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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방어·부시리·삼치

삼치 라이트 쇼어 지깅, 30분 만에 올린 삼치로 만든 아부리 회

삼치 라이트 쇼어 지깅, 30분 만에 올린 삼치로 만든 아부리 회

삼치를 잡고 나면 쿨러가 없다는 이유로
일단 들고 돌아오기 쉽습니다.
그런데 소형 삼치는 바로 손질하지 않으면
먹을 때 냄새가 올라옵니다.
살이 무른 어종이라 처리 속도가 맛을 가릅니다.
아니사키스 걱정까지 있어 현장 처리가 중요합니다.
힘들게 잡은 고기를 망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바람 센 날일수록 서두르게 되니 순서를 몸에 익혀 두세요.
그래서 잡는 순간부터 식탁에 오르기까지
순서를 하나씩 정리해 둡니다.


이 글은 삼치 라이트 쇼어 지깅의 채비 구성과
현장 처리, 아부리 회 손질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베이트 로드에
40파운드 리더 약 3m


라이트 쇼어 지깅은 쉽게 말해
가벼운 지그를 연안에서 던져 삼치 같은 청물을 노리는 낚시입니다.
로드는 9.6피트(약 2.9m) 미디엄 베이트 로드,
릴은 아부 가르시아(Abu Garcia) 베이트릴입니다.

쇼크 리더는 40파운드(약 18kg)를 약 3m 답니다.
삼치를 노리다 보면
이빨에 리더가 잘려 나가는 일이 있어서 굵게 잡습니다.
바람이 센 날은 몸이 금세 식으니
방한 장비도 챙겨 두세요.


2. 잘려 나가도 부담 없는
저가 지그


삼치를 노릴 때는 지그를 값싼 것으로 쓰는 편이 마음 편합니다.
리더가 끊겨 지그가 날아가도 충격이 작기 때문입니다.
생활용품점에서 파는 저가 지그가 대표적입니다.

지그 뒤에는 트레블 훅을 달고
앞쪽에는 직접 만든 어시스트 훅을 답니다.
바늘이 두 곳에 있으니
삼치가 어디를 물어도 걸릴 확률이 올라갑니다.
바늘 위치를 앞뒤로 나눠 두면
그만큼 놓치는 입질이 줄어듭니다.


3. 삼치는 30분이면
한두 마리로 충분합니다


바람이 센 날에도 캐스팅을 이어 가면
짧은 시간에 소형 삼치가 올라옵니다.
30분 남짓 던지면 한 마리쯤 올라옵니다.
쿨러를 차에 두고 왔다면
그 한 마리에서 접는 것도 방법입니다.

소형 삼치는 잡자마자 처리하는 게 원칙입니다.
바로 신경을 죽이고 피를 빼지 않으면
먹을 때 냄새가 납니다.
쿨러가 없다면 얼음이라도 챙기는 편이 낫습니다.
이 한 마리를 제대로 먹기 위한 준비입니다.


4. 점액은 물로 씻고
살이 무르니 천천히 뜹니다


삼치는 표면에 점액이 많습니다.
칼로 훑어서 닦고 넘기는 방법도 있지만
신경 쓰이면 물에 한 번 씻는 편이 낫습니다.
물기를 닦은 뒤 세 장 뜨기를 합니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칼이 미끄러져 살이 상합니다.

삼치는 살이 무릅니다.
칼을 급하게 움직이면 살이 뭉개지니
천천히 가르는 쪽이 모양이 곱게 나옵니다.
세 장으로 뜬 뒤에는 배뼈를 발라내세요.
혈합은 대부분 없어서 그대로 써도 됩니다.


5. 껍질 쪽만 그을려
보냉제에 식힙니다


삼치는 구이로도 맛있지만
아부리 회로 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본래는 구이로 많이 먹는 어종이라 이 방법은 별미에 가깝습니다.
아부리는 쉽게 말해 껍질 쪽만 불에 그을려
겉만 익히는 조리법입니다.

버너로 껍질 쪽만 천천히 그을립니다.
살 쪽까지 익히지 않는 것이 아부리의 핵심입니다.
그을린 뒤에는 보냉제 위에 올려 식힙니다.
식히는 시간은 따로 두세요.
그 사이에 접시에 무를 두툼하게 썰어 깔아 두세요.


6. 레몬으로 산뜻하게,
식감은 촉촉하게


썰어 담은 삼치 위에 레몬을 곁들이면
느끼함이 잡혀 산뜻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신선한 회처럼 쫄깃하고 아삭한 맛은 없지만
입에서 녹는 촉촉한 식감이 있습니다.
맛으로 따지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수준입니다.

다만 안전도 챙겨야 합니다.
삼치는 아니사키스 걱정이 큰 어종입니다.
잡자마자 그 자리에서 신경을 죽이고 피를 뺀 뒤
머리와 내장, 혈합을 제거해 가져가야 합니다.
이 순서를 지키면 먹을 때 안심이 됩니다.



자리가 달라도 순서는 같습니다,
던지고 처리하고 식힙니다

방파제든 갯바위든 삼치가 들어오는 자리라면
채비 구성은 같게 가져가면 됩니다.
40파운드 리더에 저가 지그를 달고
짧은 시간 던져서 한두 마리를 노리세요.
바람이 센 자리에서는 방한 준비를 하고
쿨러나 얼음을 먼저 챙기는 것이 순서입니다.

삼치는 8월부터 11월까지 서해, 남해, 동해 방파제와 선상에서 노려 볼 수 있습니다.
삼치는 5월 한 달이 금어기이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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