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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 라인(합사·PE)

SF노트 마무리 유니노트를 처음부터 세게 조이면 생기는 마찰열

SF노트 마무리 유니노트를 처음부터 세게 조이면 생기는 마찰열

SF노트를 묶을 때 가장 많이 틀리는 지점은
마무리 유니노트를 처음부터
강하게 조이는 조작입니다.
이 상태로 본조임을 하면 매듭이 미끄러지며
마찰열이 생기고 결속부 강도가 떨어집니다.

여기서는 PE 라인 20cm 되접기, 리더 5cm 여유,
교차 엮기 10회, 유니노트 3회 감기라는
수치를 기준으로 PE 라인과 쇼크 리더의
결속 순서와 판단 기준을 정리합니다.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손 위치와 당김 강도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글은 SF노트의 엮기 순서와
마무리 조임 기준에 집중합니다.

SF노트가 캐스팅 낚시에
쓰이는 구조적 이유


SF노트란 PE 라인과 쇼크 리더를
손가락 사이에서 번갈아 교차시켜 엮은 뒤
리더 여분으로 풀림을 막는 마찰계 결속 매듭입니다.
결속 강도가 원줄 강도에 가깝게 유지되고
매듭이 빠지는 현상이 적은 것이 이 매듭의 첫 번째 특징입니다.

엮은 부분의 부피가 작기 때문에
매듭이 가이드 안으로 들어간 상태에서 캐스팅해도
가이드 통과가 매끄럽습니다.
리더를 가이드 안까지 감아 넣고 던지는
에깅이나 쇼어지깅에서 이 결속이 쓰이는 이유입니다.
특히 0.4~1.2호 전후의 가는 PE 라인과
쇼크 리더를 연결할 때 활용도가 높습니다.

단점은 손가락 사이에서 엮는 과정이
입문 단계에서 다소 까다롭다는 점입니다.
이 까다로움은 준비 단계의 길이 설정으로 상당 부분 줄어들기 때문에,
다음으로 엮기 전 라인 길이 기준을 살펴봅니다.


엮기 전 PE 20cm와
리더 5cm 준비 기준


엮기 전 준비의 핵심은
PE 라인을 되접는 길이와
리더를 내놓는 길이입니다.
릴에 감긴 PE 라인을 중간에서 되접어
여분이 약 20cm가 되도록 잡으면
이후 엮기와 조임 작업이 수월해집니다.
리더는 왼쪽에 두고 끝을 5cm 정도 내놓은 상태에서 엮기를 시작합니다.

PE 라인을 손가락에 감아 고정하는 방식도 있지만,
감는 동작에 요령이 필요해
입문 단계에서는 감지 않고 묶는 편이 매듭 실패가 적습니다.
손 모양은 PE 라인을 새끼손가락과 검지로 잡아 팽팽하게 유지하고,
그 위에 리더를 교차시킨 뒤
교차점을 검지와 엄지로 누르는 형태입니다.

PE 여분이 20cm보다 짧으면
손가락 사이 텐션이 유지되지 않아 매듭 간격이 흐트러지기 쉽습니다.
손 위치가 잡혔다면, 이제 교차 엮기 동작과
당김 강도를 살펴봅니다.


교차 엮기 10회와
당김 강도 조절


교차 엮기의 품질은
매듭이 생기는 지점을 얼마나 단단히 누르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동작은 리더를 PE 라인 위로 교차시킨 뒤 반대쪽으로 넘겨 다시 교차시키고,
원래 쪽으로 되돌려 한 번 더 교차시키는 순서의 반복입니다.
누르는 힘이 약하면 교차할 때마다 매듭이 제자리를 벗어나
엮은 간격이 불규칙해집니다.
이 반복으로 손가락 사이에서 매듭이 한 단씩 촘촘하게 쌓입니다.

교차 후에는 리더를 살짝 당겨
매듭을 리더 쪽으로 붙여 두고 느슨한 상태로만 고정합니다.
리더가 짧아지면 조금씩 끌어내며 이어 가고,
10회 전후로 엮으면 결속에 필요한 기본 강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엮은 직후의 매듭은 느슨한 상태라
누르던 손을 놓으면 한 단씩 풀려 버립니다.
이 느슨한 매듭을 고정하는 마무리 방식이
바로 다음 단계입니다.


하프히치 대신 유니노트
3회 감기로 고정하는 방식


엮기를 마친 매듭은 풀림 방지 고정을 걸기 전까지
누르는 손을 떼지 않는 것이 기본입니다.
일반적인 마찰계 결속은 하프히치를 여러 번 걸어 마무리하지만,
이 방식은 리더 여분으로 만든 유니노트 하나로 고정합니다.

유니노트란 라인 끝으로 고리를 만든 뒤
고리 안쪽에서 여러 가닥을 감아 조이는 고정 매듭입니다.
리더 여분이 짧으면 묶기 어렵기 때문에
약 20cm까지 끌어낸 다음,
PE 라인 두 가닥에 리더를 겹쳐 세 가닥을 나란히 둡니다.
리더 끝을 한 번 되접어 고리를 만들고
세 가닥이 겹친 부분에 촘촘하게 3회 감습니다.
감을 때는 세 가닥이 서로 벌어지지 않게 모아 쥡니다.

