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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루어를 던지고 싶은데 릴은 한 번 사면 바꾸기 어렵다는 고민이 있습니다.
육지 낚시에서 12~14g 루어를 주로 쓰는 사람도 가끔 5g짜리 네코리그를 던지고 싶은 날이 옵니다.
스펙표만 보면 안 된다고 나오지만 던지는 방법을 바꾸면 어느 정도는 닿습니다.
몇 그램까지 되고 어디서부터 한계인지 직접 따져 봅니다.
같은 릴로 한 걸음 더 내려가고 싶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내용입니다.
이 글은 허용 범위보다 가벼운 루어를 베이트릴로 던질 때의 릴리스 요령과 한계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가벼운 루어를 베이트릴로 던질 때 가장 쉬운 길은 릴을 맞추는 것입니다.
스풀이 얕고 지름이 작은 피네스 계열 릴이 가벼운 루어에 가장 잘 맞습니다.
이 점은 요령으로 메우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육지 낚시에서는 12~14g 루어를 주로 쓰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 사람도 좁은 자리를 두드릴 때는 가벼운 루어를 쓰고 싶어집니다.
그때 필요한 것이 이미 가진 장비로 던지는 요령입니다.
허용 무게란 로드와 릴이 무리 없이 다룰 수 있는 루어 무게 범위를 말합니다.
이 범위를 벗어나는 순간 비거리와 컨트롤이 함께 흔들립니다.
그래서 가벼운 루어를 자주 던질 계획이라면 릴부터 보는 편이 빠릅니다.
먼저 자기 릴의 스풀 지름과 폭을 확인해 보세요.
지름이 작고 얕을수록 가벼운 루어에 유리합니다.
이미 가진 릴이 큰 쪽이라면 아래의 요령이 쓸모가 있습니다.
예시는 지름 34mm 릴에 플로로카본 14파운드(약 3.5호)를 넉넉히 감은 세팅입니다.
로드의 허용 무게는 7g에서 3/4온스(약 21g)까지입니다.
여기에 5g쯤 되는 네코리그를 걸었습니다.
로드에도 릴에도 라인 양에도 맞지 않는 조합입니다.
34mm 릴은 가벼운 편이어도 쾌적한 하한이 7g 안팎입니다.
라인을 줄이면 폭이 조금 넓어지지만 이만큼 감아 두면 한계가 빠듯해집니다.
스풀에 라인이 많이 감겨 있으면 그만큼 회전할 무게도 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5g짜리는 평소처럼 던지면 잘 날아가지 않습니다.
루어의 무게가 로드에 실리지 않아 휘어 들어가는 맛이 약합니다.
요령의 첫 번째는 릴리스를 평소보다 빠르게 하는 것입니다.
릴리스란 던지는 순간 엄지를 떼어 스풀이 돌기 시작하게 하는 동작을 말합니다.
평소 타이밍으로 놓으면 로드가 휘기 전에 루어가 먼저 아래로 처집니다.
오버헤드로 던져도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몸을 돌리듯 크게 휘두르면 원심력이 더해져 비거리가 눈에 띄게 늘어납니다.
나무를 겨냥해 던져 보면 같은 세팅에서도 거리가 한 걸음 더 나옵니다.
핵심은 로드를 확실히 휘어 넣는 것입니다.
루어가 가벼울수록 이 휘어 넣는 동작이 비거리를 가릅니다.
처음에는 힘을 빼고 휘어 들어가는 감각부터 확인해 보세요.
컨트롤이 흔들리는 점도 이런 세팅의 특징입니다.
평소 느낌대로 던지면 낙하 지점이 생각보다 아래로 꺾입니다.
피칭에서는 루어를 늘어뜨린 길이를 평소보다 길게 잡습니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루어의 무게가 로드에 실립니다.
릴리스도 평소보다 일찍 놓으세요.
오버행 아래로 낮게 넣는 사이드 캐스팅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쪽도 릴리스를 일찍 놓겠다는 마음으로 던지면 곧게 들어갑니다.
이 요령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앞의 예시에서 5g은 세팅으로 보면 이미 맞지 않는 쪽입니다.
로드가 한 단계 단단하거나 릴이 더 큰 36~37mm급이라면 더 어려워집니다.
안타레스(Antares)처럼 몸집이 큰 릴이 그런 예입니다.
스윙을 더 빠르게 해서 루어를 띄워 주지 않으면 거리가 나오지 않습니다.
일정한 무게를 넘으면 던져지기는 하는데 비거리가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던지는 사람의 기술에 따라서는 아예 던지지 못하는 일도 생깁니다.
한계가 분명히 있다는 점을 알고 쓰시면 됩니다.
같은 요령을 쓴다고 해서 모든 루어에 통하지는 않습니다.
작은 루어일수록 공기 저항을 먼저 받아 처지기 쉽습니다.
처음에는 자기 장비의 한계 무게를 가까운 자리에서 미리 시험해 보세요.
라인 양을 줄이면 한계가 조금 내려가는 것도 확인해 둘 만합니다.
SV 방식 릴은 DC 릴보다는 약하지만 다른 방식보다는 던지기 쉬운 편입니다.
브레이크 설정의 생각은 보통의 루어를 던질 때와 같습니다.
라인이 부풀지 않는 선에서 약하게 시작하세요.
예전 SV는 먼 곳 세팅이면 근거리 캐스팅이 떠오르기 쉬웠습니다.
부스트가 들어간 모델은 이 차이가 줄었습니다.
피칭처럼 가까운 자리를 던져도 노리기가 한결 쉬워졌습니다.
그래도 스펙이 맞지 않는 점은 변하지 않습니다.
SV 릴이라고 가벼운 루어를 아무렇게나 던져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릴리스를 빠르게 하고 로드를 휘어 넣는 요령은 그대로 중요합니다.
릴리스를 빠르게 하고 로드를 휘어 넣으면 가벼운 루어도 어느 정도 닿습니다.
피칭에서는 늘어뜨린 길이를 길게 잡고 일찍 놓으세요.
반대로 5g 아래로 내려가거나 큰 릴에 단단한 로드를 쓰면 요령으로 메우기 어렵습니다.
가벼운 루어를 자주 쓴다면 얕은 스풀의 피네스 릴이 가장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