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같은 줄을 감아도
22 알데바란 BFS(Aldebaran BFS)와
16 알데바란 BFS는 던지는 느낌이 다릅니다.
플로로 2호를 45m씩 똑같이 감고 던져 보면,
차이는 스풀이 얼마나 빨리 반응하느냐
하나에서 갈립니다.
이 반응 차이를 기준으로
어느 무게에서 어느 쪽이 편한지 판단을 세워 봤습니다.
4g 메탈과 6~7g 웜을
캐스팅과 피칭으로 나눠 보면
두 릴이 잘하는 영역이 꽤 또렷하게 나뉩니다.
이 글은 알데바란 BFS 신형과 구형을
루어 무게와 던지는 방식에 맞춰 고르는 판단에 집중합니다.
비교 조건은 루어 3.5~10g 표기 로드 한 대에
플로로카본 8파운드(2호) 45m로 맞춥니다.
네일싱커를 박아 6~7g쯤 되는
2.2인치(약 5.5cm) 웜을 신형에 달고
처음 던질 때는 다들 조심스럽게 휘두릅니다.
그런데 막상 던져 보면
탄도가 낮고 곧게 꽂히듯 나갑니다.
22 알데바란 BFS는
스풀 지름을 29mm로 줄인 릴이라
스풀이 루어 움직임에 바로 따라 붙습니다.
스풀이 작아지면 반응이 빨라지고,
가벼운 루어일수록 그 차이가 탄도에 그대로 드러납니다.
거리는 30m 안팎이 나옵니다.
베이트피네스 릴은 쉽게 말해
가벼운 루어를 베이트릴로 다루도록
스풀을 작고 가볍게 만든 릴을 말합니다.
이 장르에서 30m면 모자람이 없고,
이 무게라면 짧은 피칭도 대충 해서 무리 없이 들어갑니다.
로드 하한이 3.5g이라
4g 메탈 지그 스푼은 버거울 거라 보기 쉽습니다.
로드는 표기 상한을 조금 넘겨도 던져지지만,
하한 쪽은 릴 궁합에 따라
잘 안 나가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습니다.
실제로 해 보면 신형은 평소 브레이크로도
4g을 어렵지 않게 내보냅니다.
물론 멀리 나가는 무게는 아니어서,
거리가 먼저라면 스피닝 쪽이 낫습니다.
여기서 브레이크 다이얼을 2~3 사이로
일부러 약하게 두고
엄지로 스풀을 눌러 가며 던져 보세요.
브레이크를 세게 걸고 트러블 없이 던질 때보다
3~5m쯤 더 나갑니다.
그러면 4g으로도 6~7g 웜과
비슷한 자리까지 닿습니다.
써밍은 캐스팅 중에 엄지로
스풀 회전을 눌러 조절하는 동작을 말합니다.
브레이크를 낮춘 만큼
엄지가 그 일을 대신 맡는다고 보면 됩니다.
16 알데바란 BFS는 2016년 출시 후
지금까지 꾸준히 쓰이는 구형 모델입니다.
같은 웜을 신형과 같은 느낌으로 던지면
루어가 한쪽으로 끌려 나가듯 휘어 버립니다.
문제는 라인을 놓는 순간입니다.
신형은 스풀 반응이 빨라서
조금 일찍 놓아도 알맞게 나갑니다.
반대로 구형은 반응이 한 박자 늦다 보니,
같은 순간에 놓으면 루어를 잡아당기는 모양이 됩니다.
놓는 순간을 맞추고 브레이크를 살짝 내리면
이 무게에서는 구형 쪽 거리가 오히려 조금 더 나옵니다.
다만 눈에 띄게 벌어지는 차이는 아닙니다.
더 크게 느껴지는 건 손맛의 결입니다.
신형은 예민하게 튀는 성격이고,
구형은 대충 던져도 부드럽게 받아 줍니다.
날이 너무 선 릴이 부담스럽다면
구형 쪽이 손에 더 잘 붙습니다.
6~7g보다 무거운
3/8온스(약 10g)급 루어는
구형 쪽이 던지기 편합니다.
구형은 스풀 지름이 신형보다 커서
무게가 실린 루어를 여유 있게 받아 냅니다.
6~7g에서 느꼈던 부드러운 성격이
이 무게부터는 더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반대로 신형은 이 무게에서
스풀이 너무 많이 돌아 다루기가 까다로워집니다.
루어가 무거워질수록
작은 스풀의 빠른 반응은 장점보다 부담이 됩니다.
로드 상한인 10g 근처까지 쓸 일이 많다면
이 차이부터 따져 두는 게 좋습니다.
가벼운 쪽은 신형, 무거운 쪽은 구형으로
무게대에 따라 손이 가는 릴이 바뀝니다.
구형으로 4g 메탈을 던지면
보통 캐스팅으로도 나가긴 합니다.
브레이크를 내리고 써밍을 섞으면
거리도 제법 나옵니다.
그래도 이 무게는 신형 쪽이 던지기 편합니다.
피칭이란 로드를 크게 휘두르지 않고
손목으로 루어를 낮고 짧게 보내는 캐스팅입니다.
4g으로 피칭을 해 보면
차이가 바로 손에 옵니다.
신형은 브레이크 2에서도
웜을 던질 때와 비슷한 탄도로 나가고,
1까지 내리면 한결 편해집니다.
4g 안팎 루어를 짧게 보내는 피칭에서는
스풀 반응이 빠른 신형이 확실히 다루기 쉽습니다.
착수를 조용히 하고 싶다면 이 차이가 꽤 큽니다.
신형은 루어가 낮게 깔려 들어갑니다.
구형은 같은 무게에서 루어가 떠 버립니다.
두 릴 모두 베이트피네스 릴이라
캐스팅과 피칭이 다 됩니다.
차이는 능력치를 어느 쪽에
더 몰아 두었느냐입니다.
쉐드 플러그처럼 던지고 감기를
계속 반복하는 낚시라면
16 알데바란 BFS가 잘 맞습니다.
커버를 멀리서 노리고 던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대로 보트를 흘리면서
연안 자리를 피칭으로 연달아 치고 회수한다면
신형이 손에 붙습니다.
베이트피네스 릴을 고를 때는
캐스팅과 피칭 중 어느 쪽을 더 많이 하느냐에 따라
신형과 구형의 장단점이 갈립니다.
새 모델이 나오면 전부 좋아진다고 보기 쉽지만,
이 두 릴은 위아래보다 쓰임새로 나누는 쪽이 맞습니다.
저수지나 댐에서 한 대로 버텨야 한다면
주로 쓰는 루어 무게부터 종이에 적어 보는 게 가장 빠릅니다.
4g 안팎 메탈과 가벼운 웜이 중심이면
신형 한 대로 캐스팅과 피칭을 다 챙길 수 있습니다.
반대로 6~7g 웜부터 3/8온스급 플러그까지
던지는 루어가 무거운 쪽에 몰려 있다면
구형 한 대가 더 넓게 버팁니다.
이때 4g 피칭은 브레이크를 내리고
써밍을 섞어서 조금만 양보하면 됩니다.
두 대를 함께 쓴다면 역할을 나눠 두세요.
보트에서 연안을 따라 피칭할 때는 신형,
연안 워킹으로 멀리 던져 탐색할 때는 구형을 들면
릴마다 잘하는 무게에서만 쓰게 됩니다.
어느 쪽이든 브레이크는 조금 약하게 두고
엄지로 마무리하는 습관부터 들여 두는 게 편합니다.
그래야 한 대로 넓은 무게대를 다룰 때도
릴 성격에 끌려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