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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농어

빠른 썰물의 큰 강 농어, 와류 바깥쪽과 명암이 겹친 자리에서 나온 입질

빠른 썰물의 큰 강 농어, 와류 바깥쪽과 명암이 겹친 자리에서 나온 입질

썰물이 센 큰 강 하류에서는
흐름에 밀리지 않으려고 릴링 속도부터 올리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그러면 루어가 노리는 수심층에서 벗어나고
농어가 물 만한 액션도 사라져서
입질 자리를 그대로 지나쳐 버립니다.
해 뜨기 두 시간쯤 전 어두운 가을 새벽에는
이렇게 놓치는 자리가 더 많아집니다.

흐름이 센 날일수록 속도를 늦추고
자리를 좁혀야 입질이 나옵니다.
큰 강 하류 농어는 흐름이 꼬이는 곳에 붙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와류 가장자리와 명암 경계가 겹치는 자리에
루어를 흘려 넣는 순서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썰물이 센 새벽에는
롤이 매끄러운 미노우부터 꺼냅니다


해 뜨기 두 시간쯤 전, 가을 큰 강 하류는
썰물로 흐름이 한창 셀 때가 있습니다.
이런 흐름에서는 액션이 매끄러운
125급 플로팅 미노우를 먼저 던져 보세요.
롤은 확실히 나오는데 너무 퍼덕이지 않는 루어가 좋습니다.

흐름이 아주 빠를 때는 액션이 작은 쪽이 먹는 날도 있습니다.
다만 흐름 속에서도 루어가 제대로 움직여야
농어가 입을 쓰는 날에는 125급이 계속 손에 잡힙니다.

처음에는 입질이 닿기만 하고 삼키지 않는 일이 있습니다.
그럴 때 루어를 바꾸고 자리를 좁히면 답이 나옵니다.


와류 가장 바깥쪽과 명암이 겹치는 곳이
입질 자리인 이유


와류는 쉽게 말해 교각에 부딪힌 물이
꼬이면서 말려드는 자리를 말합니다.
겉으로는 명암 경계를 노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이 와류의 가장 바깥쪽을 보는 겁니다.

여기에 명암이 겹치는 약간 어두운 쪽 안으로
루어를 흘려 넣으면 입질이 나옵니다.
큰 강 하류 농어는 와류 가장 바깥쪽과
명암 경계가 겹치는 어두운 쪽 안에서 입질합니다.


입질이 제대로 들어오면 그 자리가 맞았다는 답을 얻은 셈입니다.
어느 줄에나 농어는 있을 겁니다.
있는 농어에 맞춰 루어를 어떻게 쓰고 어디로 흘리느냐가 전부입니다.


와류 안쪽에는 작은 농어가 먼저 덤벼듭니다


막상 와류 안쪽으로 넣어 보면
농어는 떠 있는데 먹는 크기가 작습니다.
크기를 고를 수가 없고,
농어 수도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굵은 입질만 노린다면 착수점을 와류에 맞춰 좁히세요.
어두운 안쪽에 곧바로 넣어 버리는 겁니다.
이때 140급 싱킹 미노우로 바꾸면
입질이 확실한 것만 나옵니다.
몸이 두꺼운 50cm 중반 농어가 물었습니다.

안쪽에서는 작은 놈이 먼저 덤빕니다.
바깥쪽에서는 굵은 놈이 따로 나옵니다.


흐름이 셀 때 릴링 속도를 올리면 안 되는 이유


흐름이 빠르다고 릴링 속도를 올리면
어긋나는 게 두 가지 생깁니다.
하나는 루어가 지나가는 수심층이고,
다른 하나는 농어가 물 만한 액션입니다.

천천히 감되 루어가 움직이는 속도는 지키세요.
명암 안쪽으로 파고들게 하면서
농어 앞에 루어를 놓으러 간다는 감각으로 흘리는 겁니다.
수심층과 액션과 속도가 맞아떨어지면
입질이 바로 들어옵니다.


아무것도 없는 물에서는 농어 위치를 먼저 그립니다


구조물이 하나도 없는 물에서는
농어가 있을 자리를 머릿속에 그려 두지 않으면
좀처럼 물지 않습니다.
흐름의 꼬임과 꼬임 사이에 붙은 농어 앞으로
루어를 적시듯 흘려 넣어야 입을 씁니다.

70급 루어는 일정한 속도로 감는
균일 리트리브로 쓰는 일이 많습니다.
따라오다 물지 않으면 트위치를 한 번 넣어 보세요.
벽 가까이나 구조물 곁에서 믿을 만하고,
조류가 거의 안 움직여도
호안에 변화가 있는 자리에서 자주 꺼냅니다.

롱캐스트에서는 아래로 튀는 스위치도 되지만
위로 튀어 오르는 움직임에 농어가 더 잘 반응합니다.


잔교 가장자리에서는 세로로 트위치를 넣습니다


잔교 가장자리에 루어를 떨어뜨려
조금 가라앉힌 뒤 로드를 세우고 감아 오세요.
그러다 세로로 톡톡 트위치를 넣으면
그림자 속에서 농어가 나와 통째로 삼킵니다.

물이 맑으면 수심 2~3m 아래에서부터
쫓아오는 농어가 눈에 보입니다.
여러 마리가 따라붙는 가운데
가장 큰 놈이 달려들어 빨아들이는 것까지 보입니다.
빠르게 감다가 군데군데 트위치를 섞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발판이 달라도
읽는 자리는 같습니다

큰 강 하류에서는 육지와 선상에서 하는 일이 같습니다.
육지에서 쓰던 8.7피트(약 2.6m) 로드를
그대로 들고 타도 될 정도입니다.
농어가 있는 곳으로 가야 낚이고,
있는데 물지 않을 때는 수심층과 액션과 속도를 맞춰 줘야 합니다.

다른 지형에서도 먼저 물이 꼬이는 곳을 찾아보세요.
거기에 어둠이 겹치는 자리가 있다면
같은 순서로 바깥쪽부터 쳐 볼 수 있습니다.
가을 농어 시즌은 11월까지 이어집니다.
농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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