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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몬스터 프로, 브레이크 최대에도 뜨던 라인을 메커니컬로 잡은 캐스팅

마이크로 몬스터 프로, 브레이크 최대에도 뜨던 라인을 메커니컬로 잡은 캐스팅

새 베이트 피네스 릴을 받으면
브레이크 다이얼부터 최대로 올려 두고
던지기 시작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다이얼을 끝까지 올렸는데도
라인이 스풀 위로 들뜨는 일이 생깁니다.
이때 다이얼만 만지다 보면
원인을 못 찾고 백러쉬만 반복됩니다.
라인 탓인지 브레이크 탓인지
가려내지 못한 채 하루가 지나갑니다.

여기서는 라인이 뜰 때 무엇부터 의심하고
어디를 조여야 하는지 기준을 세워 봅니다.

이 글은 마이크로 몬스터 프로의 스풀 구조와
라인이 뜰 때의 브레이크 조정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31.8mm 스풀과 136.9g 바디,
가벼운 루어 쪽으로 기운 릴


킹덤 마이크로 몬스터 프로(KINGDOM MICRO MONSTER PRO)부터 보겠습니다.
스풀 지름은 31.8mm, 폭은 24.9mm입니다.
스풀만 따로 재면 6.2g이고
릴 전체는 136.9g으로 가볍게 나옵니다.
바디가 알루미늄 합금이고
사이드 커버는 카본이라 무게가 줄었습니다.

브레이크는 두 가지 방식을 합친 유닛입니다.
스풀 쪽에 회전 저항을 만드는 부품이 붙고,
사이드 커버 쪽에서 마그네틱 세기를
다이얼로 바꾸는 구조입니다.
베어링은 스풀 축과 한 몸으로 들어가 있어서
스풀이 아주 가볍게 돕니다.

기어비는 6.1:1 하이기어, 최대 드랙력은 4kg입니다.
권사량은 8lb(약 3.6kg) 라인 100m,
합사 1호 150m 정도가 들어갑니다.


2. 손에 쥐면 먼저 느껴지는
클러치와 감는 맛


클러치는 눌러 보면 조금 무른 편입니다.
반면 핸들을 돌려 보면
가볍다기보다 매끄럽게 미끄러지는 느낌이라
감는 맛은 꽤 좋습니다.

드랙은 손으로 당겨 봐도 강하게 걸립니다.
드랙이 풀릴 때 나는 소리는
다른 중국산 베이트릴과는 다른 결입니다.
브레이크 다이얼은 아래쪽에,
사이드 커버 잠금 레버도 아래쪽에 붙어 있습니다.
핸들은 짧은 편이고
레벨 와인더는 삼각형 나팔 모양입니다.

상자 안에는 기어 박스를 열 때 쓰는
별 모양 렌치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나중에 자석을 바꾸거나 분해 점검을 할 생각이라면
이 공구는 버리지 말고 챙겨 두세요.


3. 강가에서 던져 보면
최대 브레이크에도 라인이 뜹니다


강가에서 12g 스피너베이트를 달고
10lb 플로로카본 라인, ML 로드로 시작했습니다.
브레이크는 최대인 6에 맞췄습니다.
살살 던질 때는 버티는 듯했지만
오버헤드로 힘을 주자 라인이 바로 들떴습니다.

그래서 4g 미노우와 L 로드로 바꿨습니다.
스풀의 8할까지 감아 온 2.5호 플로로카본도
양을 줄여서 다시 던졌습니다.
캐스팅은 확실히 편해졌습니다.
그래도 라인이 뜨는 건 여전했고,
브레이크를 5로 한 칸 내리자 더 심해졌습니다.

실제로 이 상태로 계속 던져 보면
엄지로 스풀을 계속 눌러 줘야 합니다.
써밍을 잠깐만 놓쳐도
바로 백러쉬로 이어지는 수준이었습니다.


4. 라인이 뜨는 원인을
하나씩 지워 가는 순서


라인이 뜰 때 짚어 볼 원인은 셋입니다.
2.5호 플로로카본이 뻣뻣해서
합사보다 스풀에서 일어서는 힘이 약할 수 있습니다.
마그네틱 세기 자체가 약할 수도 있고,
같은 모델 안에서 제품마다 편차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 릴은 자석을 바꿀 수 있는 구조여서
라인을 바꿔도 같은 증상이면
자석 쪽을 손보는 길이 열려 있습니다.
분해까지 해 봐야 확실한 원인이 나옵니다.

같은 모델을 쓰는 다른 낚시인들은
브레이크가 잘 걸린다고 말했습니다.
이 한 대는 최대 브레이크에서도 라인이 떴습니다.


5. 메커니컬 브레이크를 조이면
비거리는 그대로입니다


메커니컬 브레이크는 쉽게 말해
스풀 축 끝을 눌러서
회전 자체를 묵직하게 만드는 조절 캡을 말합니다.
다이얼로 안 잡히는 라인 뜸은
이 캡을 조여서 잡는 것이 다음 순서입니다.

캡을 조여서 4g 루어가
거의 내려가지 않을 만큼 맞췄습니다.
여기에 다이얼까지 최대에 두자
4g 미노우가 백러쉬 없이 날아갔습니다.
던지는 순간 조금 굼뜬 느낌은 남았지만
비거리는 거의 그대로였습니다.
막상 던져 보면 오히려
조인 쪽이 더 멀리 나가는 듯한 느낌까지 들었습니다.

라인이 뜰 때는 다이얼보다
메커니컬 캡부터 한 번 조여 보세요.


발 앞 자리와 먼 자리,
브레이크 손보는 곳이 다릅니다

강가처럼 발 앞부터 가까운 거리를
가벼운 루어로 짚어 가는 자리가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는 4g대 루어와 L 로드 조합이
이 릴과 잘 맞습니다.
라인은 스풀에 꽉 채우지 말고
조금 덜 감아 두는 편이 캐스팅이 편합니다.

12g처럼 무거운 루어로 멀리 노려야 하는 자리에서는
세게 휘두를수록 라인이 뜨기 쉽습니다.
이럴 때는 다이얼을 최대로 두고
메커니컬 캡까지 먼저 조여 놓고 시작해 보세요.

그래도 라인이 뜬다면 라인 종류를 바꿔 보고,
그다음에 자석 교체나 분해 점검으로 넘어가는 게 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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