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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 라인(합사·PE)

루어낚시 매듭, 적시지 않고 확 당기면 마찰열에 상하는 라인 표면

루어낚시 매듭, 적시지 않고 확 당기면 마찰열에 상하는 라인 표면

낚시 매듭에서 가장 흔한 실수는
라인을 마른 상태로 한 번에 세게 당겨 조이는 것입니다.
이렇게 조인 매듭은 마찰열로 라인 표면이 상해
파이팅 도중 매듭 부위부터 끊어지거나 풀립니다.

스풀 결속부터 원줄과 리더 연결, 루어 결속까지
구간별 실패 지점과 판단 기준을 정리합니다.
20lb(약 5호)를 경계로 매듭 종류가 달라지고,
FG노트는 편조 16~20회가 기본 수치입니다.

초보자도 순서대로 따라 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글은 루어낚시 매듭 다섯 가지의
조임 순서와 실패 점검에 집중합니다.

스풀 결속 매듭이
헛도는 이유


스풀 결속은 매듭이 스풀 표면까지
미끄러져 내려가 밀착되어야 완성됩니다.
스풀 결속 매듭이란
라인 끝에 조임 고리를 만들어 스풀에 걸고
원줄을 당겨 고정하는 매듭입니다.

라인 끝을 고리로 접은 뒤
여분 줄로 고리와 원줄을 함께 3회 감고,
여분 줄을 당겨 감긴 부분을 정리합니다.
이 고리를 스풀에 걸고 원줄을 당기면
매듭이 스풀 쪽으로 이동하며 조여집니다.

매듭이 스풀 표면에 닿기 전에 멈추면
드랙이 작동할 때 라인이 스풀 위에서 헛돕니다.
여분 줄은 매듭에 붙여 자르고 감기 시작하며,
베이트릴과 스피닝릴 모두 같은 방식이 적용됩니다.

PE라인은 표면이 매끄러워 헛돌기 쉬우므로
결속 뒤 원줄을 당겨 고정 상태를 반드시 한 번 더 확인합니다.

스풀 쪽 결속을 끝냈다면
다음 연결 지점은 PE라인과 리더를 잇는 구간입니다.


FG노트 편조 단계에서
자주 틀리는 손가락 동작


FG노트의 결속력은 편조 단계에서
PE라인이 리더를 얼마나 촘촘하게 감싸는지로 정해집니다.
FG노트란 PE라인이 리더를 교차로 감싸
마찰력으로 고정하는 원줄·리더 연결 매듭입니다.

손가락으로 PE를 지지하는 간편식은
릴에서 풀어낸 PE라인을 팽팽하게 당긴 상태에서
리더를 PE 위에 올리고,
리더를 위아래로 번갈아 교차시키는 방식입니다.

교차를 조일 때 PE를 잡은 손가락을
살짝 벌려 주면 편조가 안쪽으로 밀착됩니다.
손가락을 붙인 채 당기면 편조 사이에 틈이 남아
결속력이 떨어집니다.
교차 횟수는 16~20회가 기준입니다.
릴 쪽 PE 본선의 장력이 풀리면
교차 간격이 들쭉날쭉해져 편조 밀착이 흐트러집니다.

편조를 마친 상태는 아직 쉽게 풀리므로
다음 단계인 마감 작업으로 이어집니다.


FG노트가 미끄러지는 이유와
마감 하프히치 순서


FG노트는 마감 하프히치를 넣기 전과 후의
결속 상태가 완전히 다릅니다.
하프히치란 여분 줄로 본선을 감아 생긴 고리에
다시 여분 줄을 통과시켜 조이는 반매듭입니다.

편조 직후에는 PE 여분 줄로
리더와 PE 본선을 함께 묶어 1차 고정합니다.
확인을 통과하면 여분 줄을 위에서 한 번,
아래에서 한 번씩 번갈아 통과시키는 하프히치를
10회 전후 반복하며, 한 회마다 끝까지 조인 뒤
다음 회차로 넘어갑니다.

마지막 10회째는 한 번 대신
3회 통과시키는 엔드노트로 마무리합니다.
엔드노트를 넣으면 여분 줄이 빠져나가지 않아
하프히치 전체가 풀리지 않습니다.
PE와 리더 굵기를 맞춰 두면
매듭 부위가 꺾이지 않고 곧고 매끈하게 정리됩니다.

원줄과 리더 연결이 끝나면
리더 끝을 스냅이나 훅에 묶는 단계로 넘어갑니다.


20lb 이하 라인의
스냅·훅 기본 매듭


20lb(약 5호) 이하 라인은
아이에 두 번 통과시키는 클린치 계열 매듭 하나로
스냅, 훅, 루어 결속을 대부분 처리할 수 있습니다.

라인을 아이에 한 번 통과시킨 뒤
여분 줄을 한 번 더 통과시켜 고리 두 개를 만들고,
여분 줄을 원줄에 5회 감은 다음
아이 앞의 두 고리 속으로 통과시킵니다.
두 고리는 꼬이지 않게 나란히 둡니다.

