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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에어 내부 다이얼, 계류 미노우는 3에 고정하고 무거운 루어는 1로 둡니다

NHK 에어 내부 다이얼, 계류 미노우는 3에 고정하고 무거운 루어는 1로 둡니다

새 릴을 받으면 내부 브레이크 다이얼은
처음 놓인 숫자 그대로 두고 던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리저드 NHK 에어를 다이얼 1에 둔 채
계류에서 4.5g 미노우를 던지면
비행 후반에 라인이 부풀어 백러쉬가 납니다.
다이얼 숫자마다 로터가 어디까지 나오는지,
루어 무게에는 어느 숫자가 맞는지 기준을 잡아 둡니다.

스풀 안쪽에서 조절하는 방식이라
처음에는 낯설어도 한 번 이해하면 금방 손에 익습니다.

이 글은 NHK 에어의 내부 브레이크 다이얼과
루어 무게별 세팅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새 릴을 받은 날
먼저 손봐 둘 곳


새 릴은 처음 돌려 보면 그리스가 무겁게 느껴집니다.
5분쯤 핸들을 계속 돌려 주면
기어에 오일과 그리스가 길들면서 가벼워집니다.
막상 돌려 보면 처음 몇 바퀴와 확연히 다릅니다.

그 전에 외관부터 보세요.
깨진 곳이나 상처가 있는지 받은 날 확인해 두는 게 편합니다.
이 릴은 PE 사용을 전제로 한 모델이라
말림 방지 바가 달려 있고,
레벨 와인더는 둥근 삼각형 모양이고
본체는 작은 컴팩트 보디입니다.

스풀을 뺄 때는 비틀어 푸는 방식이 아닙니다.
눌러서 빼는 방식이라서
방심하면 그대로 툭 떨어집니다.
낚시터에서 잃어버리기 쉬우니 조심하세요.
스풀 축에 그리스가 많이 묻어 있으면 닦아 내면 됩니다.


2. 스풀 안의 로터,
다이얼 1·2·3이 하는 일


이 릴은 스풀 안에 인덕트 로터가 들어 있어서
다이얼 숫자로 내부 브레이크를 바꿉니다.
인덕트 로터는 쉽게 말해
사이드 커버 쪽 마그넷에 얼마나 가까이 가느냐로
브레이크 세기를 정하는 부품입니다.

다이얼 1에서는 로터가 자유롭게 움직입니다.
2와 3에서는 정해진 높이에 고정됩니다.
스풀 가장자리 면을 0으로 놓고 재 보면
1에서 안쪽으로 들어간 상태가 약 2mm입니다.
1에서 끝까지 나온 상태와 2는 2.5mm로 같고
3은 3.5mm까지 바깥으로 나옵니다.
3이 사이드 커버 마그넷에 가장 가까운 브레이크 최강 위치입니다.

참고용으로 잰 값이지만
각 숫자의 의미가 분명한 설계입니다.
스풀을 본체에 끼운 채로도
스풀을 잘 잡고 돌리면 다이얼을 바꿀 수 있습니다.


3. 30mm 스풀의 숫자는
표기와 거의 맞습니다


스풀 지름은 30mm, 폭은 22.6mm, 깊이는 23.5mm입니다.
28mm 스풀을 쓰던 분이라면 감이 조금 다르게 옵니다.
스풀 무게는 6.9g으로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정도입니다.
6g 아래로 내려왔으면 하는 아쉬움은 남습니다.

본체는 129.4g으로 표기 129g과 거의 같습니다.
표기를 부풀리지 않은 릴이 제대로 된 릴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이 숫자는 믿음이 가는 대목입니다.
10+1 베어링도 열어 보니 실제로 들어 있습니다.


4. 외부 마그넷과 베어링 크기에서
걸리는 점


외부 브레이크는 0에서 10까지입니다.
0에 놓고 스풀을 헛돌리면 오래 돌고,
최대에 놓으면 곧바로 무거워집니다.
브레이크는 정상으로 듣습니다.

