥에 닿은 채비는 그냥 두지 않습니다.
로드를 손으로 톡톡 두드려서 채비를 흔들어
주면, 빙어가 그 움직임을 보고 다가옵니다.
입질이 오면 바로 챔질하고 감아올리면 됩니다.

반응이 없으면 한 번 더 두드려 봅니다.
그래도 조용하면 조금 감았다가
바닥까지 다시 떨어뜨립니다.
같은 자리에서 오래 버티기보다
채비를 새로 내려 주는 동작입니다.

빙어가 바늘에서 빠졌을 때는 미끼를 다시
꿰어야 합니다.
구더기 대신 붉은 벌레로 바꿔 달기도
하는데, 바늘도 미끼도 작아서
한 번 달 때마다 시간이 걸립니다.

두드리면 채비가 움직입니다.
가만히 두면 채비도 가만히 있습니다.


3. 빙어 입질은 손이 아니라
로드 팁에서 먼저 옵니다


빙어 낚시는 입질이 손이 아니라 로드
팁에 먼저 나타납니다.
팁이 아주 작게 떨리는 것이 신호입니다.
손에 전해지는 진동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눈을 팁에서 떼는 순간
입질이 그냥 지나갑니다.
다른 곳을 잠깐 만지는 사이에 입질이
들어와 놓치는 일이 실제로 있습니다.
팁이 움직이면 곧바로 챔질한 다음
감아올리는 순서를 지켜 주세요.


4. 빙어 떼가 들어오면
채비 회전이 마릿수를 가릅니다


떼가 들어오면 팁이 연달아 움직입니다.
이때는 낚은 빙어를 발밑 양동이에 넣고
채비를 최대한 빨리 다시 내리는 쪽이 이깁니다.
빙어 낚시에서 채비 회전이란 낚은 뒤 다시
바닥에 내려놓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말합니다.

바늘에서 빼는 일에는 연필 뚜껑처럼 생긴
도구가 쓰입니다.
바늘에서 쉽게 빠져서 회전이 빨라집니다.

떼가 붙은 날에는 한 번에 4마리가 올라온 적도
있고, 두 마리씩 연달아 올라온 때도,
세 마리가 한꺼번에 걸린 때도 있습니다.
한 번 내린 채비에 여러 마리를 걸어
올리는 것을 다점 걸이라고 부릅니다.
식사 중에 내려 둔 채비에도 한 마리가 걸려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5. 목표 100마리에 못 미친 이유는
다점 걸이에 있었습니다


하루 낚시의 결과는 77마리였습니다.
목표는 100마리였는데, 출발부터 릴이 엉켜
예비 릴로 바꿔 쓰느라 시간을 썼습니다.
그 시간에 낚았더라도 100마리에는
못 미쳤을 겁니다.

마릿수를 막은 쪽은 다점 걸이였습니다.
떼가 들어온 때 한 마리씩 올리는 방식으로
이어간 것이 아쉬운 대목입니다.
정비 부족으로 늘어난 준비 시간과 한 마리씩
올리는 방식, 이 두 가지를 줄이면 같은
자리에서도 마릿수가 달라집니다.

낚은 빙어는 소쿠리에 올려 물기를 뺀 다음
지퍼백에 담아 옵니다.
그날 저녁 튀김으로 올리면 하루가 마무리됩니다.


자리가 바뀌어도
바닥부터 잡는 순서입니다

좌대든 얼음 위든 빙어 낚시는 자리가
바뀌면 수심부터 달라집니다.
수심이 바뀐 자리에서는 봉돌이 닿는
순간부터 다시 확인하세요.
바닥을 잡고 텐션을 건 다음에야 팁이
입질을 보여 줍니다.

빙어 떼가 들어올 때는 한 자리에서
채비를 더 빨리 돌리는 쪽이 낫습니다.
반대로 입질이 뜸하면 감았다
내리기를 반복하며 층을 바꿔 보세요.
빙어 철은 12월부터 2월까지입니다.
3월 1일부터 20일까지는 금어기이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빙어낚시 #다점걸이 #빙어전동릴 #좌대낚시 #겨울빙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