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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G노트에서 가장 흔한 실수는
PE 라인을 느슨하게 둔 채
리더를 감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 상태로 묶으면 매듭이 한쪽으로 뭉치고,
조임이 덜 된 채 캐스팅이나 챔질 순간
리더가 빠져나가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이 글에서는 텐션 유지, 감는 횟수,
하프히치 6회와 엔드노트 2회 통과까지
단계별 판단 기준을 정리합니다.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실패 지점 위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글은 현장에서 묶는 FG노트의
실패 원인과 단계별 점검에 집중합니다.
FG노트는 준비 자세에서
성패의 절반이 정해집니다.
릴 쪽 PE 라인을 고정하고
반대쪽 끝을 입으로 물어
라인이 팽팽하게 유지되도록 만듭니다.
리더는 끝에서 20cm 정도 여유를 두고
팽팽한 PE 위에 겹쳐 올린 뒤,
교차 지점을 검지와 엄지로 잡아 고정합니다.
FG노트란 이 교차점을 기준으로
리더를 위아래로 번갈아 통과시켜
PE가 리더 표면에 촘촘히 감기도록 만드는
마찰계 연결 매듭입니다.
PE 텐션이 느슨하면 라인이 리더를 감싸지 못하고
반대편에 매듭 덩어리가 생깁니다.
감는 동작을 익혔다면, 다음은
한 번 감을 때마다 조이는 방향을 살펴봅니다.
엮어 감기를 한 번 할 때마다
당기는 방향이 조임 품질을 가릅니다.
위쪽은 PE 아래로 리더를 통과시켜 되돌리고,
아래쪽도 같은 방식으로 통과시켜 되돌립니다.
위와 아래 모두 PE 아래로 넣었다가
돌아오는 원리는 동일합니다.
통과시킨 리더를 곧게 당기기만 하면
PE가 리더에 제대로 물리지 않습니다.
당긴 끝에서 반대쪽으로 한 번 더
짧고 강하게 당겨 주면 PE가 말려 들어가며
촘촘하게 엮이는 형태가 만들어집니다.
이 마지막 당김이 약하면
손가락 안쪽 매듭이 헐겁게 남습니다.
두 번째 감기부터 이 동작을 반복하면
감긴 부분이 겹쳐 쌓이는 모습이 보입니다.
조이는 감각을 잡았다면,
이제 몇 번을 감을지 기준을 정할 차례입니다.
FG노트의 감는 횟수는
빠짐 저항과 매듭 부피 사이에서 정합니다.
위 한 번, 아래 한 번을 각각 1회로 세어
16~18회를 감는 것이 기준입니다.
감는 횟수가 늘어나면 마찰 면적이 넓어져
리더가 빠지기 어려워집니다.
대신 매듭이 길고 두꺼워지면
캐스팅 때 가이드를 통과하는 순간
걸림이 생기고 비거리도 손해를 봅니다.
실제 PE 라인과 리더로 묶을 때는
라인 굵기에 따라 15~20회 범위에서
조정하는 것이 현장 기준입니다.
가을 에깅이나 쇼어지깅처럼
풀캐스팅이 많은 장르에서는
가이드 통과성을 함께 고려합니다.
횟수를 정했다면, 다음은 손을 떼기 전
가고정과 조임 과정을 살펴봅니다.
감기를 마친 뒤 바로 손을 떼면
엮은 부분이 풀어집니다.
입에 물었던 PE 끝을 놓고,
PE 본선과 리더 끝을 겹친 뒤
그 위로 PE 끝을 돌려 고리 안에 통과시켜
가고정을 먼저 만듭니다.
조임은 PE 본선과 PE 끝을 양쪽으로 당겨 진행합니다.
이때 매듭 전체를 물로 적신 상태에서 당기면
라인이 매끄럽게 미끄러져 고르게 조여지고,
마른 상태로 당기면 마찰열과 저항 때문에
조임이 불균일해집니다.
