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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즈 A2 TW는 질리언 HD보다 브레이크가 약해 피칭에 써밍이 필요합니다

스티즈 A2 TW는 질리언 HD보다 브레이크가 약해 피칭에 써밍이 필요합니다

비거리 순위만 보고 가장 멀리 나간 릴을 고르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그런데 주로 던지는 루어가 10g 안팎 미노우나 펜슬이면
순위와 다른 선택이 나옵니다.
브레이크가 약한 릴은 거리가 늘어나는 대신
피칭에서 써밍 부담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루어 무게와 쓰는 거리를 먼저 정하고 기종을 보면
후회가 줄어듭니다.

이 글은 다이와(Daiwa) 스티즈 A II TW의 스풀 사양과 브레이크 성향,
거리 순위, 용도별 선택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스풀은 질리언 HD와 닮았지만
스프링 느낌이 다릅니다


스티즈 A II TW의 맥포스 Z 부스트(Mag Z Boost) 스풀은
질리언(Zillion) HD 것과 겉모습이 거의 같습니다.
권사량은 16파운드(약 7kg) 기준으로 A II가 90m,
질리언 HD가 100m입니다.
스풀 표면에 각 기종 이름이 적혀 있어서 구분됩니다.

무게는 A II의 스풀이 16.1g이고 질리언 HD는 14.8g입니다.
A II가 1.3g 무겁습니다.
HLC 스풀은 16.4g입니다.

인덕트 로터의 스프링도 조금 다릅니다.
브레이크가 두 단계로 걸리는데,
A II 쪽이 1단계가 살짝 단단하고 2단계로 넘어가는 느낌도 다릅니다.
만져서는 기분 탓일 수 있지만 던져 보면 차이가 드러납니다.
HLC는 스프링이 더 단단해서 브레이크가 잘 풀립니다.
그래서 거리가 잘 나옵니다.


2. 15g 미노우 캐스팅은
구형 A보다 확실히 멀리 갑니다


로드는 블랙 레이블(Black Label) BLX LG 6101 MRB,
라인은 16파운드 나일론을 가득 감았습니다.
첫 루어는 15g 미노우입니다.
적당한 무게와 공기 저항 덕에 새 릴을 처음 볼 때 늘 던지는 루어입니다.

바로 직전에 구형 스티즈 A로 던졌는데,
첫 캐스팅부터 A II가 확실히 멀리 나갑니다.
캐스팅 느낌이 완전히 다릅니다.
요즘 베이트릴은 저렴한 모델도 잘 날아가지만
이 정도 차이는 미노우 하나로도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질리언 HD와는 느낌이 또 다릅니다.
질리언 HD는 브레이크가 조금 더 부드럽고 A II보다 약간 강하게 걸립니다.
거리가 달라질 만한 차이입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이 차이가 마이너스일 수도 있습니다.
익숙해지는 사람도 있고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수저항이 큰 블리츠 맥스(Blitz Max)를 던져도 캐스팅 느낌이 좋습니다.
감는 속도는 빠르면서도 더 매끄럽게 느껴집니다.


3. 가벼운 루어와 피칭은
써밍을 더 신경 씁니다


10g쯤 되는 탑펜슬은 공기 저항이 적어서 여유롭게 던져집니다.
피칭은 문제 없을 줄 알았는데,
질리언 HD나 구형 A와 같은 브레이크 다이얼에서는
A II가 조금 풀려 나가는 느낌이 있습니다.
다이얼을 강하게 돌리는 편이 낫습니다.

바늘 포함 7g 포퍼는 위에서 던지는 캐스팅이 여유롭습니다.
초속만 내 주면 브레이크는 제대로 걸리고,
구형 A보다 쭉 뻗는 느낌이 있습니다.
다만 피칭은 다른 기종과 같은 다이얼에서 써밍에 신경이 쓰입니다.

이 차이는 앞에서 말한 인덕트 로터 스프링에서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나쁜 일만은 아닙니다.
더 약한 설정을 쓸 수 있으니 익숙해지면 거리를 더 늘릴 수 있습니다.

이 릴이 편하게 다루는 루어는 6~7g대부터입니다.
로드와 라인을 바꾸면 5g대 쉐드도 위에서 던지기와 피칭이 깔끔했지만,
그 정도로 가벼운 루어에 이 릴을 쓸 일은 많지 않습니다.


4. 22g 미노우 최고 거리는
HLC 75m, A2 71.6m


같은 로드에 같은 라인으로 22g 미노우를
기종마다 20번 넘게 던졌습니다.
로드는 길이를 바꿔 베이트 농어에 쓰는 것으로 맞췄습니다.
최고 기록 순위는 이렇습니다.

4위 구형 스티즈 A는 63.2m,
3위 질리언 HD TW는 68.5m,
2위 스티즈 A II TW는 71.6m,
1위 스티즈 HLC는 75m였습니다.

측정한 날에는 뒷바람과 옆바람이 꽤 불어 거리에 영향이 있었지만,
무풍에서 해도 순위는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30g 바이브레이션을 이 릴로 던지면 라인이 여유 있게 다 풀려 버립니다.


5. 용도에 따라 기종을 고릅니다


1위 HLC가 거리도 잘 나오고 서프 같은 곳에도 좋겠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베이트 농어에서 바이브레이션이나 메탈 바이브가 중심이라면
HLC가 맞습니다.
HLC는 브레이크에 개성이 강해서 익숙해져야 합니다.

광어를 노릴 때처럼 10g 안팎 미노우와 펜슬, 포퍼를 쓴다면
스티즈 A II TW가 낫습니다.
7~10g 위주면 이쪽이고, 바이브레이션과 메탈 계열이 중심이면 HLC입니다.
가까운 곳부터 먼 곳까지 여러 루어로 노린다면 A II입니다.

질리언 HD와 A II는 둘 다 배스와 농어, 락피쉬 같은 바다 낚시에 쓸 수 있습니다.
수저항 큰 루어를 감을 때는 A II가 더 단단한 느낌이고,
질리언 HD는 핸들이 길어서 힘이 들어가고 가볍게 감깁니다.
A II는 핸들이 짧고 감는 속도가 빠르며 덜그럭거림이 적고 팜핑이 좋아서
안정감 있는 감김이 나옵니다.

구형 스티즈 A도 아직 선택지입니다.
거리는 새 릴이 앞서지만 브레이크 느낌과 개성 있는 핸들이 취향이라면
구형이 낫고, 값이 내려갔다면 더 그렇습니다.
A II의 스풀이나 질리언 HD의 스풀을 구형에 끼울 수도 있습니다.


먼 자리에서는 HLC,
가까운 자리에서는 A2를 챙깁니다

거리가 멀수록 중요한 건 릴 하나로 모든 자리를 해결하려는 생각을 접는 일입니다.
먼 자리에서 바이브레이션을 던질 때는 HLC가 낫고,
가까운 자리에서 10g 안팎 루어를 다룰 때는 A II가 손에 편합니다.
A II로 처음 피칭할 때는 써밍을 조금 더 해 보고
그래도 풀리면 다이얼을 한 칸 올려 보세요.

#스티즈A2 #베이트릴 #배스피칭 #브레이크세팅 #캐스팅비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