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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배스 하드 베이트, 흐름 뒤편은 저탄성 카본 로드로 나눠 공략한다

강 배스 하드 베이트, 흐름 뒤편은 저탄성 카본 로드로 나눠 공략한다

수온이 높은 강에서는 하드 베이트를
어디에 던져도 물고 나온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흐름이 바뀌는 날에는 배스가
붙는 자리가 한두 곳으로 좁혀져서,
그 자리를 놓치면 입질이 오지
않습니다.

같은 하드 베이트라도 포퍼와 크랭크,
차터베이트에 맞는 로드가 따로 있고,
로드 하나가 훅셋과 정확도를 함께
가릅니다.
새우를 먹는 배스인지 작은 물고기를
쫓는 배스인지 가려 두면 루어 선택도
빨라집니다.
이 글은 강 배스의 자리 읽기와 하드
베이트별 로드 선택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상류와 하류의
수온부터 확인합니다


시작할 때 수온은 26.5도였고,
낮에는 28도쯤까지 오를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런데 상류로 올라가자 29.7도에서
30도까지 올라 있었습니다.
하류의 수온이 낮았던 까닭은 본류의
물이 거꾸로 밀려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수온이 이렇게 높을 때는 오버행 그늘이
짙게 드리운 자리만 골라 넣는 쪽이
낫습니다.
그늘 안쪽은 물색도 진해서 배스가 붙기
쉽습니다.

같은 강이라도 위쪽과 아래쪽의 물이
다르니, 한 곳에서 반응이 없다고
강 전체를 포기하지 말고 수온계로
위치를 옮겨 가며 확인하세요.


2. 흐름 뒤편과 좁아지는
곳이 먼저입니다


물이 역류하는 날에는 튀어나온 곳의
뒤쪽, 곧 상류 쪽에 배스가 붙습니다.
흐름이 막히는 자리에 먹이가 모이기
때문입니다.
물에 떠 있는 부유물이 어느 쪽으로
흘러가는지 보면 흐름 방향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강폭이 좁아지는 곳도 눈여겨보세요.
다리가 있고 그 앞으로 수로처럼
좁아지는 곳에서는 흐름이 한곳으로
모입니다.
다리 주변도 같은 이유로 좋은
자리입니다.

오버행 아래에 쓰러진 나무가 엉켜 있는
곳에는 줄새우와 징거미새우가 자주
모입니다.
이런 곳은 새우를 먹는 배스의
먹이터입니다.


3. 새우를 먹는 배스에게는
포퍼가 잘 듣습니다


새우를 쫓는 배스에게는 검은빛의 새우색
포퍼가 잘 맞았습니다.
속이 비치는 초록이나 갈색 포퍼도
새우처럼 보입니다.
갈색 투명 계열은 이 시기에 반응이
좋으니 상자에 하나는 넣어 두세요.

크기는 7~8g의 작은 포퍼를 톡톡
끊어 움직이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1/2온스(약 14g)의 큰 포퍼나
펜슬도 쓸 수 있습니다.
포퍼는 봄가을 저크베이트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수온이 높은 시기에 쓰일
때가 오히려 많습니다.

실제 줄새우는 새끼손가락 머리보다 작을
정도입니다.
포퍼는 그 세 배쯤 커도 수면에서는
색과 실루엣, 크기감이 흐려져서 속아 줍니다.
물속에 가라앉힌 웜은 곧바로 크기를
확인당하는 것과 대조됩니다.

포퍼가 입으로 소리를 낸다면 꼬리에
프로펠러가 달린 프롭 미노는 꼬리로
물방울을 튀깁니다.
새우다움은 프롭 미노가 낫고,
멈춰 둔 동안 깃털이 살랑이는 강점은
포퍼에 있습니다.
두 가지를 번갈아 던지는 방식이
기본입니다.


4. 감는 루어는 흐름이
만든 반전류에서 씁니다


작은 물고기 떼가 흐름 뒤편에 모여
있는 자리에서는 차터베이트와
스피너베이트가 먹혔습니다.
수온이 28.9도까지 올라 있어도 감는
루어에 반응했습니다.
구름이 끼어 빛이 약해지고 흐름이 생긴
순간에 작은 물고기를 쫓는 배스가
늘었습니다.

3/8온스(약 10g) 차터베이트에는
집게발 모양의 트레일러를 달면 새우처럼
보입니다.
25cm쯤 되는 배스도 싱글 훅이
깊숙이 박혔습니다.