제대로 조여지면 벌어져 있던 매듭이 닫히고,
매듭 부분 색이 PE 본선보다 한 톤 짙어집니다.
색 변화가 확인됐다면,
다음은 당겨서 결속 상태를 검증할 차례입니다.
색 변화만으로는 결속을 확신할 수 없으므로
슬립 테스트를 거칩니다.
PE 본선과 리더를 각각 잡고 당겼을 때
미끄러짐이 없으면 결속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조임이 부족하면 리더가 매듭 안에서 조금씩 밀려 나가고,
그만큼 PE 쪽 끝이 짧아집니다.
이 경우 양쪽을 다시 당겨 재조임합니다.
재조임 후에도 미끄러진다면
감는 횟수가 부족했거나
조임이 고르게 들어가지 않은 경우입니다.
다시 묶을 때는 이전이 16회였다면 18회처럼
2회를 늘려 결속합니다.
그래도 빠진다면 감는 방향이나 순서 중
어딘가가 어긋난 것이므로 처음 단계부터 되짚습니다.
결속이 확인됐다면, 이제 매듭을 보강합니다.
하프히치란 본선에 고리를 만들어
라인 끝을 한 번씩 통과시키며 조이는
보강 매듭입니다.
FG노트만으로도 결속은 되지만,
하프히치를 더하면 매듭 끝단이 보호되어
풀림 위험이 줄어듭니다.
먼저 PE 끝으로 PE 본선과 리더를 함께 감싸
위아래를 번갈아 6회 하프히치를 합니다.
그다음 리더 끝을 짧게 자르고,
리더 끝이 튀어나와 가이드 통과를 방해하지 않도록
PE 본선에만 다시 6회를 더합니다.
리더를 포함한 구간과 제외한 구간이 나뉘며
매듭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집니다.
굵은 리더라면 라이터로 끝을 지져 뭉툭하게 만들 수 있지만,
불꽃이 PE 본선에 닿으면 즉시 끊어지므로
매듭을 손가락으로 가린 채 짧게만 지집니다.
마지막 단계는 풀림을 잠그는 마감 매듭입니다.
하프히치만으로 마감한 매듭은
사용 중 끝부분부터 풀리기 쉽습니다.
엔드노트란 하프히치와 같은 고리에
라인을 두 번 통과시켜
마감부를 잠그는 마무리 매듭입니다.
2회 통과로 고리 안쪽 마찰이 늘어나면
풀림이 크게 줄어듭니다.
실제 PE 라인과 리더로 묶을 때는
두 번째 감기부터 당김 끝에서
반대 방향으로 짧게 당기는 동작을 더 의식합니다.
하프히치는 PE 본선과 리더를 함께 감싸 10회 반복하고,
11회째에 엔드노트를 넣어 마감합니다.
마지막으로 리더 끝은 매듭에 최대한 붙여 자르고,
PE 끝도 잘라 정리합니다.
잘린 끝이 짧을수록
가이드 통과가 매끄러워집니다.
FG노트가 빠지는 원인은 감는 횟수뿐 아니라
그 앞 단계에서도 생깁니다.
PE 라인 텐션이 무너지면 매듭이 한쪽으로 뭉치고,
반대 방향 당김이 빠지면 엮은 부분이 헐겁게 남습니다.
감는 횟수는 16~18회를 기준으로 하되,
슬립 테스트에서 빠지면 재조임부터 하고
그래도 안 되면 2회를 늘려 다시 묶습니다.
하프히치는 리더 포함 6회와 PE 단독 6회로 나누고,
엔드노트 2회 통과로 마감합니다.
바람이 강한 방파제나 야간 갯바위처럼
손 감각이 떨어지는 환경일수록
물 적시기와 색 변화 확인 같은 점검 단계를
생략하지 않는 것이 리더 빠짐을 막는 방법입니다.
가을 에깅과 쇼어지깅 시즌에 출조 전 미리 묶어 두면
현장에서는 재결속 판단만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