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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 러버지그 매달기, 겨울 배스에게 30초 넘게 보여 주는 법

스몰 러버지그 매달기, 겨울 배스에게 30초 넘게 보여 주는 법

스몰 러버지그를 잔 흔들기 하나로만 쓰는 것이
가장 흔한 실수입니다.
반응이 없으면 지그부터 바꿔 버리다 보니
한 지그가 가진 움직임을 반도 써 보지 못합니다.
같은 지그로 여섯 가지 움직임을 나눠 쓰는
판단 기준을 하나씩 세워 봅니다.

스몰 러버지그는 사계절 내내 어떤 시기에도 쓰이는 루어입니다.
여름이든 봄이든 한겨울이든 꺼내 놓으면 한 번은 일을 합니다.
쓰임새가 넓은 만큼 상황에 맞는 동작이 따로 있습니다.

이 글은 스몰 러버지그의 여섯 가지 사용법과
상황별 선택 기준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잔 흔들기는 강약과 거리로
달라집니다


잔 흔들기는 어느 자리에서나 기본이 되는 동작입니다.
던진 뒤 잘게 흔들어도 되고,
조금 느슨하게 흔들어 강약을 줘도 됩니다.
러버 부품이 많이 달린 지그라서
손이 떨리는 수준의 미세한 진동에도 지그가 반응합니다.

왼손으로 라인을 쥐고 흔들면 감도가 훨씬 좋아집니다.
먼 곳에서는 잔 흔들기가 잘 전해지지 않으므로
거리가 있을 때는 조금 크게 흔드세요.
가깝거나 중간 거리에서 가장 잘 맞습니다.

폴을 준 뒤 천천히 흔들며 올려오는 방법이 있고,
폴 도중에 이미 흔들면서 서서히 가라앉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수직 호안이 있는 자리라면 두 가지 모두 어울립니다.

물색도 판단 재료입니다.
물이 맑으면 잔 흔들기가 배스에게 덜 의심받습니다.
물이 흐리면 크고 강하게 흔들어 파장을 키우세요.


2. 세로로 안 먹는 배스가
가로로는 따라붙습니다


스위밍은 던져서 감기만 하면 되는 동작입니다.
별다른 액션이 필요 없고,
감는 층도 자기가 정할 수 있습니다.
표층 부근을 훑어도 되고,
바닥까지 가라앉힌 뒤 천천히 감아 올려도 됩니다.

흔들기는 세로의 움직임입니다.
이 움직임에 반응하지 않는 배스가
가로의 움직임에 따라붙는 일은 흔합니다.
눈에 보이는 배스가 있는데 흔들어도 반응이 없을 때
스위밍으로 바꾸면 갑자기 반응하기도 합니다.
그 호수의 먹이가 세로로 움직이는지 가로로 헤엄치는지에 따라
반응이 갈리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같은 지그라도 움직임이 바뀌면
배스 눈에는 다른 먹이로 보입니다.

다만 스몰 러버지그는 가벼운 제품이 많습니다.
깊은 층이나 중층을 정확히 맞추려면 요령이 필요하고,
생각보다 표층 근처로 뜨기도 합니다.
층 맞추는 감각은 연습으로 익혀 가세요.


3. 미드스트롤링으로 흩어진
중층 배스를 훑습니다


미드스트롤링은 쉽게 말해
일정한 폭으로 계속 흔들면서 중층을 감아 오는 방법입니다.
지그헤드에 웜을 달아 쓰는 방식으로 유행했지만
스몰 러버지그로도 같은 방법이 됩니다.

중층 배스와 바닥 배스 양쪽에 폭넓게 어필합니다.
일반 지그헤드보다 싱커가 가벼운 지그에서
액션을 너무 세게 주면 움직임이 흐트러집니다.
라인 슬랙을 확실히 거두며 흔들어야 형태가 유지됩니다.

표층에 반응이 없다.
바닥에 붙여도 아니다.
이럴 때 이 방법이 큰 힘이 됩니다.


