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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무늬오징어 에깅, 방파제 수심 1~3m 얕은 곳에 몰린 무리를 찾는다

가을 무늬오징어 에깅, 방파제 수심 1~3m 얕은 곳에 몰린 무리를 찾는다

가을 에깅이라고 하면
수심 깊은 곳부터 던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 시기 새끼 무늬오징어는
수심 1~3m 얕은 곳까지 들어와서
깊은 곳만 노리면 무리를 그냥 지나칩니다.
포인트를 고르는 기준은
수심보다 오징어가 머물 만한 지형입니다.

아침저녁 피딩타임에는
방파제 얕은 곳에서도 모습이 보일 정도입니다.

이 글은 가을 무늬오징어 에깅의 포인트 고르는 순서와
에기 선택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가을 새끼 무늬오징어는
경계심이 낮습니다


에깅은 쉽게 말해
에기라는 새우 모양 미끼로 오징어를 낚는 방법입니다.
9~11월은 봄에 태어난 새끼가 자라서
활발하게 먹이를 쫓는 때입니다.
곳곳에 작은 오징어가 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 시기 새끼는 경계심이 낮아
에기에 바로 반응합니다.
아징 웜이나 다른 루어에도 따라붙을 정도입니다.
몸집은 작아도 먹물을 뿜어 대는 일이 흔합니다.
마릿수 낚시가 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2. 방파제 수심 1~3m,
얕은 곳에 무리가 있습니다


가을 새끼 무늬오징어는
생각보다 얕은 곳까지 들어옵니다.
방파제와 어항에서 수심 1~3m쯤 되는 자리에
무리가 모여 있는 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아침저녁 피딩타임에는
눈으로 보고 낚는 사이트 낚시가 늘어납니다.
던지기 전에 발밑과 얕은 쪽부터
눈으로 먼저 훑어 보세요.


3. 지형이 바뀌는 자리에
먹이가 고입니다


방파제가 꺾이거나 튀어나온 곳처럼
지형이 변하는 자리에는 반전류가 생깁니다.
물이 되감겨 도는 이 흐름에
베이트가 같이 고이고,
베이트를 따라 오징어도 붙기 쉽습니다.
변화가 있는 자리는 적극적으로 들어가 보세요.


4. 바위 지대와 그늘,
오징어가 몸을 숨기는 곳


바위 지대는 오징어가 몸을 숨기는 자리입니다.
거기를 노리면
느닷없이 에기를 안아 오는 일도 있습니다.
낮에는 스트럭처 주변에 붙어 있는 경우가 아주 많고,
그늘진 곳도 같은 이유로 노려 볼 만합니다.

낮 낚시에서는 편광 안경을 꼭 챙기세요.
에기를 쫓아오는 오징어가 눈에 보이고
닿는 순간 바로 챔질할 수 있습니다.
초보자는 로드를 젖힐 때
에기가 날아오는 일이 있어서
눈을 지키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5. 밤에는 가로등 주변,
초보라면 어둠은 뒤로


밤에는 가로등 불빛 아래가 가장 수월합니다.
불빛에 작은 물고기가 모이고
오징어도 그걸 따라 들어옵니다.
가을에는 이 점 덕분에 포인트가 쉽게 좁혀집니다.

깜깜한 곳도 물론 낚이지만 난도가 높습니다.
로드를 가볍게 얹듯 쥐어야 하는데
꽉 쥐면 어둠 속에서 입질이 손에 오지 않습니다.
처음 시작한다면 가로등 쪽이 낫습니다.

다만 아징 하는 분들과 자리가 겹칠 때가 많습니다.
거리를 충분히 두는 게 서로 편합니다.


6. 에기는 2.5~3호로 시작,
색은 밝은 쪽부터


9~10월에는 2.5~3호를 쓰는 분이 많습니다.
10월 후반으로 갈수록 3.5호로 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을에도 3.5호를 쓰는 낚시인이 있지만
보통은 2.5~3호입니다.

색은 핑크나 오렌지 계열 반응이 좋습니다.
처음 시작한다면 밝은 색이 낫습니다.
가을에는 눈으로 보며 낚을 때가 많아서
에기가 어디서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이기 때문입니다.

저녁에는 빨간 테이프나 군함 그린처럼
실루엣이 또렷한 색이 잘 맞습니다.
낮에도 군함 그린으로 잘 낚이니
여러 색을 번갈아 써 보며 반응 차이를 확인하세요.


7. 바닥을 찍고 톡톡,
라인이 달리는지 봅니다


가을 에깅은 빠릿한 액션이 기본입니다.
조금 빠른 다트 계열이 잘 맞습니다.
그래도 단순 릴링에 낚이는 날이 있고,
바닥을 천천히 끌거나 가만히 두는 날도 있습니다.
다트만 고집하지 마세요.

에기를 안을 듯 안지 않는 오징어는
천천히 멈추는 스테이나 조금씩 끄는 동작에
안아 오는 일이 많습니다.
스테이 뒤에 짧게 올렸다 떨어뜨려도
그때 달려듭니다.

어느 쪽이든 먼저 바닥부터 찍습니다.
바닥에서 톡톡 튕겨 에기를 날리고 폴링시키면서
라인을 눈으로 따라가다가
줄이 스윽 달리면 그게 입질입니다.


남이 낚은 자리보다
내 방파제의 얕은 곳부터 봅니다

다른 사람이 낚았다고 해서
같은 자리에서 같은 조과가 나온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같은 가을이라도 지역마다 크기에 차이가 납니다.
낚시 동료나 지역 낚시점에
먼저 물어보세요.

정보를 받았다면 방파제 얕은 곳과
지형이 변하는 자리, 바위 지대를 직접 걸으며 확인합니다.
9~11월 남해와 동해 남부, 제주권 방파제에서
이 순서가 가장 무난합니다.
자리를 읽는 눈이 생기면 에기 색은 그다음 문제입니다.

#무늬오징어 #가을에깅 #에기호수 #방파제에깅 #가로등에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