사이드 커버를 열어 마그넷을 보면
네모난 마그넷이 4개씩 8개 들어 있습니다.
네모난 마그넷은 보통 브레이크가 아주 세게 걸리는 구조인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브레이크가 부족하다 싶으면 마그넷 가운데 한 개를
정밀 마이너스 드라이버로 비틀어 빼내는 조정 방법이 있습니다.

한 가지 알아 둘 점이 있습니다.
스풀에 끼워진 베어링이 한 사이즈 작아서
평소 쓰던 규격은 들어가지 않습니다.


5. 계류 4.5g 미노우,
다이얼 1은 후반이 불안합니다


맞바람이 정면에서 부는 날,
50mm, 4.5g 안팎의 미노우를 계류 사양으로 던져 보면
차이가 바로 드러납니다.
내부 다이얼 1, 외부 브레이크 최대에서는
반응이 날카롭고 비거리도 멀리 나갑니다.
그런데 외부를 8로 내리면
공중에서 곧바로 백러쉬가 납니다.
후반에 가서 브레이크가 약해진다는 뜻입니다.

내부를 3으로 바꾸면 같은 외부 최대에서도
브레이크가 확실히 듣습니다.
외부를 조금씩 내리면 비거리가 늘어나다가
어느 지점에서 라인이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그 지점이 이 세팅의 한계입니다.

다이얼 1은 멀리 날고 후반이 불안합니다.
다이얼 3은 멀리 못 가도 말을 잘 듣습니다.


6. 가벼운 스푼을 던질 때
내부는 3에서 2로


1.5g 스푼은 내부 3, 외부 최대에서
던질 수는 있어도 빠듯합니다.
외부를 3.5쯤으로 내리면
금방 백러쉬가 납니다.

그럴 때 내부를 2로 바꾸고 외부를 최대에서 조금 내려 보세요.
맞바람 속에서도 비거리가 잘 나옵니다.
외부를 8.5쯤까지 내리면
루어가 공중에서 뜨는 느낌이 나는데도
거리는 거의 변하지 않습니다.

가벼운 루어에서는 내부 2를 두고
외부를 비교적 세게 걸어 맞추는 방식이 잘 맞습니다.
외부가 최대 근처에서만 움직이는 세팅은
한계에 가깝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7. 5g이 넘는 루어는
다이얼 1이 살아납니다


5g, 텍사스 리그로 7g 전후, 10g쯤 되는 루어는
다이얼 1에서 로터를 풀어 두는 쪽이 낫습니다.
30mm 스풀이라 공기저항이 적은 무거운 루어는
스풀이 그만큼 힘을 받아 멀리 갑니다.

내부 1, 외부 최대로 던져 보면
비거리가 길게 나오지만
비행 중간에 라인이 떠오르는 것이 보입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무게가 있는 루어가 어울립니다.

계류처럼 짧게 툭툭 던지는 자리에서는
내부를 모두 고정하는 편이 말을 잘 듣습니다.
내부 2에 놓으면 낮은 탄도로 핑 날아가지만
후반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계류와 본류, 큰 못에서
내부 다이얼을 나누는 법

폭이 좁고 짧게 던지는 계류에서는
내부를 3이나 2에 고정해 두고
외부 5 언저리에서 시작하세요.
캐스팅 한 번에 말을 듣는 쪽이 훨씬 편합니다.

거리가 필요한 본류나
큰 못 모양의 유료 송어터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무게 있는 루어를 쓸 때 1로 돌려 두면
30mm 스풀의 후반 뻗음이 살아납니다.
28mm 스풀과 감이 달라서
두 릴을 자리별로 나눠 쓸 수도 있습니다.

다녀온 자리의 바람이 바뀌면
외부보다 내부 숫자부터 다시 확인해 보세요.
내부 숫자가 맞으면 외부는 한두 칸만 만져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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