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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 웜 낚시에서 가장 많이 틀리는 건
입질만 오고 걸리지 않을 때 웜 색부터 바꾸는 일입니다.
그러면 정작 문제인 바늘 위치를 놓쳐서
같은 입질을 계속 헛수로 흘려보내게 됩니다.
바늘과 층, 감는 방식을 정하는 기준을 차례로 짚어 보겠습니다.
내만 선상에서는 수심 16~20m 중층을 훑는 날이 많고
시간대에 따라 갈치가 위로 떠 있기도 합니다.
이날도 첫 투입부터 입질이 왔지만 걸림은 따로 갈렸습니다.
이 글은 내만 선상 갈치 웜 낚시의 층 찾기와
바늘 선택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내만 선상에서는 수심 16~20m 중층에서 갈치가 물었습니다.
시간대에 따라 갈치가 위로 떠 있을 수 있어서
아래만 훑지 않고 수면 가까이까지 올려 봅니다.
비스듬히 던진 뒤 핸들 16회전 부근에서 입질이 왔고,
25회전쯤 감으면 수면에 닿았습니다.
바로 아래로 내리면 웜이 제자리에서 흔들리다가 멈추듯 올라옵니다.
비스듬히 던지면 끌려 올라오는 움직임이 이어져 입질이 잘 이어집니다.
감은 횟수를 세어 층을 기억해 두세요.
이 웜은 움직임이 둘로 갈립니다.
감으면서 올리면 S자를 그리며 깊은 곳에서 올라오고,
한 곳에서 라인 슬랙을 내면 웜이 튀어 오릅니다.
어느 쪽이 맞는지는 그날의 입질로 가릴 수밖에 없습니다.
두 동작을 번갈아 시험하면서 입질이 오는 쪽을 따라가면 됩니다.
첫 투입에서 곧바로 입질이 온 날도 있었으니
처음에는 두 방식을 모두 써 보는 편이 낫습니다.
처음에는 입질만 오고 걸림이 없었습니다.
갈치가 아래에서 올라와 먹기 때문에
바늘이 아래에 있어야 걸린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이후 걸린 갈치는 전부 아래 바늘이었고 윗바늘은 쓰이지 않았습니다.
싱글 훅은 걸림이 깔끔해서 입에 그대로 박힙니다.
몸에 걸리는 일이 거의 없고,
바디 뒤쪽까지 바늘이 와 있어서 갈치 입이 바늘 주변에 닿습니다.
입질이 와도 걸리지 않으면 바늘부터 확인해 보세요.
로드는 팁부터 버트까지 전체가 부드럽게 휘는 쪽이 맞았습니다.
가벼워서 앞 입질이 손에 그대로 옵니다.
팁에 살짝 닿는 느낌이 먼저 오고,
그다음 입질이 이어집니다.
원줄은 PE 0.6호, 리더는 3호에 갈치용 와이어를 달았습니다.
이 구성으로 걸어 올리면 큰 갈치는 한 번에 뽑히지 않을 만큼 무겁습니다.
리더 3호가 안심되는 이유입니다.
갈치 웜은 21g에서 28g이면 이 수심에서 쓸 만합니다.
라인은 0.4호까지 가늘게 써도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액션은 감기와 슬랙 두 가지가 기본입니다.
웜을 바꿔 보니 색을 바꾼 게 아니라
부드러운 웜으로 바꿨을 때 입질이 늘기도 했습니다.
보통 웜은 갈치용보다 부드러워서 문 뒤 파고드는 느낌이 좋습니다.
다만 이 차이를 단정하지 말고 한 번에 하나씩 비교하세요.
입질이 잘 이어지는 날은 웜이 너덜너덜해질 정도입니다.
텅스텐 60g 지그에 바늘을 평소보다 많이 달아도 갈치는 물었습니다.
걸린 갈치는 전부 입에 걸려 있었습니다.
양태를 노릴 때는 수심 15m쯤에서 35g으로 시작해
45g 헤드로 올렸더니 침강이 빨라 반응이 좋았습니다.
48cm쯤 되는 양태가 올라왔습니다.
잡은 갈치를 놓아줄 때는 배에 올리면 거의 살지 못해서
물 위에서 바로 풀어 주세요.
굽힌 옷걸이로 바늘 끝이 아래를 향하게 걸어 뒤집으면 풀립니다.
몸에 상처가 있는 갈치가 다시 올라온 적도 있어서
놓아줘도 살아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수심이 다른 자리로 옮기면 감은 횟수를 다시 세어 층을 새로 잡아야 합니다.
이날은 16회전 부근에서 입질이 왔고 25회전쯤에서 수면이었지만,
수심이 달라지면 이 숫자도 달라집니다.
비스듬히 던지고, 입질만 오면 아래 바늘부터 확인하세요.
갈치는 8월부터 11월까지를 시즌으로 잡으면 됩니다.
갈치는 항문장 18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고
북위 33도 이북 해역은 7월 한 달이 금어기이니
출조 전에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