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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무늬오징어

한여름 낮 어항 에깅, 로프 옆에서 오징어를 눈으로 찾는 순서

한여름 낮 어항 에깅, 로프 옆에서 오징어를 눈으로 찾는 순서

한여름 낮 에깅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실수는 눈에 보이는 단서 없이 아무 곳에나 던지는 것입니다.
여름 무늬오징어는 크기가 제각각이라 어디에 붙어 있는지 모르면 던진 횟수만 늘어나고 입질은 오지 않습니다.
이 글이 낮에 오징어를 눈으로 찾는 기준과 로프 주변 공략의 순서를 제시합니다.

양식장이 많아 부이와 로프가 가득한 리아스식 어항에서 낮 시간대에 하는 사이트 피싱 에깅을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여름에도 낚을 수 있는 지역은 태평양 쪽을 향한 바다가 중심입니다.

이 글은 포인트를 고르는 단서, 로프 옆 던지는 각도, 에기 색, 얕은 곳 공략, 첫 투의 중요성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여름에도 크기가 섞여
눈으로 찾는 편이 빠릅니다


봄에 태어난 개체가 조금씩 자라는 시기라 크기가 제각각입니다.
빨리 태어난 개체는 이미 어느 정도 커졌고
아직 작은 개체도 함께 섞여 있습니다.
수명이 가까워진 큰 개체까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크기를 골라 낚으려면 물속에 보이는 개체부터 노리는 편이 낫습니다.
눈에 보이면 크기를 가늠하고 던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키워드가 몇 가지 맞아 떨어지는 자리라면 여름 낮에도 충분히 승산이 있습니다.


2. 눈에 띄는 변화가 있는 자리를
먼저 봅니다


막연해 보이지만 바다를 보고 무언가 있는 자리를 찾으면 됩니다.
해초가 자란 곳이나 가라앉은 블록은 변화가 있는 자리입니다.
수심이 달라 물색이 바뀌는 경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이 만든 것으로는 부이가 떠 있거나 로프가 보이는 자리가 있습니다.
작은 물고기가 헤엄치고 있는 자리도 좋습니다.
특히 정어리나 멸치류처럼 반짝이는 먹이 고기가 보이면 오징어도 가까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먹이 고기를 찾는 일이 첫 번째 키워드입니다.


3. 로프 옆은
평행하게 통과시킵니다


항구에는 배를 묶어 둔 로프나 양식 부이를 고정한 로프가 많습니다.
이런 로프 가까이에 오징어가 떠 있을 때가 자주 있습니다.
다만 로프에 에기를 걸어 버리는 일은 절대 해서는 안 됩니다.
로프 위치가 보이도록 편광 안경은 필수입니다.

로프 바로 앞에 에기를 떨어뜨려 가라앉히다 보면
그 사이에 오징어가 멀어지는 일이 생깁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로프와 부이에 평행하게 던질 수 있는 자리로 움직이세요.
옆에서 로프를 따라 길게 통과시키면 걸릴 걱정도 적고 입질 확률도 높아집니다.

바람이 있으면 라인이 로프 위로 넘어가 걸릴 수 있습니다.
에기가 떨어져 있어도 라인이 걸리면 마찬가지이니 함께 확인하세요.


4. 로프에 각도가 맞지 않으면
멀리서 확인합니다


발밑에서 부이를 고정한 로프가 비스듬히 양쪽으로 들어가 있어
평행하게 던질 수 없는 자리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로프에서 조금 벗어난 곳으로 에기를 컨트롤합니다.
먼저 떠 있는 오징어가 없는지 가까운 곳부터 확인하세요.

에기가 로프에 닿을 만큼 가까워지면 더 가라앉힐 필요가 없습니다.
닿기 직전 위치에서 움직여 수면 가까이로 올립니다.
한 번 멈추고 로드를 가볍게 끌어 당긴 뒤
뒤쪽에서 따라오는 오징어가 없는지 보고 다시 가라앉히세요.

에기 주변 3~4m 사방을 계속 보면서 검은 그림자가 다가오지 않는지 살핍니다.
없다고 판단되면 그때 회수하고 각도와 거리를 바꿔 다시 던지세요.
조용히 있다가 검은 그림자가 에기 뒤에서 쓱 나올 때가 있습니다.


5. 에기 색은
물속에서 보이는 색을 고릅니다


낮 사이트 피싱에서는 에기가 멀리서도 보이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등이 금색이고 배가 붉은 조합이나
몸통이 핑크이고 등이 금색인 에기는 눈에 잘 띕니다.

에기가 보이면 오징어가 따라오는 모습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오던 오징어가 에기를 안는 순간까지 보이면 재미가 남다릅니다.
낮 에깅에서는 이 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에기에 오징어가 올라오면 한 번 물을 뿜을 때가 있으니
바로 손으로 만지지 말고 잠시 두었다가 다루세요.


6. 얕은 곳은 가라앉히기보다
끌어서 찾습니다


수심이 얕은 곳에서 노리는 방식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바닥까지 가라앉힌 뒤 평범하게 움직이고 다시 가라앉히는 기본 방식입니다.
다른 하나는 가라앉히기보다 에기를 끌어서 통과시키는 방식입니다.

끌어 오는 동안 로드 끝이 쏙 들어가는 입질이 손에 느껴집니다.
이때는 해초나 바위가 점점이 있는 지형인지, 평평한 바닥인지도 눈으로 봅니다.
그런 지형 변화가 보이면 여름에도 노려 볼 만합니다.

물이 흐르는 쪽을 보면 먹이 고기가 모여 있어서
특히 기슭 쪽이 더 활발한 자리가 되기도 합니다.


7. 첫 투가 가장 잘 나오니
멀리부터 던져 봅니다


이런 자리에서는 있는지 없는지가 전부이니
첫 투에서 승부가 납니다.
처음에는 먼 곳까지 크게 던져 보고 반응이 없으면 자리를 옮겨도 됩니다.
여러 번 통과시켜 낚는 곳이 아니라 있는지 없는지를 보는 곳입니다.

로프 근처에서는 너무 바짝 노리지 마세요.
걸리면 어민의 양식 시설에 피해가 가기 때문입니다.
로프 옆에서 오징어가 가장 많이 반응했더라도
무리하게 가장자리를 공략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멀리 던지려면 가는 PE가 유리합니다.
굵은 라인은 바람을 타고 가이드에서도 저항이 커지니
미끄럽고 가는 줄이 더 멀리 날아갑니다.
이 낚시에는 0.5호 전후 PE가 알맞습니다.


어항이 바뀌어도
구조물과 먹이 고기부터 봅니다

처음 가는 어항이라면 부이와 로프, 먹이 고기가 보이는 자리부터 찾으세요.
로프 옆은 평행하게 통과시키고 첫 투를 가장 길게 던져 보면 됩니다.

바람이 센 날에는 라인이 로프에 넘어가지 않는지 확인하고,
오징어가 보이면 크기를 가늠해 에기를 던져 보세요.
한여름에도 구조물 옆에서 보이는 오징어를 노리면 마릿수보다 한 마리의 재미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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