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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연안 배스는 수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지면 자리를 덜 옮기며 노린다

한겨울 연안 배스는 수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지면 자리를 덜 옮기며 노린다

한겨울 배스 낚시는 루어보다 수온이 먼저입니다.
물이 10도 아래로 내려가면
배스가 먹이를 쫓지 않고 깊은 곳에서 움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근거를 따라 자리와 시간대, 루어를
차례로 고르는 판단 기준을 세워 봅니다.

아침에 3도였던 물이 낮 동안 오르는 날도 있어서
같은 자리라도 하루 안에 조건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수온을 읽는 눈이 먼저 필요한 계절입니다.
조건이 하루에도 바뀌니 자리 선택이 곧 낚시의 절반입니다.

이 글은 한겨울 연안 배스 낚시의 수온 판단과
자리 선택, 루어 사용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수온 10도가 겨울 배스의
경계선입니다


지역마다 차이는 있지만 한겨울 패턴은
대체로 1월 무렵부터 2월 사이에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아주 어려운 시기입니다.
하루를 꼬박 해서 한 마리가 걸리면 좋은 전개입니다.
이 전제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배스 낚시를 이어 가기도 힘듭니다.

배스가 가장 활발한 물은 20도 전후입니다.
수온이 15도 아래로 내려가면 활성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10도를 밑돌면 사실상 움직임이 멈춥니다.
한겨울에는 한 자릿수 수온이 흔합니다.

아침 물은 3도까지 내려갔다가
낮 동안 조금씩 오르는 식으로 움직이기도 합니다.
찬 북풍을 정면으로 받는 자리는
수온이 더 빨리 내려갑니다.

한겨울 연안 배스 낚시는 쉽게 말해
수온이 10도를 밑도는 물에서 한 마리를 찾는 낚시입니다.

어렵다는 점을 알고 나가면 마음이 훨씬 편합니다.
그다음에 어떤 루어를 어떻게 쓸지 고민해도 늦지 않습니다.


2. 수온이 높든 낮든 안정된 자리를 먼저 봅니다


겨울 배스는 깊은 곳이나 수온이 안정된 곳으로 내려가
먹이를 거의 먹지 않고 움직이지 않습니다.
이 월동 자리를 찾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주변보다 수온이 조금이라도 높은 자리라면
늦가을까지 하던 패턴이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수온이 10도 안팎이라면 그 패턴을 한 번 꺼내 볼 만합니다.

연일 추위가 이어져 낮은 수온에서 안정되면
오히려 방법을 좁혀서 느리게 가는 쪽이 좋습니다.
반대로 바람 없이 포근한 날이 이어지면
배스도 갈피를 못 잡고 입질이 까다로워집니다.

수온이 오르내리면 배스가 헷갈립니다.
한쪽으로 안정되면 노릴 자리가 정해집니다.


3. 자리가 좁혀졌으면 루어는
리액션을 끌어내는 쪽으로


리액션 입질은 배가 고파서 무는 입질이 아닙니다.
눈앞을 갑자기 지나가는 루어에
반사적으로 반응하는 입질을 말합니다.
한겨울에는 이 입질이 기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이브레이션은 바닥까지 충분히 가라앉힌 뒤
리프트 앤 폴로 움직여 보세요.
쭉 감기만 하던 분도 겨울에는 이 동작을 섞어 줘야 합니다.
여름에 감던 방식 그대로는 겨울 배스가 따라오지 못합니다.
폴이 느린 루어는 입을 열 타이밍을 만들어 주는 쪽이고,
폴이 빠른 루어는 반사 입질을 노리는 쪽입니다.

다운샷 리그나 러버지그는 이동 거리를 줄일 때 어울립니다.
지형 변화가 있는 깊은 곳,
특히 가장 깊은 자리에서 끈기 있게 버티세요.


4. 주변보다 따뜻한 물이 흘러드는 곳을
먼저 찾아봅니다


저수지나 하천 가운데에는 수온이 주변과 다른 자리가 있습니다.
따뜻한 물이 흘러들면 먹잇감이 모이고,
그 먹잇감을 따라 배스도 들어옵니다.

대표적인 곳이 공장 배수나 생활 배수가 들어오는 자리입니다.
생활 배수는 호수나 강보다 따뜻해서
조금만 흘러도 수온 차이가 생깁니다.
하천 중에는 따뜻한 배수가 나오는 자리의 수온이
눈에 띄게 높은 곳이 있습니다.

땅속에서 물이 솟는 용출 지점도 후보입니다.
별것 없어 보이는데 물이 미지근하게 느껴진다면
그런 곳일 수 있습니다.

수온계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손을 물에 넣어 보면 차이가 느껴집니다.
출조 전에 위성 지도로 물이 흘러드는 곳을 찾아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런 자리는 한겨울에도 시즌 한가운데 같은 반응이 나옵니다.


5. 점심 이후 해 질 때까지,
하루 세 곳 안팎


겨울 배스의 먹는 시간은 하루에 한두 번 정도로 아주 짧습니다.
해가 들어 수온이 조금씩 오르는 낮 동안이라면
점심 이후부터 해가 지기 전까지가 움직임이 큰 시간입니다.
수온이 가장 오르기 쉬운 시간을 상상해 보고
그 시간에 집중하는 편이 낫습니다.

나머지 시간에는 지형 변화를 다시 살펴보거나
상황을 정리하는 데 쓰세요.

여름처럼 자리를 계속 옮기는 낚시는 겨울에 잘 맞지 않습니다.
하루 종일 해도 세 곳 안팎이면 충분합니다.
수온이 안정된 자리나 따뜻한 물이 흘러드는 곳을 찾았다면
거기서 끝까지 버텨 보세요.
물론 수심이 얕고 배스가 거의 보이지 않는 곳까지
붙잡고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6. 방한은 장비만큼 중요한
집중력 문제입니다


겨울 낚시는 추위와 싸우는 낚시입니다.
조금만 춥다고 느껴도 동작이 거칠어지고,
빨리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앞서기 마련입니다.
그러면 좋은 기회가 와도 놓치기 쉽습니다.

집중해서 끝까지 버틸 환경을 만드는 일이
한겨울 낚시의 한 부분입니다.
방한 준비는 완벽하게 해 두는 쪽이 낫습니다.

배스 낚시를 접고 바다로 옮겨 가는 낚시인도 많은 시기입니다.
그래도 한 번쯤 연안에서 도전해 볼 만합니다.
한 마리를 낚기 위해 나선 것만으로도
다음 낚시의 폭이 한 단계 넓어집니다.

그만한 값어치도 있습니다.
한겨울에는 30cm 안팎의 배스 한 마리도
추위를 잊게 할 만큼 기쁩니다.
크기보다 한 마리 자체의 의미가 큰 계절입니다.



수온을 따라 템포를 바꾸는
한겨울 낚시 템포

겨울 낚시는 한 번에 많이 잡는 낚시가 아닙니다.
수온이 가장 오르는 시간에
안정된 자리에서 차분히 기다리는 낚시입니다.

수온이 10도 근처까지 올라오는 날에는
늦가을에 쓰던 패턴을 다시 꺼내 보세요.
다시 내려가면 느린 쪽으로 돌아가면 됩니다.
이렇게 수온에 맞춰 템포를 바꾸는 것이
겨울 낚시의 핵심입니다.

국내 저수지든 하천이든 댐이든
먼저 수온이 안정된 자리부터 찾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손이 곱는 날일수록
자리 하나를 끝까지 지켜보는 쪽이 만날 확률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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