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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 조인트 17cm 루어 배스, 헤드에 못 하나 박자 달라진 헤엄

소프트 조인트 17cm 루어 배스, 헤드에 못 하나 박자 달라진 헤엄

압박이 걸린 가을 연못에서는 하드 루어도 웜도 시큰둥한 날이 많습니다.
그럴 때 꺼내 볼 만한 것이 소프트 소재로 된 조인트 루어입니다.
다만 사서 그대로 던지면 헤엄이 기대와 다르게 나오기도 합니다.
머리 쪽 무게와 훅, 라인 처리만 손봐도 움직임이 크게 달라집니다.
타클 기준부터 도그워크 사용까지 순서대로 짚어 드리겠습니다.
같은 계열의 다른 모델과 어떻게 다른지, 구하기는 쉬운지도 함께 정리했습니다.

이 글은 소프트 조인트 루어의 설정과 도그워크 사용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길이 17cm라도
손에 얹으면 작은 편입니다


이 루어는 길이 17cm에 무게 46g으로 플로팅 타입입니다.
손에 올려 보면 의외로 아담합니다.
비슷한 계열의 원조 격 루어와 크기가 거의 같다고 보면 됩니다.

작은 배스를 거르는 크기는 아닙니다.
35cm쯤은 물론 쓰기에 따라 30cm대 배스도 올라오는 느낌입니다.
다른 소형 루어와 나란히 놓아도 두께는 비슷하거나 약간 얇은 편입니다.

타클은 미디엄에서 미디엄 헤비 정도면 됩니다.
너무 무거운 헤비 타클이나 너무 가벼운 라이트 타클은 맞지 않고,
미디엄 헤비에서도 약간 넘치는 정도까지 허용됩니다.


라인은 코를 통과시키고
어시스트 훅이 처음부터 달려 있습니다


이 루어는 라인 스루 방식입니다.
머리 끝의 구멍으로 라인을 통과시킨 뒤 중앙의 트레블 훅에 매 줍니다.
라인은 플로로카본 20lb(약 9kg)를 썼습니다.

이 계열은 어시스트 훅이 없으면 꼬리만 물고 걸리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부터 어시스트 훅이 달려 있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훅은 테플론 코팅이 된 것이 앞뒤로 달려 있습니다.

어시스트 훅의 끈은 당기지 않을 정도로 꼬리 쪽에 걸어 두세요.
가동 범위에 지장이 없는 상태가 기준입니다.


중심이 뒤로 가면 불편해서
머리 쪽에 무게를 보태는 편이 낫습니다


써 보니 중심을 앞으로 옮겼을 때 훨씬 쓰기 편했습니다.
최근 같은 계열 루어는 하드와 소프트의 장점을 한데 묶어 누구나 쉽게 쓰게 만든 것이 많습니다.
이 루어는 그쪽보다는 쓰는 사람에 따라 쓰임새가 크게 달라지는 편입니다.

머리 쪽에 못 웨이트를 조금 넣어 보세요.
혹은 훅을 한 단계 큰 번호로 바꾸거나 쿼드 훅처럼 무거운 것으로 바꿔도 됩니다.
기본으로 달린 훅은 그대로 써도 문제는 없습니다.

타클 밸런스에 따라서도 느낌이 달라지니
바꿀 수 있는 부분은 하나씩 바꿔 가며 비교해 보세요.


부력은 약한 편이어서
감으면 살짝 가라앉습니다


던져 놓고 그냥 두면 포카 하고 떠오릅니다.
그렇다고 부력이 아주 강한 것은 아니라서 착수 직후 감으면 수면을 가르지 않고 약간 가라앉습니다.
웨이크처럼 수면을 끌고 오는 쪽은 아닙니다.

그래서 웨이트를 넣을 때는 아주 조금만 바꿔도 느낌이 많이 변합니다.
저크를 세게 넣으면 위로 확 솟아오르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럴 때도 못 웨이트나 훅으로 균형을 잡으면 달라집니다.

캐스팅 감각은 아주 좋았습니다.
무게감이 있고 공기 저항도 적어서 가까운 물가 구석에도 정확하게 넣기 쉽습니다.


도그워크는 한 자리에서
안정적으로 헤엄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쓰기 편하다고 느낀 부분이 도그워크입니다.
플로팅 상태에서 라인을 톡톡 치면서 이어 주면 한 자리에서 제자리 회전하듯 안정적으로 헤엄칩니다.
물을 미는 힘이 강해서 한 번의 동작으로 고기를 부르는 힘이 큽니다.

물이 약간 탁한 정도라면 립이 달린 루어나 빅베이트로 물을 밀어 알리는 쪽이 정석입니다.
다만 그런 루어가 너무 강하게 느껴지고 더 부드러운 소재로 먹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이 루어의 도그워크가 그 자리에 어울렸습니다.

못 웨이트나 부력체를 넣어 수면을 가르며 헤엄치게 하는 쪽으로도 손볼 수 있습니다.


물 구석에 넣을 때는
착수음이 작아서 유리합니다


연못 모서리를 노린다면 구석 가장자리에 캐스팅을 넣습니다.
하드 루어라면 첨벙 하는 소리가 나기 쉬운데
이 루어는 포촌 정도의 작은 소리로 내려앉습니다.

그 뒤 톡톡 가볍게 도그워크를 주면 부드럽게 헤엄칩니다.
흐느적 헤엄치며 반짝이는 장면을 떠올리면 됩니다.

고기 기척이 없는 날에도 이런 방식으로 한 구석씩 확인해 보세요.


비슷한 모델과의 차이는
물을 미는 힘입니다


같은 계열의 비슷한 모델과 비교하면 가장 큰 차이는 물을 미는 힘이었습니다.
이쪽이 훨씬 강하게 물을 밀어서 고기에게 알리는 힘이 큽니다.
움직임의 폭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지만 비교 모델은 부드러운 인상이 있습니다.

물 미는 힘이 약해서 아쉬웠던 분이라면 이쪽이 더 낫습니다.
비교 모델은 구하기 어려워 중고 거래 가격도 많이 올라 있었습니다.
이쪽은 생산이 안정적이어서 구하기 쉬운 점도 장점입니다.

다만 모든 것이 자동으로 되는 루어는 아닙니다.
빠르게 감으면 헤엄치지 않을 때도 있었으니 감는 속도는 지켜 주세요.


연못을 옮길 때
먼저 보는 순서

연못이 바뀌면 물색과 압박부터 확인해 보세요.
하드 루어에 반응이 없고 웜도 시큰둥하다면 소프트 조인트 루어를 꺼내면 됩니다.
먼저 천천히 일정하게 감고, 그 뒤 도그워크로 이어 가며 반응을 확인합니다.

헤엄이 어색하면 어시스트 훅의 끈과 머리 쪽 무게부터 보세요.
못 웨이트를 넣거나 훅을 바꾸는 순서로 하나씩 조정합니다.

배스는 봄과 가을에 활성이 높은 어종이라
10월 중순 가을 연못에서도 이 순서가 그대로 쓰입니다.

#소프트조인트 #배스루어 #도그워크 #가을연못 #훅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