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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베이트 웨이트를 설명서 숫자 그대로 박고 물에 넣는 실수가 흔합니다.
훅 무게가 제조사마다 달라서 같은 웨이트를 넣어도 뜨는 정도가 달라지고,
껍데기 안으로 물이 들어가면 더 가라앉습니다.
그러면 의도한 슬로우 플로팅 대신 가라앉는 루어가 됩니다.
처음 맞춰 보는 분일수록 한 번에 끝내려다 이 지점에서 헤맵니다.
이 글은 30cm급 빅베이트의 웨이트 조정 순서를 기준으로 삼아 설명합니다.
이 글은 배스 30cm급 빅베이트의 웨이트 균형, 슬로우 플로팅 세팅, 타클 구성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웨이트를 맞추기 전에 훅부터 답니다.
훅 무게가 제조사마다 달라서, 같은 모델이라도 훅이 바뀌면 부력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훅을 단 상태에서 노웨이트로 물에 넣어 보고,
그다음에 앞쪽과 뒤쪽에 웨이트를 10g씩 넣어 봅니다.
이 구성은 가라앉습니다.
처음부터 정답 숫자를 외우지 말고 훅 위에 웨이트를 얹어 가며 확인하세요.
앞뒤 10g씩 넣으면 가라앉는다는 걸 확인한 뒤에는 무게를 줄여 갑니다.
8g씩 넣어도 아직 가라앉고, 7g씩 넣으면 알맞게 떠올랐습니다.
앞뒤 7g, 합쳐서 14g이 이 모델에서 맞는 무게였습니다.
이 상태에서 목표는 머리가 약간 내려간 데드슬로우 플로팅입니다.
가라앉기 직전의 서스펜드까지도 노려볼 수 있는 구간입니다.
숫자가 7g이라는 것보다, 가라앉는 선과 떠오르는 선 사이에서
어느 지점이 목표 움직임에 맞는지를 먼저 보세요.
합계 12g로 줄여 보면 앞 7g, 뒤 5g 구성이 나옵니다.
이렇게 하면 앞쪽이 크게 내려가 자세가 불안정해집니다.
그럴 때는 앞뒤를 맞바꾸는 편이 낫습니다.
앞 5g, 뒤 7g로 두면 앞이 덜 내려가고 움직임도 안정됩니다.
실제로 12.4g 구성에서 앞뒤를 바꿔 넣었더니 움직임이 크게 좋아졌습니다.
총 무게는 훅 두 개와 스플릿링 약 7g에 웨이트 12g를 합한 19g쯤입니다.
정속 감기만 하면 루어가 슬금슬금 위로 뜹니다.
정속 감기가 중심이라면 로드 팁을 조금 낮추거나,
아래턱 쪽에 웨이트를 더하는 방법을 쓰세요.
로드 팁을 낮춰도 계속 뜬다면 턱 웨이트가 도움이 됩니다.
다만 지금 무게로 충분한 때가 많으니 욕심내지는 마세요.
껍데기 부분에서 미세하게 웨이트를 넣고 뺄 수 있어서
수온에 따라 부력이 달라져도 그때그때 맞춰 줍니다.
수온이 낮아지면 부력이 달라지는 점도 같이 염두에 두세요.
현장에서 쓰다 보면 껍데기 안으로 물이 스며듭니다.
처음에 떠 있던 루어도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기 시작합니다.
이럴 때는 웨이트를 조금 빼 줍니다.
미세 조정은 현장에서 던지며 맞추는 몫입니다.
그래서 집에서 맞출 때는 약간 부력이 높은 쪽으로 맞춰 두는 편이 좋습니다.
쓰다 보면 물이 차서 균형이 맞아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이 무게를 다루는 타클은 하이기어 릴에 핸들을 길게 쓰는 구성이 어울립니다.
라인은 굵은 쪽이 낫습니다.
정속 감기만 한다면 PE보다 플로로카본 쪽이 좋습니다.
기본은 굵은 라인이니 가늘게 가져가려는 욕심은 접어 두세요.
동작이 끊기지 않고 저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이 세팅의 장점입니다.
수초 매트 아래처럼 위쪽 층을 노릴 때 쓰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웨이트 조정은 한 번에 끝나지 않습니다.
수온이 바뀌면 부력도 달라지고, 껍데기에 물이 차면 균형이 다시 틀어집니다.
그러니 지형이 달라질 때마다 물에 넣어 보고 맞추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수초 매트 아래처럼 위쪽 층을 노릴 때는 부력을 약간 높게,
깊은 층을 천천히 훑을 때는 서스펜드 쪽으로 두세요.
한 가지 세팅으로 모든 자리를 해결하려 하지 말고, 자리에 맞춰 웨이트를 옮겨 보시면 됩니다.
배스는 3월부터 11월까지가 시즌이고 봄과 가을에 활성이 높은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