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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 지깅에서 지그를 고를 때
자주 나오는 실수는 색부터 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조류와 베이트에 맞지 않는 모양을 단 채
한참을 내리고 올리게 됩니다.
모양을 먼저 정하고 색은 그다음으로 미루는 순서를
기준으로 잡아 봅니다.
방어가 무엇을 먹는지, 조류가 얼마나 빠른지,
입질이 얼마나 까다로운지를 먼저 봅니다.
이 조건에 따라 노멀, 슬로우, 롱, 텅스텐 네 모양이 갈리고,
같은 선상이어도 그날 먹히는 모양은 달라집니다.
이 글은 선상 방어 지깅의 지그 모양 선택과
그에 맞는 로드에 집중합니다.
방어가 무엇을 먹는지, 바람과 조류가 어떤지
아직 잡히지 않는 날에는 노멀 지그부터 던집니다.
파일럿 지그는 쉽게 말해
그날 반응을 떠보는 첫 지그를 말합니다.
노멀 지그는 빠르게 감아도 되고 크게 튕겨 올려도 되고,
떨어뜨리는 동안에도 어필이 충분합니다.
텅스텐이나 다른 모양보다 값이 낮은 편이라
처음 꺼내 쓰기에도 부담이 적습니다.
지그파라 버티컬 쇼트(Jigpara Vertical Short)는
색이 24가지나 됩니다.
그만큼 베이트에 맞추기도 쉽습니다.
실제로 던져 보면 떨어지는 지그를 한참 쫓아오다
끝에서 먹고 올라가는 입질이 나옵니다.
빠른 원피치로 흔들 때는 낚아채듯 들어오고,
느린 원피치에서도 물었습니다.
큰 베이트든 작은 베이트든 먹히는 모양입니다.
저킹을 다섯 번쯤 하고 한 번 팔랑 떨어뜨리는 박자였습니다.
방어는 지그가 팔랑이며 내려가는 그 순간에 물었습니다.
슬로우 지그는 옆으로 누운 채 팔랑이며
떨어지는 모양을 말합니다.
긴 롱 슬로우 타입과 짧은 타입이 있고,
둘 다 느린 액션에 맞습니다.
방어가 안 무는 날에 구원투수로 꺼내 보세요.
바닥 근처를 천천히 떨어뜨리는 쪽이라
광어 같은 바닥 어종도 같이 걸립니다.
짧은 타입은 바닥에서 5m쯤을 팔랑이게 하면
광어가 잘 올라옵니다.
심해 지깅에도 이 모양을 씁니다.
방어가 갈치를 먹고 있다면 롱 지그를 꺼낼 차례입니다.
가을철 갈치 패턴이 대표적입니다.
메탈 드래곤(Metal Dragon)은 길쭉한 모양이
갈치를 그대로 닮았습니다.
갈치가 움직이는 모습을 떠올리며 저킹하면
그만큼 더 잘 먹힙니다.
튕겨 올리기보다 폴링이 중심입니다.
갈치는 서서 헤엄치는 고기라서
저킹 뒤에 지그를 멈추면 선 자세처럼 보여
이때 무는 일도 있습니다.
몸이 가늘어 조류 저항이 적고 빠른 물살에서도 쓰입니다.
무게는 300g까지 나옵니다.
실루엣이 커서 큰 방어가 오기 쉽고,
느리게 움직이는 액션 자체가 큰 고기를 노리는 쪽입니다.
150g으로 폴링 위주로 떨구다 방어를 걸었는데
걸린 처음부터 강하게 끌었습니다.
지그파라 버티컬 TG(Jigpara Vertical TG)는
텅스텐 소재의 작은 지그입니다.
그래서 베이트가 작은 날에 잘 먹힙니다.
작은 만큼 가라앉는 속도도 빠릅니다.
조류가 빨라 다른 지그로는 손쓸 수 없는 날에도
바닥까지 닿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조류가 빠르고 베이트가 작은 날에는
텅스텐 지그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택입니다.
삼치는 물론 중간 크기 방어와 큰 방어도 올라옵니다.
단점은 값이 높은 편이라
잃어버리면 부담이 크다는 점입니다.
작은 텅스텐 지그는 스피닝으로 가볍게 던져
옆으로 끌어오는 낚시가 됩니다.
끌 때 저항이 적어서 빨리 감을 수 있고,
빠른 베이트를 쫓는 방어에게 잘 맞습니다.
라이트 지깅 로드로 바꿔 멀리 던진 다음
열 번쯤 빠르게 저킹하세요.
그 뒤 느린 원피치로 바꿔 보세요.
리액션 입질을 끌어내는 방법입니다.
뒤쪽 훅에 블레이드 훅을 달면 작은 베이트에도 맞고,
폴링 중에 블레이드가 계속 어필합니다.
저킹 사이에 멈추는 순간을 만들었을 때 물기도 했고,
마지막에는 두 마리가 한꺼번에 물렸습니다.
네 가지 모양을 번갈아 써 봐도
입질은 지그가 떨어지는 구간에서 자주 나왔습니다.
노멀은 쫓아오다 끝에서 먹었고,
슬로우는 팔랑이는 낙하에서 물었습니다.
롱은 둥실 떨어질 때 물었고,
블레이드를 단 텅스텐도 폴링에서 올라왔습니다.
저킹은 지그를 끌어올리는 동작입니다.
입질은 그 사이 떨어지는 구간에서 들어왔습니다.
노멀 지그는 어떤 동작도 되니까
베이트든 스피닝이든 일반 지깅 로드를 씁니다.
라이트 지깅 로드로 던지기도 합니다.
슬로우 지그는 슬로우 지깅 전용 로드를 쓰는 편입니다.
일반 지깅 로드로도 못 하는 것은 아니니 시험해 보세요.
롱 지그는 지깅 로드도 되고 슬로우 로드도 효과적입니다.
천천히 크게 저킹하기 쉬운 베이트 로드가 맞습니다.
자이언트 킬링 5G(Giant Killing 5G)의
슬로우 지깅 전용 모델이 그 예입니다.
텅스텐은 스피닝이 가장 다루기 쉽습니다.
멀리 던질 수 있고, 가벼운 실루엣으로 바꿔도 착저가 됩니다.
베이트 로드로 천천히 흔들다 삼치가 물기도 하니
여러 로드로 시험해 보세요.
조류가 센 남해 외해권 선상이라면
텅스텐 지그를 먼저 손에 쥐어 보세요.
가라앉히는 일부터 숙제가 되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반응을 모르는 자리에서는 노멀로 시작해
입질이 까다로우면 슬로우로 바닥 근처를 천천히 훑습니다.
방어가 갈치를 먹는 날은 롱 지그를 꺼내
폴링 위주로 떨어뜨리면 됩니다.
방어는 날마다 먹는 것과 물살이 달라서
그날 지그를 맞추는 쪽이 낫습니다.
방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고
삼치는 5월 한 달이 금어기이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