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경험이 있는 낚시인일수록
평소 쓰던 작은 플라이를 달고
물가를 올라가며 낚는 방식을 그대로 가져가기 쉽습니다.
작은 계류에서는 맞는 방식이지만
폭이 넓고 커브가 큰 본류에서는
고기를 놓치는 가장 흔한 원인이 됩니다.
사람이 많이 들어와도 쉽게 낚이지 않는 넓은 강에서
플라이 크기와 낚는 방향을 정하는 기준을 제시합니다.
작은 계류와 본류를 나누어 보면 판단이 훨씬 쉬워집니다.
이 글은 작은 계류와 넓은 본류의 차이를 중심으로
플라이 크기와 낚는 방향, 흘리는 순서를 정리합니다.
작은 계류에는 곤들매기가 많고
평균 크기는 18cm쯤입니다.
이런 곳은 미끼낚시꾼이 한 번 들어가면
고기가 다 낚여 버리는 일이 흔합니다.
폭이 넓은 본류는 사정이 다릅니다.
미끼낚시꾼이 들어와도 낚이 끊기는 일이 적습니다.
이것이 큰 강의 특징이자 유리한 점입니다.
길가 입구에서 바로 물가로 들어가도
충분히 낚시가 됩니다.
바닥이 울퉁불퉁한 구간에는 숨을 곳이 많아서
배가 통통한 고기가 곳곳에 있습니다.
수질이 맑고 사람 손을 덜 탄 천연 산천어는
양식 고기와 달리 색과 윤기가 다릅니다.
20cm를 조금 넘는 크기도 나옵니다.
흰 거품이 있는 얕은 자리에서도 입질이 나오는 것은
고기가 사람에게 덜 닳았다는 뜻입니다.
본토 낚시인이 이 강에 오면
아주 작은 플라이를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18번이나 16번 같은 크기입니다.
그런데 이곳은 평균 크기가 큰 고기가 많아
10번 안팎이 평균입니다.
6~7월에는 큰 플라이로도 충분히 낚입니다.
10번 머들러 미노,
극단적으로는 8번이라도 어필이 됩니다.
가을에 작은 먹이를 먹기 시작하면
고기가 가려 먹게 되어
그때 18번 정도의 아주 작은 플라이를 씁니다.
드라이 플라이로 수면을 두드리며 낚을 때는
10번쯤 되는 카디스처럼 큰 플라이를 쓰고
부력이 높은 것을 고릅니다.
이 플라이로 흰 거품이 있는 자리를 공략합니다.
아주 작은 플라이가 정답이라고 믿기보다
계절과 고기 먹이 상태를 먼저 보세요.
작은 계류에서는 올라가며 낚아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앞선 본류처럼 커브가 커질수록
내려가며 낚는 쪽이 훨씬 유리합니다.
본토에서 온 낚시인은
내려가며 낚아 본 적이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낯설지만
넓은 강에서는 내려가는 방식이 판단의 기준이 됩니다.
내려가며 낚으면 흐름의 위쪽에서 시작하므로
자연스럽게 플라이를 흘리기 쉬워집니다.
큰 강일수록 방향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같은 자리에서 입질 횟수가 달라집니다.
머들러 미노로 낚는 순서는 이렇습니다.
기본은 플라이낚시 방식과 같지만
드라이 플라이나 머들러 미노,
수염 긴 플라이를 쓰는 점이 다릅니다.
먼저 포인트의 상류에 섭니다.
고기가 붙어 있을 만한 흐름이나 흐름이 벌어지는 부분에
그 위쪽에서 던져 넣습니다.
되도록 자연스럽게 흘려 보내고
흘러 끝나는 지점에서 멈춥니다.
멈추는 것은 고기에게 먹을 기회를 주는 동작입니다.
눈에 잘 띄도록 흰 머들러 미노를 달았다면
가라앉은 채로도 충분히 낚입니다.
왜 멈추느냐 하면
줄에 장력이 걸린 상태에서 플라이가 멈추면
수면 쪽으로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그때가 웨트 플라이와 같은 입질이 오는 순간입니다.
먹어 오는 확률이 높습니다.
머들러 미노를 던져 거꾸로 당기는 방법도 있습니다.
중류까지 내려오면 11월쯤부터
송어류가 내려와 모이는 자리가 생깁니다.
추운 11월에서 12월까지가 큰 고기가 잘 나오는 시기입니다.
2월에 60cm가 낚였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8번 장비에 스트리머나 웨트 플라이를 씁니다.
큰 고기는 걸리면 토하듯이 몸부림치고
한없이 달려서 낚는 맛이 강합니다.
다만 장비가 약하면 달리는 고기를 버티기 어렵습니다.
가을에 바다에서 올라오는 큰 고기는
드라이 플라이로 노리기 어렵습니다.
플라이를 가라앉혀서 노리면
꽤 좋은 크기가 나옵니다.
천연으로 번식한 무지개송어는
유료 낚시터의 고기와 꽤 다릅니다.
작아도 힘이 좋아서 잘 당깁니다.
작은 계류에서도 낚기 쉬워 보이는 자리는 많습니다.
고기가 수면으로 올라올 법한 자리,
곧 라이즈가 나올 만한 곳을 먼저 봅니다.
처음에는 물줄기 가장자리의 줄기만 가볍게 흘려 보세요.
고기가 몸을 뒤집으며 플라이에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도시에서 가까운 맑은 강에도
이런 자리가 곳곳에 있습니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자란 고기들은
앞으로 더 크게 자라도록 지키고 싶어집니다.
걸었을 때 서두르지 않고 조용히 놓아주는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강원 계류처럼 폭이 좁은 곳은 올라가며 낚고
폭이 넓고 커브가 큰 본류는 내려가며 낚습니다.
플라이는 계절과 고기 먹이 상태에 맞춰
크게 시작하고 필요할 때 줄이세요.
머들러 미노는 흘린 뒤 멈추는 순서를 지킵니다.
송어는 강원 계류와 유료 송어터에서
11~3월에 노려 볼 만합니다.
고기를 놓아주는 일도 낚시의 한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