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어종 › 배스

초여름 산란 직후 배스, 수직 구조물을 천천히 훑자 달라진 반응

초여름 산란 직후 배스, 수직 구조물을 천천히 훑자 달라진 반응

초여름이라고 해서 어느 연못이나 같은 상태인 것은 아닙니다.
산란이 한창인 곳도, 이미 끝나 여름 모드에 들어간 곳도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루어로 같은 속도로 감으면 반응이 갈립니다.
산란 직후 배스와 회복한 배스를 나누어 읽는 기준을 먼저 잡아 드립니다.
그다음 자리 고르기와 물색 판단, 루어 속도까지 순서대로 짚겠습니다.
잡은 뒤에 놓아주는 요령과 물색 판단도 함께 정리했습니다.
연못을 고를 때 쓰는 기준도 같이 담았습니다.

이 글은 초여름 산란 직후 배스의 위치와 루어 속도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지역과 연못에 따라
계절 진행이 크게 다릅니다


같은 달이라도 산란이 끝난 곳이 있고, 아직 산란 중인 곳이 있습니다.
산지나 북쪽이라면 아직 둥지가 남아 있기도 하고,
물가에 새끼 물고기 무리가 보이는 곳은 이미 부화가 끝난 상태입니다.

산란 시기는 지방마다 달라서 따뜻한 쪽일수록 빠르게 지나갑니다.
산란도 여러 번 하는 배스가 많아서 2차 산란이 남은 곳도 있습니다.

계절이 늦어 보이는 연못이라면 4월에서 5월의 방식으로 둥지 주변을 보세요.
반대로 둥지가 비어 있고 새끼가 보이면 산란 직후로 넘어간 겁니다.


2. 산란 직후 배스는
두 종류로 나누어 봅니다


산란이 끝나면 크게 두 종류로 갈립니다.
산란을 막 마친 배스와, 먹이를 어느 정도 먹고 회복해 가는 배스입니다.

연못마다 어느 쪽이 많은지 다르기 때문에 먼저 가정부터 세워 두세요.
깡마른 배스가 자꾸 올라오면 산란 직후가 많은 곳이고,
배가 통통한 배스가 낚이면 회복형이 많은 곳입니다.

최근 몇 해는 아주 산란 직후만 나오는 곳이 많았는데,
의외로 진행이 늦은 곳도 있어 비가 오면 상황이 다시 바뀔 수 있습니다.


3. 체력 없는 배스는 뜨기 쉬워서
수직 구조물에 붙습니다


산란을 막 마친 배스는 체력이 거의 남아 있지 않습니다.
1년 중 가장 힘든 시기를 지나 축 늘어져 있고 몸도 마른 배스가 많습니다.
산란 중에는 먹이를 거의 먹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헤엄칠 힘이 약해서 작은 먹이를 조금씩 먹습니다.
가라앉을 힘도 약해서 뜨기 쉽고, 뭔가에 몸을 붙이는 쪽이 먹이도 얻기 쉽고 위험도 피하기 좋습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자리가 수직 구조물입니다.

해초가 빽빽한 곳, 말뚝, 쓰러진 나무, 교각이 대표적입니다.
위로 곧게 선 구조물을 눈여겨보고 그 주변을 노려 보세요.


4. 유입구와 물이 고이는 곳도
힘이 덜 들어서 모입니다


물이 흘러 들어오는 곳이나 그 옆의 물이 휘도는 자리도 좋습니다.
헤엄칠 힘이 필요 없고 흘러오는 작은 먹이를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회복이 덜 된 배스는 산란 장소 주변을 크게 벗어나지 않고 그 부근을 돌아다닙니다.
둥지는 있는데 배스가 보이지 않는다면 주변의 수직 구조물을 의심해 보세요.

몸이 약한 배스는 금방 지칩니다.
지면이나 아스팔트는 매우 뜨거우니 길이를 재고 사진을 찍더라도 서둘러 놓아주세요.
이 점은 산란 직후가 아니어도 지켜야 하지만 특히 이 시기에 중요합니다.


