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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풀 지름이 작은 릴은 가벼운 루어용이라면서도
멀리 던지는 날까지 같이 맡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다이와(Daiwa) 타툴라(Tatula) TW 80은
15~30m 거리에서는 소리 없이 쭉 나가지만
60m 가까이 날리면 스풀이 우는 소리를 냅니다.
어디까지가 편한 거리이고
몇 g부터가 한계인지 기준을 잡아 두면
릴을 나눠 쓰기가 훨씬 편해집니다.
스풀 지름 32mm라는 숫자만 보고 판단하면
실제 쓰임새와 어긋나기 쉽습니다.
이 글은 타툴라 TW 80의 캐스팅 거리와
루어 무게 범위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타툴라 TW 80과 알파스 SV TW(Alphas SV TW)는
위에서 내려다보면 거의 같은 모양입니다.
핸들 길이도 같고
스풀 가장자리 무늬나 몸체 선도 닮았습니다.
달라지는 곳은 몇 군데뿐입니다.
사이드플레이트는 80이 수지, 알파스가 알루미늄입니다.
그래도 막상 잡아 보면
싼 티가 나거나 강성이 모자란 느낌은 없습니다.
브레이크는 80이 맥포스 Z(MagForce Z),
알파스는 SV 스풀을 씁니다.
하이퍼 더블 서포트도 알파스에만 들어 있어서
감기는 느낌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두 기종끼리 스풀을 바꿔 끼울 수는 없습니다.
바늘까지 합쳐 15.6g인 미노를 첫 캐스팅으로 던져 보면
바로 느낌이 옵니다.
오버헤드든 사이드든 15~30m쯤 던질 때는
알파스 SV TW보다 캐스팅 필이 좋습니다.
스풀 지름이 32mm로 작아서
30~40m를 보내면 스풀이 소리를 낼 줄 알았습니다.
막상 던져 보니 전혀 그렇지 않았고,
생각보다 조용하고 잘 나가고 부드럽습니다.
10g 펜슬도 원투와 가까운 피칭 모두 쾌적합니다.
다만 40m를 넘겨 더 멀리 던지는 날은 이야기가 다릅니다.
라인이 많이 감기고 스풀이 큰 TW 쪽이 낫습니다.
7g 버즈베이트는 공기 저항이 커서
미노나 펜슬보다 까다로운 루어입니다.
그래도 80은 문제없이 쾌적했고
라인 트러블도 없었습니다.
이런 루어에서는 알파스 SV TW의 브레이크감이
낫다기보다 취향이 갈리는 정도입니다.
6.5g 팝퍼는 여유 있게 나갑니다.
같은 로트, 같은 라인으로 알파스 SV TW와 번갈아 던졌더니
피칭은 80이 더 잘 뻗었습니다.
그날 조건 탓일 수도 있지만,
80의 캐스팅 성향이 더 맞는다는 분도 적지 않을 겁니다.
5.5g, 5.4g 쉐드까지는 쾌적하고
이 무게부터는 알파스 SV TW와 사용감이 비슷합니다.
버즈베이트에서는 두 릴 모두 편했습니다.
피칭 거리만 보면 80이 앞섰습니다.
루어가 4g대까지 내려오면
쾌적하다고는 말하기 어렵습니다.
로드를 잘 맞추고 캐스팅 솜씨가 받쳐 주면
못 던질 정도는 아닙니다.
메탈바이브처럼 비중이 높은 루어라면
4g대도 해볼 만합니다.
그래서 쾌적하게 쓰는 하한은 5~6g대로 잡으면 됩니다.
그 아래는 팔 힘과 로드에 따라 앞뒤로 움직입니다.
상한은 릴보다 로드와 라인이 정합니다.
거리 쪽 한계도 분명합니다.
10g 바이브레이션을 30~40m쯤 가볍게 던지면 충분하지만,
60m까지 날리면 스풀이 우는 소리가 납니다.
그보다 멀리 던지는 자리라면
라인이 많이 감기는 큰 릴이 더 맞습니다.
라인 용량이 넉넉한 릴을 이미 갖고 있다면
가벼운 루어를 쾌적하게 던지려고 더하는
두 번째 릴 자리가 80에게 어울립니다.
크기가 컴팩트해서 손이 작은 분이나
어린 낚시인이 쥐기에도 편합니다.
브레이크 조정도 어렵지 않습니다.
80은 가벼운 루어를 조용하게 던지는 데
무게를 둔 베이트릴입니다.
알파스 SV TW와 사이에서 고민한다면
어떤 성능을 원하는지, 지금 쥔 릴이 무엇인지부터
따져 보세요.
둘 다 쓸 만하지만 특징이 달라서
한쪽으로 쉽게 기울지 않습니다.
가까운 자리부터 중거리까지 차례로 훑는 날이라면
80 하나로도 충분합니다.
캐스팅이 조용해서 같은 자리를 여러 번 던져도
손에 거슬리는 일이 없습니다.
반대로 건너편처럼 멀리 떨어진 자리를 노릴 때는
라인이 많이 감긴 큰 스풀 릴로 바꿔 드세요.
스풀 지름 차이가 거리에서 그대로 드러납니다.
국내 저수지나 댐에서 5~6g 안팎의 가벼운 루어로
반복해서 던진다면
이 릴의 장점이 가장 잘 살아납니다.
무게가 4g대로 내려가는 날에는
로드부터 점검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