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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베이트릴을 두고 스펙표만 오래 비교하는 분이 많습니다.
권사량도 스풀 지름도 비슷해서 결국 감으로 고르게 됩니다.
그러다 정작 던지는 맛과 근거리 피칭에서
갈리는 점을 놓치고 맙니다.
무엇이 어느 쪽에 유리한지 기준을 세워 보겠습니다.
두 모델의 규격과 브레이크 방식, 던지는 맛,
근거리 피칭 한계를 차례로 비교했습니다.
자주 가는 자리와 쓰는 루어 무게에 따라 답이 달라집니다.
이 글은 프로맥스와 바스 원의 브레이크 방식과 던지는 맛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프로맥스(Pro Max)는 베어링이 6개이고 기어비는 7.1대 1입니다.
핸들 한 바퀴에 감기는 줄은 71cm입니다.
무게는 203g으로 가벼운 편입니다.
권사량은 16파운드(약 7.3kg) 라인 100m이고,
스풀 지름은 32mm입니다.
스풀 무게는 17~18g이며 마그넷 브레이크를 씁니다.
비슷한 가격대의 바스 원(Bass One)과 권사량이 같습니다.
그래서 경쟁 모델로 놓고 비교해도 무리가 없습니다.
스풀 지름만 다릅니다.
바스 원과 나란히 쥐어 보면 프로맥스가 몸집이 작습니다.
그만큼 손에 잘 잡힙니다.
프로맥스는 마그넷 브레이크입니다.
다이얼을 돌리면 자석이 스풀에 가까이 붙어
자력으로 회전을 눌러 줍니다.
구조가 단순해서 익숙하게 쓸 수 있습니다.
바스 원은 SVS 브레이크를 씁니다.
설정은 마그넷 쪽이 압도적으로 쉽습니다.
브레이크를 세게 걸어 두면 안전하지만 비거리가 아쉽고,
약하게 풀면 줄이 뜨면서 백러쉬 위험이 따라옵니다.
이 균형을 맞추는 일이 마그넷 쪽은 훨씬 수월합니다.
던지는 맛은 SVS가 낫습니다.
두 릴을 다 써 본 쪽의 평은 한결같습니다.
SVS 쪽이 시원하게 뻗고 마지막에 한 번 더 뻗는 감각이 있습니다.
저가 베이트릴은 던지는 맛이 소홀해지기 쉽습니다.
프로맥스는 그 점에서 기대 이상입니다.
마그넷 브레이크인데도 스풀 회전이 매끄럽게 나옵니다.
감김도 이 가격대 치고는 괜찮습니다.
다른 제조사의 비슷한 가격대 릴과 견줄 만합니다.
한 단계 위 모델에 가까운 감김이라고 느끼는 낚시인도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감기 버릇이 꼽힙니다.
줄이 감겨 있던 모양이 남는 현상인데,
나일론 라인을 쓰는 등 대처할 방법이 있습니다.
오래 쓰면 어떻게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아부가르시아 릴은 내구성 이야기가 자주 나오니
직접 써 보면서 판단하세요.
저가 베이트릴의 피할 수 없는 약점은 근거리 피칭입니다.
베어링 수가 적어서 스풀 회전이 상위 모델만큼 매끄럽지 않습니다.
가까운 자리를 정밀하게 노릴 때 특히 그렇습니다.
프로맥스는 32mm 스풀 덕에 어느 정도 버텨 줍니다.
그래도 쾌적한 하한은 10g 안팎입니다.
10g 아래로 내려가면 컨트롤이 크게 어려워집니다.
바스 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캐스팅은 가능하지만 근거리는 다릅니다.
루어를 낮게 박으려다 떠 버려 덤불 쪽으로 들어가면
트리플 훅이 걸려 그대로 낚시가 끝납니다.
줄을 줄여 감으면 근거리가 나아질 것 같습니다.
하지만 32mm 스풀은 줄을 조금만 줄여도
실제 지름이 30mm쯤으로 작아집니다.
그러면 비거리가 점점 나오지 않는 쪽으로 갑니다.
34mm 스풀은 이 경향이 덜합니다.
12g 부근에서는 프로맥스가 편합니다.
32mm 스풀 덕분에 바스 원보다 적은 힘으로 정확히 날립니다.
2온스 빅베이트도 권사량이 넉넉해서 문제가 없습니다.
멀리 던져서 감아 오는 낚시가 많다면 바스 원이 낫습니다.
SVS의 시원하게 뻗는 맛이 그대로 이어집니다.
기분 차이일 수 있지만 그 차이가 큰 사람도 있습니다.
반대로 연못처럼 가까운 자리를 자주 노린다면 프로맥스입니다.
가벼운 루어로 재빠르게 다루는 리그를 많이 쓸 때도 그렇습니다.
몸집이 작아 쥐기도 편하고 브레이크 설정도 쉽습니다.
두 모델을 고민한다면 기준은 이 정도입니다.
내구성은 직접 써 보고 판단하세요.
넓은 호수나 댐에서 멀리 던져 훑는 날이 많다면
뻗는 맛이 좋은 쪽이 마음을 편하게 합니다.
작은 연못이나 수로처럼 가까운 자리를 노릴 때는
12g 부근을 적은 힘으로 보내는 쪽이 손이 덜 갑니다.
10g 아래를 쓰는 날이 잦다면
릴 한 대로 해결하려 하지 마세요.
근거리가 약한 저가 모델은 로드의 반발로 보완해 보세요.
두 릴의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자주 가는 자리와 던지는 루어 무게를 먼저 정하고 고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