5. 회복한 배스는
먹을 만한 자리를 적극적으로 노립니다


먹이를 먹고 체력이 돌아오면 이번에는 여러 곳을 헤엄칠 수 있습니다.
가라앉을 수도, 뜰 수도 있고 다양한 먹이를 먹습니다.
산란 장소 주변에서 흩어지므로 자리를 좁히기 어려워집니다.

큰 배스일수록 계절을 앞서가서 이미 여름 모드인 경우도 많습니다.
물이 흘러드는 곳에 자리 잡거나, 그늘에 떨어지는 벌레를 먹는 모습도 있습니다.
먹이도 작은 물고기나 새우 등으로 넓어집니다.

눈으로 봤을 때 맛있어 보이는 자리가 있다면 그대로 노려도 됩니다.
이 시기에는 그런 자리에서 낚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커버를 템포 좋게 연속으로 공략하는 방식이 잘 맞습니다.


6. 탁한 물은
연못에 따라 약이 되기도 독이 되기도 합니다


장마철에는 비가 오면 물이 탁해지고 수온도 오르기 쉽습니다.
원래 맑은 연못이라면 탁해질수록 속이기 쉬워지고,
구조물에 더 바짝 붙는 경우가 많아 좋은 조건이 되기도 합니다.

반대로 큰비로 상황이 한 번에 바뀌면 체력이 없는 산란 직후 배스가 움직이지 못하거나
수온이 떨어져 반응이 나빠지기도 합니다.
물이 심하게 탁해져 전혀 안 먹히는 날도 있습니다.

연못 네 곳을 돌았을 때 한 곳만 변화가 없다면 오히려 숨은 자리일 수 있습니다.
비의 영향이 좋은 쪽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유입 하천으로 탁한 물이 들어오는 곳은 어려워지는 편입니다.
회복형이 많은 곳은 이미 먹이를 쫓는 모드라서 탁하면 기회가 됩니다.


7. 속도는 상태에 맞추고
블루길 산란과 수온도 봅니다


산란 직후 배스에게는 되도록 천천히, 눈치채게 하는 느낌으로 보여 주세요.
빠르게 지나가면 따라붙지 못하거나 알아채지 못하고,
체력이 약한 상태에서 갑자기 큰 먹이가 와도 먹을 마음이 들지 않습니다.
반응이 전혀 없다면 떨어뜨리기만 하거나 그대로 두는 쪽이 낫고, 이동 거리도 짧게 가져갑니다.

회복형이 많은 곳은 위협하는 동작이나 빠른 동작이 맞습니다.
쫓아가 잡을 수 있는 배스가 많아서 강하고 볼륨 있는 루어가 효과적입니다.

6월에는 블루길 산란기가 겹치는 곳도 있어 그 모양을 닮은 루어가 먹힙니다.
수온 20도가 하나의 기준이고, 수온이 급하게 떨어지면 산란 직후 배스에게 타격이 큽니다.


연못을 옮길 때
먼저 보는 순서

연못이 바뀌면 먼저 산란이 어느 단계인지 확인하세요.
둥지가 비어 있다면 수직 구조물과 유입구를 천천히 훑고,
먹을 만한 자리에서는 템포 좋게 강한 루어를 던져 봅니다.

물색이 탁하다면 연못마다 반응이 갈리니 변화가 적은 곳도 들러 보세요.
낚은 뒤에는 서둘러 놓아주고, 지면에는 오래 두지 마세요.

이 내용은 6월 무렵을 기준으로 한 것이어서 10월 중순에는 그대로 따르기보다
물색과 수온을 보고 참고하는 정도가 알맞습니다.
배스는 봄과 가을에 활성이 높은 어종이라 가을 연못에서는 먹이 움직임부터 확인하세요.

#산란직후배스 #초여름배스 #수직구조물 #회복형배스 #탁한물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