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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파제 끝에서 밤 아징을 하다 보면
바람과 물 흐름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흐를 때가 있습니다.
이날도 바람은 뒤에서 오다가 옆에서 오다가 했고,
물은 왼쪽으로 흘렀지만
좌우 흐름이 달랐습니다.
아래에서는 0.4g 지그헤드로 위쪽을 보다가
흘려서 낚은 순서와, 반대편에서 통하지 않은 이유,
조류가 멈췄을 때 자리를 옮긴 판단을 정리합니다.
이 글은 한 마리를 낚기까지 바꾼 요소를
순서대로 보는 데 초점을 둡니다.
쓴 로드는 S58 SUL-S, 릴은 1000번입니다.
메인 라인은 PE 0.35호,
리더는 플로로카본 4파운드입니다.
SS70도 가져왔지만 이날은 짧은 로드를 골랐습니다.
뒤에서 부는 바람 덕에 가벼운 리그를 던지기 쉬웠고
위쪽에서 이따금 라이즈가 보였기 때문입니다.
지그헤드는 0.4g에
천천히 가라앉는 웜을 끼웠습니다.
뒤바람이면 가벼운 채비도 멀리 날아갑니다.
그래서 이날은 70 로드를 두고
짧은 로드로 가볍게 위쪽을 보는 쪽을 택했습니다.
로드를 고르기 전에 바람 방향부터 확인하세요.
처음에는 던진 뒤 그대로 감기만 해서 위쪽을 보았습니다.
라이즈가 아주 많지는 않았지만
이따금 나는 곳을 노려 보았습니다.
소개자는 위쪽에서 먹는 고기는
입질이 얕거나 낚아채듯 오는 경우가 많다고 말합니다.
라이즈가 없어지면
평소 밤 아징처럼 층을 조금씩 넣으며 찾았습니다.
물이 왼쪽으로 흐르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웜 색을 바꾸고,
던진 뒤 흐름에 맞추어 천천히 떨어뜨렸습니다.
톡 하고 짧게 액션을 넣고
그다음 다시 흘려 보내는 식입니다.
바람과 조류가 함께 흘려 주어서
채비는 드리프트처럼 움직였고
그렇게 하다가 아지가 걸렸습니다.
라인에 장력을 어느 정도 주면서
계속 흘려 주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다만 바람이 옆에서 불면
가벼운 지그헤드는 흘리기 어렵습니다.
소개자는 바람이 더 세지면
헤드를 무겁게 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한 마리를 낚고 위치를 바꿔 같은 방법을 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흐름이 생각만큼 따라 주지 않았고
같은 방식으로는 반응이 없었습니다.
좌우의 물 흐름이 서로 달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시 위쪽만 감는 방식으로 돌아갔더니
바로 입질이 왔습니다.
크기는 조금 작았습니다.
패턴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그때그때 맞는 방식이 달랐던 셈입니다.
방파제 끝은 물 흐름이 좋은 자리입니다.
소개자는 아지가 빙빙 돌다가
그 타이밍에 먹는 것일 수 있다고 봅니다.
회유를 기다리는 낚시에 가깝다는 뜻입니다.
흐름이 약해져서 1.3g으로 올리고
웜 색도 바꾸었습니다.
빠른 속도가 더 반응이 좋은지 확인했습니다.
그다음 0.7g으로 낮추어
작은 다트 액션으로 시선을 끌어 보았습니다.
실루엣을 줄인 채 반응 입질을 노린 것입니다.
한 마리는 걸었지만 바늘이 빠졌습니다.
조류가 거의 멈추자 라이즈도 사라졌습니다.
이날은 아지 한 마리가 계속 맴도는 느낌이었고
입질도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무리가 들어와 있는 낌새는 없었습니다.
소개자는 내려가는 물에서 좋아질 때도 있다고 하면서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고 자리를 옮겼습니다.
웜의 저항과 파동, 지그헤드의 움직임, 색을
이것저것 바꿔 본 하루였습니다.
바람과 물 흐름이 어긋난 날에는
같은 방법이 통하지 않았습니다.
0.4g으로 흘려 낚은 뒤에도
반대편에서는 위쪽 감기가 먹혔습니다.
조류가 멈추고 라이즈가 사라지면
미련 없이 자리를 옮기는 것이 낫습니다.
그날의 흐름부터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