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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얼음이 막 얼면 장비부터 가득 챙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해가 짧은 초겨울에는
짐을 꾸려 나가고 푸는 시간만큼 낚시 시간이 줄어듭니다.
그래서 도끼와 라인, 루어 몇 개로 끝내는
최소 장비 기준을 짚어 보았습니다.
얼음 안전 확인, 수심 가늠하기, 거치 채비,
구멍 배열과 마지막 한 시간의 쓰임까지 이어집니다.
비싼 장비 없이도 송어 한 마리는 충분히 노려 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초기 결빙기 얕은 소형 호소의
송어 낚시 최소 장비와 구멍 옮기는 판단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썰매에 텐트와 히터를 싣고 나가는 낚시인이 많은 철입니다.
하지만 얼음이 막 언 호소에서는
도끼 하나와 라인 한 통이 짐의 전부일 수 있습니다.
주머니에 루어를 몇 개 넣고 가볍게 나가면 됩니다.
이 시기 얼음은 도끼로 쳐서 구멍을 낼 만큼 얇습니다.
다른 낚시인이 뚫어 놓은 구멍이 보여도 안전하다고 단정하면 안 됩니다.
얼음 송곳을 챙기고 한 걸음씩 도끼로 두드려 나가세요.
차량이 올라갈 만큼 두껍다고 보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필요한 장비는 가방 하나에 다 들어갑니다.
짐이 가벼우니 걸음도 빨라집니다.
처음 가 보는 소형 호소는 수심을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라인을 끊어 쓰지 않고 한 통을 그대로 씁니다.
구멍 하나를 뚫고 줄을 내려 바닥부터 가늠해 보세요.
수심이 얕은 곳에서는 플래셔 없이 낚시해도 괜찮습니다.
눈으로 구멍 속을 들여다보며 낚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물이 맑고 얕으면 송어가 지나가는 모습이 그대로 보입니다.
30cm쯤 되는 얕은 물에서 시작했다가
90cm(3피트) 깊이로 옮기면 입질이 빠르게 붙기도 합니다.
같이 간 사람이 더 깊은 곳에 있다면 그쪽을 눈여겨보세요.
한 구멍에서 10분쯤 머물렀는데도 반응이 없다면
깊은 쪽으로 자리를 옮기세요.
너무 깊다 싶은 자리가 나오면
되돌아와 다시 얕은 곳을 훑는 판단도 필요합니다.
거치 채비는 쉽게 말해
미끼를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두는 채비를 말합니다.
8파운드(약 3.6kg) 플루오로 라인 끝에
분할 봉돌과 옥토퍼스 바늘을 달고
송어 반죽을 바늘에 얹습니다.
이 반죽은 물에 뜨는 타입입니다.
봉돌은 바닥에 가라앉아 있고
반죽은 그 위 4인치(약 10cm)쯤에 떠 있게 됩니다.
분할 봉돌 위치를 위아래로 밀어 높이를 조절하세요.
찌를 달아 두면 미끼의 움직임이 눈에 보입니다.
얕은 물에서는 미끼가 바닥에 닿자마자
송어가 돌아다니다 물어 버릴 때가 있습니다.
첫 입질이 이 채비에서 나올 수 있다는 뜻입니다.
구멍을 네 개 뚫고 양 끝에는 반죽 채비를 둡니다.
가운데 두 개에는 지깅 채비를 넣습니다.
거리가 가까워서 손이 모든 구멍에 쉽게 닿습니다.
거치 채비는 놓아 두고 지깅 로드로만 움직이면 됩니다.
지깅 채비에는 텅스텐 지그를 씁니다.
15파운드(약 6.8kg) 플루오로 라인에 달아
색은 눈에 잘 띄는 것으로 고르세요.
바닥을 찍는 거치 채비와 지깅 채비를 한 줄에 놓으세요.
손이 닿는 거리에서 번갈아 살필 수 있습니다.
하루 중 가장 좋은 일들은 마지막 한 시간에 많이 일어납니다.
해가 지고 어두워질 때까지 남아 있다가
짐을 싸는 쪽이 낫습니다.
시간이 짧은 날일수록 이 한 시간이 중요합니다.
최소 장비 낚시는 값도 크게 들지 않습니다.
라인 한 통, 얼음 도끼, 바늘과 반죽 미끼면 시작할 수 있습니다.
도끼는 새로 사지 않고 집에 있던 것을 써도 됩니다.
텐트나 플래셔가 있으면 확실히 편합니다.
하지만 누구나 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럴 땐 가진 것으로 시작해 보세요.
얼음이 막 언 호소라면 도끼와 라인 한 통으로 충분합니다.
수심이 얕은 곳이므로 구멍은 몇 개만 뚫어도 됩니다.
다만 호소가 크고 깊어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그때는 어탐기 같은 장비를 하나씩 더하며
얼음과 수심에 맞춰 고르면 됩니다.
국내 송어 얼음낚시는 유료 송어터가 중심이지만
계류나 소형 호소로 가는 날에는 이 구성이 가볍습니다.
얕은 물에서 시작해 반응이 없으면 한 칸 깊이 옮기고,
마지막 한 시간은 어두워질 때까지 머무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