조이기 전에는 매듭 부위를 물이나 침으로 충분히 적십니다.
마른 상태로 조이면 마찰열로 라인 표면이 상해
결속 강도가 떨어집니다.
원줄과 여분 줄을 함께 천천히 당겨 조인 뒤
여분 줄을 약간 남기고 자르면 완성됩니다.

낚시 매듭의 결속 강도는 매듭 종류보다
조이는 과정에서 더 크게 달라집니다.


18lb(약 4.5호) 전후까지는 이 매듭으로 충분하며,
라인이 더 굵어지면 다른 매듭으로 넘어갑니다.


굵은 라인 TN노트에서
3가닥 정렬이 무너지는 경우


20lb를 넘는 굵은 라인이나
빅베이트처럼 무거운 루어를 쓰는 대물 채비에서는
TN노트가 기준 매듭으로 쓰입니다.
TN노트란 루어 아이 앞에서 라인 3가닥을
나란히 겹쳐 조이는 굵은 라인용 결속 매듭입니다.

결속 강도는 라인 3가닥이
가지런히 정렬되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가닥이 꼬이거나 엇갈린 채 조여지면 강도가 떨어지므로,
정렬이 흐트러졌다면 풀고 다시 묶습니다.

조일 때는 여분 줄을 단단히 고정한 채
원줄을 천천히 당겨야 가닥이 순서대로 밀착됩니다.
급하게 당기면 정렬이 쉽게 틀어집니다.
빅베이트는 캐스팅과 착수 때마다 매듭에 충격이 반복되므로
정렬 상태를 출조 중에도 수시로 점검합니다.

TN노트는 원줄 강도에 가까운 결속력을 내지만
반복 충격에서 풀림이 생길 수 있어 보강 작업이 뒤따릅니다.


TN노트 풀림을 막는
하프히치 보강과 여분 처리


TN노트의 최종 강도는
보강 하프히치와 여분 줄 처리에서 정해집니다.
보강은 여분 줄을 원줄 위쪽에서 가져와
생긴 고리에 통과시켜 조이고,
다음에는 아래쪽에서 통과시키는 방식을 번갈아 반복합니다.

위아래 교차를 10회 전후 반복하면
매듭 앞쪽에 촘촘하고 단단한 보강층이 생깁니다.
보강을 마친 뒤 여분 줄을 자르고,
남은 끝부분을 펜치로 눌러 납작하게 압착합니다.
압착할 때는 원줄을 물지 않도록
잘라 낸 여분 줄 끝부분만 펜치 끝으로 누릅니다.

굵은 라인은 탄성이 강해 절단면을 그대로 두면
여분 줄이 조금씩 빠져나오며 보강층 전체가 느슨해집니다.
끝부분을 압착해 넓혀 두면
하프히치가 빠져나갈 통로가 막혀 풀림이 줄어듭니다.

굵은 라인 대응을 마쳤다면
PE라인을 루어에 바로 묶는 직결 방식을 살펴봅니다.


PE라인을 도래에 직결할 때
미끄러짐을 막는 매듭


PE라인 직결 매듭은
아이 통과 횟수와 조임 전 적시기가 강도를 좌우합니다.
PE라인은 나일론이나 카본 라인보다 표면 마찰이 훨씬 적어
단순 클린치 계열 매듭으로 묶으면
조임 과정에서 매듭이 밀려 빠집니다.
아이 통과 횟수가 적을수록 조임 중 밀림이 잦아집니다.

직결 매듭은 도래(스위벨) 아이에
라인을 여러 번 통과시켜 접촉 면적을 넓힌 뒤,
아이 앞에 생긴 고리 속으로
여분 줄을 하나씩 차례로 통과시켜 만듭니다.
조이기 전에 매듭 부위를 충분히 적시면
PE가 미끄러지지 않고 고르게 조여지며,
여분 줄은 밀림에 대비해 약간 남겨 자릅니다.

리더 없이 PE를 직결하는 채비는
바닥 쓸림이 적은 수면·중층 공략에 주로 쓰이는 방식입니다.
더 높은 강도가 필요하면
이중 라인 꼬임 결속으로 PE 끝을 두 겹으로 만든 뒤 연결합니다.


스풀에서 루어까지,
매듭 다섯 개로
연결을 끝낸다

루어낚시 매듭의 실패는
대부분 매듭 종류보다 조이는 과정에서 생깁니다.
스풀 결속은 매듭이 스풀 표면까지 내려가야 완성되고,
FG노트는 손가락을 살짝 벌린 편조 16~20회와
당김 확인, 하프히치와 엔드노트로 마감합니다.

라인 굵기는 20lb(약 5호)를 경계로
클린치 계열 매듭과 TN노트를 나눠 쓰고,
TN노트는 3가닥 정렬과 여분 줄 압착까지 마쳐야
풀림이 줄어듭니다.
PE 직결은 아이 통과 횟수와 적시기가 결속력을 정하고,
모든 매듭에는 적신 뒤 천천히 당기는 원칙이 공통으로 적용됩니다.

가을 남해권 쇼어지깅처럼
부시리·방어의 강한 첫 질주가 예상되는 출조라면,
출조 전날 FG노트와 루어 쪽 매듭을 미리 묶고
당김 확인까지 마쳐 두는 것이
현장 실수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사전 준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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