처음 가는 곳이나 배스가 어디 있는지
모를 때는 어느 정도 감아서 훑는 편이
낫습니다.
자리가 좁혀진 곳에서는 노싱커
백슬라이드처럼 정확히 넣는 선택이
맞습니다.


5. 로드는 세 가지
용도로 나눕니다


저탄성 카본 로드는 레귤러 테이퍼로
들어가서 가벼운 루어도 무거운 루어도
던지기 쉽습니다.
휘다가 끝까지 구부러지기 전에
되돌아오기 때문에 액션도 넣기
편합니다.

6.5피트 ML은 포퍼와 펜슬,
저크베이트용입니다.
나일론 15파운드(약 6.8kg)를
감아 포퍼 게임에 썼습니다.
6.5피트 MH는 싱글 훅이 달린
차터베이트와 스피너베이트용입니다.
한 단 부드러운 M 로드로는 훅이 깊이
박히지 않아 놓치는 경우가 많고,
지그용 MH는 너무 단단해 캐스트가
맞지 않습니다.
저탄성 MH는 캐스트가 쉽고 진동도
전해지며 걸린 뒤에는 싱글 훅을 끝까지
박아 줍니다.

6.8피트 M은 크랭크와 차터베이트,
톱워터를 모두 받는 만능형입니다.
10g급 플랫 크랭크를 던져 쓰기에
좋고, 섀드테일 정도의 소프트 베이트와
풋볼 헤드, 네일 싱커를 넣은 노싱커
스위밍까지 소화합니다.
2피스라서 보트 없이 걷는 낚시에도
쓸 만합니다.

다만 만능형은 전문 로드는 아닙니다.
포퍼만 던진다면 ML이,
차터베이트와 스피너베이트만 던진다면
MH가 더 편하고 놓침이 적습니다.


6. 짧은 그립은 소매에 걸리지
않고 피칭도 쉽습니다


6.5피트 로드는 6.6피트 로드와
그립 앞의 길이가 같고,
그립만 1인치(약 2.5cm)
짧습니다.
짧은 그립 덕분에 포퍼나 저크베이트를
움직일 때 소매와 팔꿈치에 걸리지
않습니다.

오버행 아래 좁은 틈은 던지기보다
피칭으로 넣는 편이 정확합니다.
루어를 바꾼 직후나 틈이 좁을 때,
놓치기 싫을 때는 플러그도 피칭으로
넣어도 됩니다.
수심 1m쯤 되는 자리에서 라인을
5m쯤 내어 지그를 치듯 떨어뜨리면 됩니다.

낙하 중에 입질이 와도 저탄성 로드는
끝까지 휘어서 훅셋이 됩니다.
지그
로드였다면 튕겨 내서 놓쳤을
입질입니다.


7. 릴은 라인을 적게 감고 하드
베이트는 섬세하게 씁니다


하드 베이트에 쓰는 릴은 라인을 많이
감지 않는 쪽이 좋습니다.
라인이 100m쯤 감겨 있으면 스풀
반응이 나빠져서, 근거리의 약한
캐스트에서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얕은 스풀의 릴이나 라인을 많이 감지
않는 가벼운 릴이 맞습니다.

하드 베이트는 거칠게 던져도 된다는
생각이 흔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정반대입니다.
좋은 자리에 정확히 떨어뜨리는 일이
먼저이고, 좋아 보이는 곳은 여러
번 통과할 가치가 있습니다.
한 번 던져서 안 나오던 배스가 코스를
바꾸면 물기도 합니다.

액션의 세기는 루어가 잘 움직이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톱워터에서 나온다고 활성이 높다고
단정하지 말고, 정확한 코스에 한 번에
넣어 끝내는 쪽으로 가세요.



다른 강에서도 흐름 뒤편부터 보고
루어는 먹이에 맞추세요

같은 강이라도 상류와 하류,
본류와 안쪽에 따라 수온과 흐름 방향이
달라집니다.
흐름 뒤편, 좁아지는 곳,
오버행 그늘의 순서로 확인하면 던질
자리가 빠르게 줄어듭니다.

새우가 보이면 포퍼와 프롭 미노를,
작은 물고기 떼가 흐름 뒤편에 모여
있으면 감는 루어를 먼저 던져 보세요.
구름이 끼거나 흐름이 생기는 시간에는
같은 자리를 다시 훑는 선택도
있습니다.

국내 하천이나 수로에서도 흐름을 읽는
순서는 그대로 통합니다.
루어를 바꾸기 전에 먼저 먹이가
무엇인지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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