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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징 쇼트 로드, 0.6g를 라인 슬랙 낸 채 흘려도 에스테르로 읽힌 입질

아징 쇼트 로드, 0.6g를 라인 슬랙 낸 채 흘려도 에스테르로 읽힌 입질

짧은 아징 로드에 1g 텅스텐까지 올리고 트위칭을 넣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로드가 늘어져서 동작이 흐트러지고, 0.6g로 쓸 때의 장점도 사라집니다.
이 글은 5피트 4인치 SUL-S 로드를 어느 무게까지 어떻게 쓸지 기준을 제시합니다.
SUL-S는 쉽게 말해 초경량 지그헤드용 솔리드 팁 규격입니다.
이 글은 시마노 소아레 SS(SHIMANO SOARE SS) 아징 S54SUL-S의 지그헤드 무게와 입질 읽기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발밑에 고기가 붙은 날
0.6g로 시작합니다


보름달 무렵에는 고기를 찾아 방파제를 걸어 다녀도 발밑에서만 입질이 오는 때가 있습니다.
멀리서 튀는 소리가 들리는데도 막상 던지면 발밑이 먼저입니다.

이런 날은 0.6g 지그헤드로 시작했습니다.
S54SUL-S는 0.6g 안팎을 주로 쓰도록 만든 로드입니다.
던졌을 때 느낌이 아주 좋고, 조작도 쉽습니다.

작은 전갱이가 올라올 때도 입질을 놓치지 않고 걸어 줍니다.


2. 뒤바람에 라인이 불려도
입질은 읽힙니다


뒤에서 바람이 불어오면 라인이 불려서 입질을 읽기 어렵습니다.
그런 날에도 이 로드는 입질이 나왔습니다.
라인이 엉킬 만큼 바람이 불어도 조작은 됩니다.

딱딱한 로드는 이럴 때 던지기부터 힘듭니다.
이 로드는 알맞게 단단해서 입문자도 던지기 편합니다.
바람 때문에 던지기 불안하다면 이쪽부터 잡아 보세요.
20cm쯤 되는 전갱이가 올라올 때도 입질이 또렷하게 잡혔습니다.


3. 1g 텅스텐은
이 로드가 버티는 끝자리


웜을 조금 크게 바꾸고 1g 텅스텐 지그헤드로 올려도 던질 때 로드가 지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1g 텅스텐이 던져진다면 납 1.5g도 던질 수 있습니다.

다만 1g 이하용 로드라서 그보다 무거운 쪽은 무리입니다.
1g 텅스텐은 편하게 쓸 수 있는 한계 언저리입니다.
웜 크기를 조금씩 바꿔 가며 확인해 보세요.

웜이 커서 그런지 입질은 많이 오는데 입 안에 들어가지 않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4. 커브 폴 입질은
팁이 먼저 쿡 들어갑니다


커브 폴은 쉽게 말해 라인을 당긴 채로 루어가 호를 그리며 가라앉게 하는 폴링을 말합니다.
바닥에서 조금 감아올렸다가 커브 폴로 떨어뜨릴 때 입질이 오면 팁이 쿡 하고 먼저 들어갑니다.
그 덕에 걸림이 좋습니다.

콩 하고 손에 오는 입질도 나오고, 묵직하게 얹히는 입질도 읽힙니다.
얹히는 입질에 걸었는데 작은 전갱이라 걸렸는지 알기 어려운 때도 있었습니다.

이 로드는 액션을 주는 로드가 아닙니다.
1g 텅스텐으로 트위칭을 해 보면 늘어지는 느낌이 납니다.
동작을 크게 주지 않고 천천히 연출하는 쪽입니다.


5. 느슨하게 흘려도
에스테르는 입질이 나옵니다


바람 속에서 커브 폴을 걸어도 입질이 선명했습니다.
라인이 조금 불려도 입질을 알아챌 수 있었습니다.

일부러 라인 슬랙을 내서 드리프트하듯 흘려도 에스테르 라인에서는 입질이 나왔습니다.
PE라면 이런 입질은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라인을 느슨하게 둔 드리프트에서는 에스테르 라인이 PE보다 입질을 잘 보여 줍니다.
이 점이 에스테르를 쓰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6. 짧은 로드가 맞는 낚시인


쇼트 로드를 찾는 낚시인에게 맞습니다.
입문자나 키가 작은 낚시인, 아이가 쓰기에도 편합니다.
1g 이하의 아주 가벼운 채비를 주로 쓰는 낚시인에게도 어울립니다.

네 번쯤 나가 써 보면 던지기 편하고, 얹히는 입질이 읽히고, 손에 오는 입질도 분명히 나옵니다.
이 로드는 1g 이하 채비를 천천히 연출하는 용도로 만들어졌습니다.
그 용도에서는 감도와 조작 모두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입문용 로드로 한 번 살펴보세요.



발밑 자리라면
가볍게 시작합니다

발밑에 고기가 붙어 있고 바람이 뒤에서 불어오는 방파제라면 0.6g로 가볍게 시작하세요.
멀리서만 튀는 자리라면 1g 텅스텐으로 올리되 큰 동작은 줄이는 게 낫습니다.

자리가 바뀌어도 이 로드가 천천히 연출하는 용도라는 점은 그대로입니다.
바람이 심해 라인이 불리는 날에는 에스테르 라인으로 느슨한 드리프트를 걸어 보세요.

로드가 짧으니 발밑 가까운 자리를 훑을 때도 편합니다.

#아징로드 #아징 #에스테르라인 #초경량지그헤드 #전갱이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