감기가 끝나면 리더 끝을 천천히 당겨
유니노트 부분을 가볍게만 조여 둡니다.
이 가볍게라는 기준이 강도와 직결되는 이유를
다음 단락에서 살펴봅니다.


조임 단계에서 SF노트
강도가 떨어지는 이유


마무리 유니노트를 처음부터 강하게 조이면
본조임 과정에서 결속부 강도가 떨어집니다.
본조임 때 유니노트 부분은 엮은 매듭 위를 미끄러지며 이동하는데,
이미 단단히 조여진 상태라면 이 이동에서
마찰열이 발생해 매듭 부위를 손상시킵니다.

마찰열을 줄이는 방법은 본조임 전에
매듭 전체를 물로 적셔 미끄러짐을 좋게 만드는 것입니다.
손은 왼손으로 리더를, 오른손으로 PE 라인 본선을 잡고
일정한 힘으로 천천히 당겨 조입니다.
조이는 도중 매듭이 들뜨면 PE 여분 끝을 당겨 정리하고,
매듭끼리 겹치지 않도록 중간중간 여분을 당겨 매듭 간격을 고르게 맞춥니다.

결속부 강도 저하는 대부분 마무리 조임 순서에서 생깁니다.
손으로 하는 조임 요령을 익혔다면,
엮기 자체를 쉽게 만드는 보조 도구 활용으로 넘어갑니다.


매듭 보조기로 엮을 때
텐션을 조절하는 요령


매듭 보조기(노트 어시스트)란
PE 라인에 일정한 텐션을 건 채 도구를 회전시켜
리더를 엮도록 돕는 결속 보조 도구입니다.
손가락 엮기가 어려운 경우 작업 속도가 크게 빨라지고,
FG노트도 같은 방식으로 안정적으로 묶을 수 있습니다.

보조기를 펼쳐 뒤집은 뒤 PE 라인을 아래쪽과 위쪽에
한 번씩 돌려 감아 고정하면 텐션이 걸린 상태가 됩니다.
리더를 PE 라인 위에 올리고 반대쪽으로 밀어 보조기를 한 바퀴 돌리고,
리더를 되돌린 뒤 다시 돌리는 동작을 반복합니다.

텐션이 지나치게 강하면 리더가 옆으로 밀려나므로,
보조기를 살짝 눌러 텐션을 풀어 주며 감으면
매듭이 일정한 간격으로 고르게 쌓입니다.
엮기 이후 과정은 유니노트 3회 고정부터
손으로 묶을 때와 같으며,
마지막으로 조임 완료를 판단하는 기준을 살펴봅니다.


색 변화로 확인하는
최종 조임과 여분 정리


조임이 제대로 끝났는지는
결속부 PE 라인의 색 변화로 드러납니다.
매듭이 충분히 조여지면 PE 라인이 압착되며
해당 부위의 색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 변화가 나타날 때까지
리더와 PE 본선을 확실히 당겨 줍니다.

여러 번 당겨도 색이 그대로라면 조임이 부족한 상태이므로
당기는 방향을 바꿔 가며 조임을 이어 갑니다.
색 변화를 확인한 뒤에는 느슨하게 남은 유니노트 부분을
리더 본선과 리더 여분 끝을 잡고 당겨 마저 조입니다.

조임이 끝나면 PE 라인 전용 커터로 PE 여분 끝을 짧게 자르고,
리더 여분 끝도 짧게 잘라 SF노트 결속을 마무리합니다.
PE 여분을 길게 남기면 캐스팅 때 가이드에 걸릴 수 있어
매듭 가까이에서 자르는 것이 기본입니다.
SF노트의 완성 여부는 결속부 PE 라인의 색 변화 유무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볍게 고정하고 적셔서 조이는
순서가 SF노트 강도를 지킨다

SF노트의 결속 실패는
엮는 동작보다 마무리 조임 단계에 몰려 있습니다.
엮는 중에는 리더를 세게 당겨 꺾이게 만드는 실수,
마무리 단계에서는 유니노트를 먼저 강하게 조여
마찰열을 키우는 실수가 대표적입니다.
두 실수 모두 가볍게 고정한 뒤 적셔서 천천히 조이는 한 가지 순서로 교정됩니다.

무늬오징어 에깅이 본격화되는 가을 남해 갯바위,
방어와 삼치를 노리는 동해권 쇼어지깅처럼
리더를 가이드 안까지 넣고 풀캐스팅을 반복하는 낚시에서는
결속부 상태가 비거리와 라인 트러블에 직결됩니다.
바람이 강한 갯바위에서 손 엮기가 어렵다면
출조 전 매듭 보조기로 예비 리더를 미리 묶어 두는 방식이
현장 결속 시간을 크게 줄이는 방법입니다.
리더를 교체한 뒤에는 결속부 PE 라인 색 변화를 먼저 확인하고 캐스팅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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