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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넷이 전부 들어간 새 베이트피네스 릴로
첫 캐스팅을 해 보면
루어가 힘없이 떨어질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다이얼을 한 번에 크게 내리면
이번에는 스풀이 먼저 달려 나가 라인이 튑니다.
시마노 22 알데바란 BFS XG(Shimano Aldebaran BFS XG)로
다이얼 멈출 자리를 찾는 순서를 정리했습니다.
작아진 스풀이 피칭에서 어떻게 달라지는지,
라인은 무엇을 얼마나 감을지도 함께 짚었습니다.
이 글은 22 알데바란 BFS XG의
브레이크 다이얼과 라인 양 세팅에 집중합니다.
6g 안팎의 노싱커 웜을 달고
다이얼 6에서 던져 보면
루어가 어디까지 가는지 감이 안 옵니다.
브레이크가 너무 세게 걸려 있습니다.
이 릴은 출고 때부터
브레이크 마그넷 8개가 전부 들어 있어서 그렇습니다.
이전 모델은 한두 개를 빼 두고
나중에 직접 더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다이얼은 사이드컵 바깥에
1부터 6까지 달려 있습니다.
6에서 5로 내리면 비거리가 눈에 띄게 늘어납니다.
4까지 내리면 스풀이 한 번씩
순간적으로 튀는 게 손에 옵니다.
실제로 해 보면 이 튀는 느낌이 나올락 말락 하는 곳이
가장 쓰기 편한 자리입니다.
브레이크 다이얼은 4 바로 위에서 멈출 때
비거리와 안정을 같이 챙길 수 있습니다.
다만 새 릴은 다이얼이 조금 뻑뻑해서
눈금 사이에 세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몇 번 돌리다 보면 부드러워지니
처음 며칠은 천천히 맞춰 보세요.
스풀 지름이 줄면
핸들 한 바퀴에 감기는 라인도 짧아집니다.
해당 릴은 스풀이 32mm에서 29mm로
3mm 작아졌습니다.
그만큼 모자란 회수 속도는
기어비 8.9로 메웠습니다.
핸들 한 바퀴 최대 회수 길이는 81cm입니다.
소경 스풀은 지름을 줄여서
첫 회전을 가볍게 만든 스풀을 말합니다.
부속을 끼운 채로 저울에 올려 보면
6.7g이 나옵니다.
이전 모델이 7.8g이었으니
1g 남짓 가벼워졌습니다.
그런데 기어비가 이만큼 오르면
감을 때 무겁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막상 돌려 보면 감는 느낌은
이전 모델과 거의 같습니다.
빨리 감을 때 나던 기어 소음은 오히려 줄었고,
클러치를 누르는 느낌이나 드랙은
이전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피칭에서는 로드 반발을 거의 쓰지 않습니다.
그래서 스풀이 얼마나 빨리 도느냐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피칭이란 가까운 자리에 루어를
낮고 짧게 밀어 넣는 캐스팅을 말합니다.
여기에 MGL 스풀 III가 들어가면서
스풀의 관성이 한층 낮아졌습니다.
관성이 낮으면 첫 회전이 빨리 붙어서
루어가 생각보다 먼저 날아갑니다.
막상 피칭해 보면 처음 몇 번은
루어가 예상보다 빨리 닿아서
착수 지점이 어긋납니다.
캐스팅보다 피칭에서
새 스풀의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집니다.
손이 익으면 수초 가장자리도
훨씬 쉽게 찍을 수 있습니다.
캐스팅용과 피칭용 다이얼 값은
따로 기억해 두는 게 편합니다.
반응이 빠르다는 건
그만큼 스풀이 먼저 나가기 쉽다는 뜻입니다.
이전 모델도 예민하다는 말을 들었는데,
스풀이 더 작고 가벼워지면서
이 성격은 한층 짙어졌습니다.
브레이크가 알아서 잡아 주길 바라는 분이라면
백러쉬와 라인 트러블이 먼저 떠오를 릴입니다.
문제는 라인을 가득 감았을 때입니다.
스풀 끝에서 1mm쯤 아래까지 채우면
스풀부터 무거워집니다.
플로로카본이면 그 무게가 더 붙어서
던지기가 한층 까다롭습니다.
이럴 때는 라인을 조금 덜 감거나
브레이크를 늘 높게 걸어 두는 식으로 맞춰 보세요.
라인을 가득 감으면 스풀이 무거워집니다.
조금 덜어 내면 첫 회전이 다시 가벼워집니다.
제조사는 이 릴을
플로로카본 라인 전용으로 안내합니다.
기준 권사량은 8파운드(2호) 45m입니다.
그보다 가는 라인을 쓸 때도
45m까지만 감도록 적어 두었습니다.
가는 라인이면 스풀에 더 들어가긴 하지만,
그만큼 감으면 앞의 무게 문제가 그대로 따라옵니다.
나일론 라인은 피하는 게 맞습니다.
나일론은 물을 먹으면 스풀을 조이는 힘이 생겨서
스풀에 부담이 가기 쉽습니다.
PE 라인에 리더를 이어 쓰는 경우도 현장에서는 꽤 보입니다.
다만 제조사 안내 범위 밖이라
쓰더라도 본인 판단으로 쓰는 영역입니다.
앞의 다이얼 숫자는
PE 라인에 리더를 단 세팅에서 나온 값입니다.
플로로카본 2호로 감았다면
같은 순서로 다시 찾아 보세요.
베이트피네스 릴이 다루는 가장 가벼운 무게는
릴보다 로드 표기에서 먼저 갈립니다.
베이트피네스는 베이트릴로
가벼운 루어를 다루는 낚시를 말합니다.
1.8g 소형 러버지그에
얇게 펄럭이는 트레일러를 달면
무게보다 공기 저항 때문에 더 던지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막상 던져 보면
스풀이 걸리는 느낌 없이 라인이 풀려 나갑니다.
1.8g 다운샷 싱커 하나만 달아도
던져지기는 합니다.
쓰던 로드의 루어 표기 하한이 3.5g이었으니
로드 입장에서는 한참 모자란 무게였습니다.
위쪽은 오히려 여유가 있습니다.
11g 바이브레이션을 던져도
둔해지는 느낌 없이 가볍게 나갑니다.
송어용 로드에 얹으면 1g 스푼도 됩니다.
아징용 XUL 로드라면
가벼운 지그헤드까지 노려 볼 만합니다.
저수지나 수로에는 수초 가장자리와
육초 밑을 짧게 찍는 자리가 많습니다.
이 릴의 장점은 이런 곳에서 가장 잘 삽니다.
피칭이 많은 날은 다이얼을 3 근처로 내리세요.
4~10g 웜과 러버지그를 번갈아 쓰면
한 대로 하루를 버틸 수 있습니다.
댐 연안처럼 멀리 던지는 날은
다이얼을 4 위로 올려 둡니다.
11g 바이브레이션까지 들고 가도 무리가 없습니다.
1~2g 루어가 잦아지면 릴은 그대로 두고
로드만 UL 쪽으로 바꾸는 게 손이 덜 갑니다.
브레이크가 알아서 잡아 주는 릴을 원한다면
이 릴은 손이 조금 더 가는 쪽입니다.
반대로 모자란 제동을 엄지로 채우는 게 익숙하다면
빠른 스풀 반응이 오히려 무기가 됩니다.
새 릴이라면 라인부터 가득 채우지 마세요.
45m 안에서 조금 덜 감은 상태로
다이얼 멈출 자리부터 찾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