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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류 송어를 노리면서 깊은 자리만 찾아다니다가
해안 가까운 얕은 물에서 올라오는 입질을 놓치는 분들이 많습니다.
수심이 60cm도 안 되는 자리에서도
송어가 구멍 속 루어를 쫓아 수면 가까이 올라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글은 구멍 속을 들여다보며 반응을 읽는 낚시에서
자리를 고르는 기준과 쉘터 안 환경, 채비, 움직임, 그리고 한계까지
차례대로 짚어 보겠습니다.
물속 반응을 읽는 재미가 큰 낚시이니 천천히 따라와 주세요.
이 글은 얕은 수심 얼음낚시에서 송어가 루어를 쫓는 높이와 반응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사이트피싱용 구멍은 앞쪽에 큰 바위가 없는 자리에 내는 것이 좋은 신호입니다.
구멍이 조금 삐뚤어도 쓰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송어는 해안에서 가까운 얕은 쪽에서도 들어옵니다.
쉘터를 옮겨 자리를 바꿔 봐도
어느 자리에서나 입질이 나옵니다.
다만 쉘터를 세운 직후에는 송어가 지나가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구멍을 막 뚫었을 때 바로 송어가 지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속을 보는 낚시에서는 바깥 빛을 막는 것이 핵심입니다.
쉘터의 창을 모두 닫고 지퍼까지 잠가 빛이 들어오지 않게 합니다.
안쪽이 검은색인 쉘터는 이런 낚시에 맞춰 만들어졌습니다.
회색 안감은 밝아서 보기엔 편하지만
송어 반응을 눈으로 보려면 가능한 한 어두운 쪽이 낫습니다.
휴대전화를 보는 사이에 입질 한 번을 놓치기도 하니
구멍에서 눈을 떼지 않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로드는 길이 29인치(약 74cm)의 울트라 라이트 로드가 어울립니다.
릴은 1000번대이고 가는 합사 원줄에
10lb(약 2.5호) 플로로카본 리더를 연결합니다.
루어는 중앙에 작은 블레이드가 달린 마이크로 루어이고
색은 핑크 계열이 잘 맞습니다.
전에 잘 먹혔던 색이라면 바꾸지 않고 이어 쓰는 편이 안정적입니다.
수심은 로드 길이와 비슷한 24인치(약 60cm) 정도입니다.
루어를 크게 몇 번 튕겨 올려 송어를 불러들입니다.
어떤 움직임이든 송어는 반응합니다.
중앙의 작은 블레이드가 바닥을 톡 치면 튀어 오르고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연출도 됩니다.
반짝임이 있으면 멀리서도 눈에 띕니다.
송어는 호수를 돌며 이동하다가
눈에 띄는 것이 있으면 다가와서 확인합니다.
첫 송어는 코끝으로 건드리기만 하다가
루어를 위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하자 훨씬 흥분합니다.
첫 입질은 낚시를 시작하고 10분쯤 지났을 때 옵니다.
송어가 루어를 찾아 이리저리 헤매다 놓치고
다시 돌아와 덥석 무는 장면이 이어집니다.
루어를 수면 가까이까지 올리면
송어가 입술이 물 밖으로 나올 정도로 따라오는 순간도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높이 올리면 쫓다가 포기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송어에게는 따라 올라오는 높이의 한계가 있어서
높이를 올릴수록 놓치는 기회도 늡니다.
60cm가 안 되는 얕은 물에서도 이런 입질이 나오니
멀리 나갈 필요 없이
가까운 방류 송어 호소를 먼저 찾아보세요.
얼음이 두꺼워질수록 같은 낚시는 점점 어려워집니다.
수면 가까이 올려 먹이는 방식은 재미가 크지만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루어를 아래에 두는 쪽이 입질은 더 많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도 송어가 루어에 반응하는 모습을 보면
어떻게 움직일지, 송어가 어떻게 들어올지, 어디에 앉을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앞쪽이 트인 얕은 자리에서는 송어가 다가오는 방향이 보이니
루어를 올렸다 내리며 따라오는 높이를 가늠하기 좋습니다.
얼음이 두꺼워져 물속이 잘 안 보이는 자리라면
루어를 아래쪽에 두고 위아래 움직임으로 불러들이는 쪽이 낫습니다.
방류 송어가 있는 호소나 유료 송어터라면
얕은 가장자리부터 구멍 속 반응을 확인하는 순서가 무난합니다.
출조 전에는 낚시터의 얼음 두께와 안내 사항을 한 번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