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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리언 SV TW, 아래로 옮긴 브레이크 다이얼과 바람 속 트러블 적은 캐스팅

질리언 SV TW, 아래로 옮긴 브레이크 다이얼과 바람 속 트러블 적은 캐스팅

릴을 비교할 때 감김 느낌이나 무게 숫자부터 먼저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이와(Daiwa) 21 질리언(Zillion) SV TW는 그 숫자보다
브레이크 다이얼의 위치와 바람이 불 때의 트러블 정도에서
쓰임새가 갈립니다.
시마노(Shimano) 메타늄과 견주면 장단점이 정반대로 나뉩니다.

몇 g부터 쾌적한지, 바람 부는 날 브레이크를 어디에 두는지
기준을 잡아 두면 두 릴 사이에서 고르는 일이 한결 쉬워집니다.

이 글은 질리언 SV TW의 몸체 구조와 감김, 캐스팅 범위,
메타늄과의 선택 차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브레이크 다이얼이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외관은 매트 실버 색입니다.
스티즈나 타툴라와는 다른 개성이 있습니다.
스티즈와 견주면 옆에서 볼 때 약간 두껍지만
위에서 내려다보면 크기는 거의 같습니다.
무게는 175g입니다.

가장 큰 변화는 브레이크 다이얼이 몸체 옆면이 아니라
아래쪽으로 옮겨졌다는 점입니다.
옆면에 있던 시절에는 추운 날 손이 곱거나 릴이 젖으면
다이얼이 미끄러지곤 했습니다.
아래쪽에 있으면 몸체를 쥔 채로 단단히 눌러 돌릴 수 있습니다.

디자인 취향은 갈립니다.
디자인만 보면 스티즈 쪽이 낫지만
쓰기 편한 쪽은 질리언 SV TW입니다.


2. 감김은 타툴라보다 확실히 부드럽습니다


타툴라 TW와 타툴라 SV TW에 비하면
감김의 부드러움이 한눈에 드러날 만큼 차이가 납니다.
기어비가 가장 높은 XH 모델로 시험하면
수저항이 강한 크랭크나 스피너베이트를 감아도
가벼운 몸체가 힘에 밀리는 불쾌감이 없었습니다.

기어비 취향은 나뉘지만 가벼운 루어를 편하게 던지면서
기어비가 높은 라인업으로 바닥 쪽 루어를 감는 것도 가능합니다.
첫 베이트릴이거나 여러 대를 교체하는 낚시인에게도 맞습니다.

다만 눈에 띄는 단점이 한 군데 있습니다.
사용 중에는 보이지 않는 검은 부분이 유난히 헐거워 보입니다.
타툴라 TW에서는 금속 부품이던 자리가 플라스틱으로 보입니다.
캐스팅 진동에 미세한 영향이 있을 가능성은 있으나 확인된 내용은 아닙니다.


3. 중거리부터는 스풀 지름이 차이를 만듭니다


타툴라 SV TW와 견주면 중거리 이상에서는 질리언이 압도적입니다.
스풀 지름이 다르기 때문에 비거리도 캐스팅 느낌도 갈립니다.
반대로 지름이 작은 타툴라 SV TW는
스풀 반응이 빨라서 8g 이하의 가벼운 루어를 피칭으로 던질 때 유리합니다.

스티즈 SV TW와는 쾌적한 루어 무게가 거의 같습니다.
20m 전후까지는 두 릴의 차이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30~40m를 넘기면 SV 부스트가 들어간 질리언에서
캐스팅 막바지에 브레이크가 빠지며 쭉 뻗는 느낌이 있습니다.

같은 타이밍에 같은 색 라인으로 번갈아 던졌을 때의 차이입니다.
시간을 두거나 로드와 루어가 바뀌면 부스트 유무를 알아채기 어렵습니다.
기어 구조도 함께 바뀌었으니 확실한 진화는 있습니다.
비교할 때는 조건을 맞춰 번갈아 던져 보세요.


4. 쾌적한 루어 무게는 6g 후반부터입니다


가벼운 쪽의 쾌적한 하한은 6g 후반입니다.
비중이 높은 루어는 5g 후반도 던질 수 있습니다.
5.7g 섀드 계열 루어를 던질 때는
릴과 로드에 신경이 쓰이는 수준이니
처음에는 브레이크를 높여 던져 보세요.

무거운 쪽은 몸체가 175g으로 가벼워서
상급 릴에 비하면 가냘픈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SV 브레이크 덕분에 조인트 계열 빅베이트나
크롤러 계열 루어가 트러블 없이 편하게 날아갑니다.

원투에서는 14파운드(약 6.3kg)를 90m 감은 구성으로
7피트대 로드에 걸어 던지면 라인이 끝까지 풀려 나갑니다.
20g 안팎 바이브레이션은 브레이크 6단 정도에서
비거리가 조금 줄어도 60m쯤 나오고 착수 서밍도 가능했습니다.


5. 메타늄과는 가벼움과 바람에서 갈립니다


10g 이하 루어에서는 메타늄이 스풀 반응이 빨라서
낮은 탄도로 던지기 편합니다.
5.7g 섀드 계열은 질리언으로 낮게 던지기 어렵지만
메타늄에서는 쾌적해집니다.
원투 비거리와 던질 때의 필링도 메타늄이 낫습니다.

반면 질리언은 트러블 면에서 이득이 큽니다.
바람이 있을 때도 스트레스가 적고
브레이크 설정이 간편해서 4~6단 안팎에서 대부분 해결됩니다.
크롤러나 빅베이트처럼 공기 저항이 큰 루어는
질리언의 브레이크 상태가 더 좋습니다.

메타늄은 바람이 불면 루어마다 최적 설정을 찾아야 합니다.
그 과정을 즐기는 낚시인도 있지만 번거롭게 느끼기도 합니다.



바람과 거리에 맞춰
릴을 정하는 순서

바람이 자주 부는 호수나 저수지에서 빅베이트와 크롤러를 던지는 날에는
브레이크를 4~6단에 두고 질리언 SV TW로 가는 편이 편합니다.
루어마다 설정을 다시 맞출 필요가 줄어듭니다.

5g대 가벼운 루어를 낮은 탄도로 던지거나
멀리 한 번 더 내고 싶은 자리라면
메타늄을 꺼내 드는 쪽이 낫습니다.

릴 두 대를 번갈아 쓰면서 각각의 장점을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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