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스피닝에 쓰던 단단한 PE를
베이트릴에도 그대로 감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로드를 살짝만 움직여도 루어가 너무 민감하게 반응해
액션이 과해지고 캐스트 감각도 거칠어집니다.
마찰이 큰 스피닝과 롱리더를 쓰는 베이트릴은
PE에서 보는 기준이 서로 다릅니다.
고센 루츠(Gosen Roots)를 8본과 4본으로 나눠 쓰는 흐름을 따라
호수와 용도, 매듭까지 순서대로 짚어 봅니다.
이 글은 스피닝과 베이트릴의 PE 구분 기준과 매듭,
롱리더 활용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스피닝 PE로는 다이와(Daiwa) 에메랄다스(Emeraldas) 듀라센서 LD가 대표적입니다.
LD 모델은 약간 가늘게 만든 8본 합사로
색 빠짐이 적고 강도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8본 라인업에 0.4호가 있어서
0.4, 0.6, 0.8호로 호수를 맞춰 쓸 수 있습니다.
0.35호 이하가 필요한 때는
다른 가는 PE로 따로 나눠 쓰는 방식이 있습니다.
그런데 에메랄다스 LD 가격이 오르면
대신 쓸 라인을 찾게 되는 상황이 생깁니다.
그때 후보로 올라오는 라인이 루츠입니다.
스피닝은 구조상 마찰이 큽니다.
라인이 가이드에 닿고,
스풀 가장자리를 스치며 날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강도와 내마모성, 색 빠짐이
더 중요하게 보입니다.
색 빠짐이란 쉽게 말해 라인 겉면이 벗겨지는 일을 말합니다.
색이 빠지는 것은 열화의 신호로 보는 편이 맞습니다.
표면이 벗겨진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마찰이 큰데도 색이 거의 안 빠지면
라인을 믿고 쓸 확신이 생깁니다.
마찰이 큰 스피닝에서도 색이 거의 안 빠지는 PE라면
믿고 쓸 만합니다.
루츠 8본이 그렇습니다.
루츠 8본을 감아 보면
부드럽게 휘고 색이 거의 빠지지 않습니다.
강도도 충분하고 다루기도 편합니다.
무엇보다 매듭이 아주 잘 만들어집니다.
에메랄다스 LD보다 값이 낮은 점도 한몫합니다.
불만을 찾기 어렵습니다.
굳이 아쉬운 점을 꼽으면 0.4호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0.6호와 0.8호는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번수가 이렇게 정리되면 선택도 한결 쉬워집니다.
라인에서 고민이 줄어드는 것이
이 라인의 큰 장점입니다.
처음 베이트릴에 PE를 감을 때는
단단한 쪽이 안심이라 0.65호부터 3호까지
단단한 PE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2년쯤 쓰다 캐스트가 손에 익으면
단단한 PE의 문제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강도와 감도는 매우 좋습니다.
그런데 반응이 너무 빨라서
루어를 필요 이상으로 움직이게 되는 때가 많습니다.
캐스트 감각에도 영향이 있습니다.
부드러운 로드로 던질 때 라인이 뻣뻣하면
앞으로 쏠리듯 던지는 느낌이 납니다.
로드가 부드럽게 휘고 돌아오는 흐름을
라인이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라인이 부드러운 쪽이 기분 좋게 던져집니다.
직선으로 펴지려는 힘이 약해서
로드를 따라오기가 수월합니다.
베이트 캐스팅에서 PE를 쓰는 이점 중 하나가
롱리더입니다.
롱리더란 PE 끝에 긴 리더를 묶는 방식을 말합니다.
이 방식을 살리려면 매듭이 작고 깔끔해야 합니다.
4본은 표면이 매끄러워서
매듭이 작게 잘 잡힙니다.
적합 호수를 넘는 굵은 라인을 쓸 때도
매듭이 거칠면 가이드에 걸립니다.
2호처럼 적합 범위 밖의 로드가 많아서
매듭이 작게 잡히는 라인이 편합니다.
가격이 낮고 표면이 매끄러운 점도 좋습니다.
3호와 2호는 4본으로 가는 쪽이 편합니다.
스피닝은 8본, 베이트릴은 4본으로 정리하면
릴마다 라인 고민이 줄어듭니다.
호수가 가늘어질수록 라인은 유연해집니다.
조금 단단함이 필요한 곳에는
기존 단단한 라인을 그대로 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번수별로 나눠 쓰면 라인 선택이 한결 명확해집니다.
베이트 피네스에 쓰는 0.65호처럼
특정 세팅은 따로 맞추고,
나머지는 호수에 따라 나눠 보세요.
4본으로 1.2호와 0.8호를 써 보고
느낌이 다르면 바로 원래대로 돌아가면 됩니다.
라인은 한 번에 정하지 말고
나눠서 비교하며 맞추는 쪽이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