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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지는 동안 시선이 로드나 날아가는 루어를 따라가는 낚시인이 있습니다.
이렇게 던지면 몇 번을 던져도 어디로 나가는지 감각이 쌓이지 않아
같은 자리에 루어를 넣기가 어렵습니다.
시선, 써밍, 로드 휨새를 세 가지 축으로 놓고
표적에 넣는 순서를 짚어 봅니다.
이 글은 배스 베이트 캐스팅의 시선 처리와 써밍 보정,
로드 휨새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탁 트인 물가에 서면 표적으로 삼을 것이 없을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방금 던져서 생긴 파문을 표적으로 삼습니다.
파문 한가운데에 루어를 넣고,
또 파문이 생기면 다시 그 안에 넣습니다.
수면에 낙엽이 떠 있다면 낙엽이 더 좋은 표적입니다.
한 곳을 정해 놓고 계속 겨냥하는 연습입니다.
처음에는 거의 빗나갑니다.
그래도 같은 표적을 오래 겨냥할수록 감각이 몸에 쌓입니다.
캐스팅이 좀처럼 늘지 않는 낚시인은
던지는 동안 시선이 표적에서 떠납니다.
로드를 보거나 날아가는 루어를 눈으로 쫓기 때문입니다.
착수할 때까지 표적만 봅니다.
오버헤드 캐스팅은 세로로 던지니 그나마 괜찮습니다.
그런데 사이드핸드는 루어가 몸보다 먼 곳에서 나갑니다.
정면으로 곧게 나가지 않고 비스듬히 빠져나가는 셈입니다.
표적을 계속 보며 던져 봐야 어떤 각도로 보내면
거기에 닿는지 감이 잡힙니다.
로드나 루어를 눈으로 쫓으면 이 감각은 몸에 남지 않습니다.
핀포인트로 넣는 숙련자도 실제로는 대략 겨냥해서 던집니다.
눈으로 보고 저쯤이라고 정한 뒤
써밍으로 좌우의 어긋남을 고쳐 표적에 넣습니다.
써밍은 캐스팅 중에 엄지로 스풀 회전을 눌러 조절하는 동작을 말합니다.
나무 옆에 바짝 붙여야 한다면
50cm쯤 되는 원을 머릿속에 그려 둡니다.
그 원 안에 들어가도록 던지고 나머지는 써밍으로 고칩니다.
던지는 순간 생각보다 오른쪽으로 나간다는 느낌이 올 때가 있습니다.
이때 써밍을 강하게 걸면 루어가 왼쪽으로 조금 휘면서 돌아옵니다.
왼쪽에 나무 같은 장애물이 있는 자리라면 이 방향이 중요합니다.
왼쪽으로 빗나가면 나무에 걸려 버리기 때문입니다.
오른쪽에서 써밍으로 휘게 하며
장애물 가까이에 떨어뜨리는 쪽이 가장 좋은 던지기입니다.
반대로 왼쪽으로 빗나간 뒤에는 보정이 훨씬 어렵습니다.
써밍에 더해 로드로 루어를 끌어당기는 동작까지 필요합니다.
요즘 릴은 성능이 좋아서
착수 순간만 빼면 노써밍으로도 던질 수 있습니다.
그래도 루어를 핀포인트로 보내려면
매번 써밍을 거는 편이 가장 빠른 상달 방법입니다.
어떤 캐스팅이든 가볍게 걸어 둡니다.
백핸드도 똑같습니다.
이 감각은 말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몸으로 익히는 수밖에 없습니다.
로드가 곧은 막대처럼 휘지 않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러면 놓는 순간에 따라 왼쪽, 정면, 오른쪽으로
루어가 나가는 때가 하나씩 따로 정해집니다.
릴리스가 한 점이 되는 셈입니다.
그 한 점을 정확히 맞히지 못하면 방향이 틀어집니다.
로드를 휘게 하면 루어가 나가는 궤도가 곧은 선에 가까워집니다.
그래서 표적의 반대편으로 로드를 휘게 하는 이미지로 던집니다.
휘지 않으면 릴리스는 점이 됩니다.
뒤로 크게 젖힌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휘지 않은 채 젖히면 릴리스는 여전히 점입니다.
소류지나 작은 저수지에서는 뒤쪽에 나무와 수풀이 있어
로드를 뒤로 휘게 하지 못하는 자리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컴팩트하게 던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로드를 돌리듯 던져 원심력을 쓰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방식도 루어는 곧게 날아갑니다.
다만 릴리스가 점이 되기 쉬워서 손에 익을 때까지 연습이 필요합니다.
릴리스가 빠르면 루어가 아래로 날고,
늦으면 위로 날아갑니다.
탁 트인 물가에서는 파문이나 낙엽을 표적으로 삼아
시선과 써밍, 로드 휨새를 반복해서 연습해 보세요.
왼쪽에 장애물이 있는 자리에서는
오른쪽에서 휘어 들어가게 던져 바짝 붙이면 됩니다.
뒤가 막힌 소류지에서는 작게 돌려 던지되
릴리스 위치부터 손에 익히는 것이 먼저입니다.
표적이 정해져 있어야 연습의 효과도 눈에 보입니다.
정확하게 넣는 횟수가 늘어나면
배스를 만나는 기회도 함께 늘어납니다.
3월부터 11월까지가 배스 활성이 높은 시즌이니
이 시기에 반복해서 연습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