4. 표층 리트리브는 보일링이 있을 때
가라앉히지 않는 쪽이 맞습니다


착수하자마자 곧바로 표층 가까이를 감아 옵니다.
조금 가라앉거나 수면을 두드려도 괜찮습니다.
한겨울에는 어렵지만 여름이나 시즌이 한창일 때
표층에서 반응이 나올 만한 장면에 잘 맞습니다.

작은 물고기가 배스에게 쫓기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수면 위로 보일링이 일어날 때 던져 넣고 바로 감아 주세요.
너무 멀리 던지면 효과가 떨어집니다.
조금 가라앉으며 떠오르는 움직임이 나오게 하면 됩니다.

물속에서 외면당하던 배스에게 특히 효과적입니다.
눈에 보이는 배스가 있는데 가라앉히면 오히려 간파당합니다.
수면에서 이렇게 연출하면 스위치가 들어갑니다.
수면 위는 배스가 먹이를 몰아넣기 쉬운 자리이기도 합니다.


5. 바닥 끌기에서는 멈추는 순간을
의식합니다


던진 뒤 그냥 폴을 주고 바닥에 가라앉힙니다.
보통 웜과 다른 점은 러버입니다.
바닥을 끌다 멈추면 러버가 살짝 퍼집니다.
그 정도 변화인데도 바닥에 있는 배스,
특히 한겨울의 까다로운 배스에게는
생명감을 주고 입질로 이어지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노싱커 웜에는 없는 어필입니다.
그래서 멈추는 순간을 일부러 의식해야 합니다.
끌다가 걸린 느낌이 오면 거기서 멈추고 잠시 기다려 보세요.
반응이 없으면 다시 감아 줍니다.
이 동작을 되풀이하며 바닥을 천천히 찾아가는 방식입니다.
혹독한 시기에 바닥을 탐색하기 좋은 방법입니다.


6. 매달기는 한 자리에서
30초 이상 보여 줍니다


매달기는 아무거나 걸어서 쓰는 방식입니다.
가드가 달린 스몰 러버지그를 많이 씁니다.
수면 위에 떠 있는 가지에 걸어 놓고
제자리에서 흔들며 보여 줍니다.
시즌이 한창일 때는 가지 아래 살짝 띄운 상태로 충분합니다.

한겨울에는 수중에 잠긴 가지에 걸어 보세요.
그리고 흔드는 시간을 길게 잡습니다.
적어도 30초 이상은 필요합니다.
시즌이 한창일 때는 던져서 흔들자마자 따라붙습니다.
한겨울에는 물이 맑아 배스가 오래 지켜보다 외면하기 쉽습니다.
배스가 보고 있는데 서둘러 회수하면 거기서 끝납니다.

바닥에서 흔들어 반응이 없으면 조금씩 올려 보세요.
한 층에서 30초 정도 보여 주고, 아니다 싶으면 한 단계 위로 갑니다.
수면 근처의 얕은 풀이나 20cm쯤 되는 물가에도 이 방법은 먹힙니다.

걸 가지는 굵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굵으면 걸림이 커지고 강한 라인이면 배스에게 부담이 갑니다.
가는 가지에 걸면 입질 뒤 라인이 쉽게 빠집니다.
수면에서 수직으로 내려온 라인 덕에
지그가 앞으로 끌리지 않고 위에서 매달린 상태로 움직입니다.



반응이 끊겼을 때
지그보다 먼저 바꿀 한 가지

스몰 러버지그로 반응이 끊겼다면
지그를 바꾸기 전에 움직임부터 바꿔 보세요.
세로로 흔들던 지그를 가로로 감아 보고,
그래도 아니면 층을 중층이나 표층으로 옮깁니다.

국내 저수지나 하천에서는
물가 풀 가장자리, 쓰러진 나무 가지 같은
걸 만한 것이 곳곳에 있습니다.
그런 자리에서 매달기를 한 번 해 보면
지금까지 잔 흔들기로만 지나쳤던 자리가 달리 보입니다.
지그 하나로 여섯 가지 움직임을 오가는 것이
스몰 러버지그를 가장 잘 쓰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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