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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배스 수온 8도 아래, 보온 지형을 고르자 달라진 반응

초겨울 배스 수온 8도 아래, 보온 지형을 고르자 달라진 반응

수온이 뚝 떨어지면 낚시가 갑자기 어려워졌다고 느끼는 분이 많습니다.
가을까지 잘 낚이다가 반응이 끊기고 한 마리도 못 낚는 날이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 시기에는 아직 움직이는 배스가 꽤 남아 있습니다.
수온을 기준으로 장소를 고르면 한 마리의 값어치가 크게 달라집니다.
수온 판단부터 노릴 자리, 루어 선택까지 순서대로 짚어 드립니다.
수온계로 계절 진행을 읽는 법도 함께 적어 두었습니다.

이 글은 초겨울 배스의 수온 판단과 장소 선택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수온이 15도 아래로 내려가면
배스 동작이 둔해집니다


많은 곳에서 배스가 적정 수온으로 삼는 15도 밑으로 내려가는 시기입니다.
기온도 한 자릿수까지 떨어지고, 낮에도 10도에서 15도 정도에 머무는 날이 늘어납니다.

수온이 1도 내려가면 배스에게는 사람이 기온 6도 내려간 정도의 영향이 있다고 합니다.
추위로 활성이 내려가고 동작이 둔해지는 것은 맞지만,
12월에는 의외로 움직일 수 있는 배스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가을처럼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배스를 빠르게 감는 루어로 훑거나 가벼운 채비로 낚던 때와는 다릅니다.
다만 모두가 못 움직이는 것은 아니니 때를 맞춰 노리면 됩니다.


2. 수온계를 챙기고
8도를 하나의 기준으로 삼습니다


연내인 12월 중순까지는 가을의 연장선으로 보고, 그 뒤로 2월까지는 완전한 겨울로 생각해도 됩니다.
다만 계절감은 상대적인 수온으로 크게 달라집니다.

봄 산란기 전까지는 수온 변화를 읽는 것이 중요하니 수온계를 하나 갖고 다니세요.
숫자로 나오는 타입이든 수은 타입이든 괜찮습니다.

수온이 8도 아래로 내려가면 배스는 안정된 곳을 찾습니다.
거꾸로 8도를 넘고 안정되어 있다면 배스에게는 아직 가을입니다.
이 구분만 해도 장소를 고르는 판단이 쉬워집니다.


3. 보온성 높은 곳을 고르고
깊은 곳은 뒤로 미룹니다


수온이 떨어지면 육지에서 수심 10m 이상 되는 곳을 노리는 것은 어렵습니다.
오히려 수온이 비교적 안정되는 곳이 겨울의 정석 자리입니다.

테트라포드, 바위밭, 큰 돌을 쌓은 호안, 보온성이 높은 커버가 대표적입니다.
돌과 테트라가 좋은 것은 열을 오래 품기 때문입니다.

물이 잘 움직이지 않아 수온이 안정된 곳,
해가 오래 들어 수온이 오르기 쉬운 곳,
북풍을 막아 주는 곳,
물색이 있어 속이기 쉬운 곳도 같은 계열의 좋은 조건입니다.

이런 조건이 하나라도 있거나 여러 개 겹치는 곳을 고르면 만날 확률이 크게 오릅니다.
가을의 연장선인 때에는 너무 따지지 말고, 지형을 잘 아는 자리를 차분히 훑는 쪽이 효과적입니다.


4. 노릴 자리는
따뜻해지는 얕은 곳과 최심부입니다


먼저 해가 아침부터 계속 드는 얕은 곳입니다.
물이 데워지고 먹이가 들어올 수 있어서 배스에게도 좋은 조건이 됩니다.

다음은 바닥 부근입니다.
수온 변화가 적어 안정되기 쉽고 배스가 붙기 좋습니다.
가라앉는 것이 걸리는 최심부는 메탈바이브 같은 루어로 노리기에 알맞습니다.

덤불 같은 커버 주변도 수온이 높아 추천합니다.
수초만 아니라 평범한 덤불, 테트라 같은 곳도 같은 계열입니다.

최심부와 커버 주변이 붙은 곳은 배스가 오가기 쉽습니다.
영리한 배스일수록 효율적으로 움직이므로 이런 자리는 겨울부터 봄까지 효과적입니다.


5. 지형 변화가 작은 곳과
바람이 모이는 자리도 봅니다


앞서 말한 자리가 하나도 없다면 작은 지형 변화를 찾으세요.
나무도 가라앉은 것도 없는데 돌이 한두 개 있는 곳은 먹이가 모여 뜨거워지는 일이 있습니다.
먹이가 모이는 곳이라는 점을 의식해서 어디에 고일지 생각하는 쪽이 낫습니다.

이 시기에는 수온이 떨어져 힘없는 먹이가 많아집니다.
그것이 바람에 밀려 바람이 모이는 자리에 고입니다.

여기에 낙엽이 쌓이면 일시적인 플로팅 커버가 생깁니다.
이런 곳은 먹이도 쉽게 고이기 때문에 템포 좋게 훑어 보세요.


6. 먹이 시간이 짧아지니
한 번에 확실히 보여 줍니다


배스의 움직임이 둔해지는 때이므로 느리게만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느리게 꾀어내는 것도 방법이지만 따라붙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보다 먹이를 먹는 시간과 횟수가 점점 줄어드는 점이 중요합니다.
적은 기회를 잡으려면 먹을 만한 순간에 확실히 보여 줄 루어가 필요합니다.

느리게 끌 때는 바닥을 끄는 계열이 좋습니다.
스피너베이트는 번쩍임으로 리액션 입질을 끌어낼 수 있고,
메탈바이브는 늦가을부터 효과가 좋았습니다.
큰 배스를 노린다면 빅베이트도 좋은 선택지가 됩니다.

바이브레이션은 작은 것을 멀리 던져 계층을 빠르게 찍어 가는 쪽이 효율적입니다.
얕은 곳에서는 바닥을 튕길 수 있는 러버지그도 쓸 만합니다.



초겨울이 다가올 때
미리 챙겨 둘 순서

수온이 내려가기 시작하면 먼저 수온계로 숫자를 확인하세요.
8도를 기준으로 가을의 연장선인지 완전한 겨울인지 나누면 판단이 쉽습니다.
그다음 보온성이 높은 자리와 최심부, 커버가 붙은 곳을 차례로 훑으세요.

먹이 시간이 짧은 때라 루어도 눈앞을 확실히 지나가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꾸준히 다니면 배스의 상태와 노리는 방식이 자연스럽게 잡힙니다.

배스는 봄과 가을에 활성이 높은 어종이라 10월 중순은 아직 가을입니다.
이 내용은 초겨울 이야기이니 다음 계절로 넘어갈 때를 대비해 두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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