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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온기 농어 루어 박스, 큰 루어와 미노우, 바이브레이션을 세 칸으로 나눈 구성

고수온기 농어 루어 박스, 큰 루어와 미노우, 바이브레이션을 세 칸으로 나눈 구성

더운 시기에는 루어를 많이 담을수록 유리하다고 생각해
이것저것 챙겨 가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그런데 현장에서는 바꿀 루어를 찾는 사이
해가 높아지고 입질 시간이 지나가 버립니다.
자리와 시간대에 맞춰 박스를 나누는 기준을
순서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루어 수를 줄이면 한 번 던질 때마다 판단이 빨라집니다.
특히 해가 뜨기 전후의 짧은 시간에는 박스를 여는 횟수가 적을수록 유리합니다.
낮에 물이 움직이는 시기라
낮 시간대 농어 낚시에 나갈 기회가 많은 낚시인에게 맞습니다.

이 글은 수온이 높은 시기 농어 데이게임용 루어 박스 구성에 집중합니다.

박스는 큰 루어, 미노우, 바이브레이션으로 나눕니다


낮에 물이 움직이는 시기에는 데이게임에 나갈 일이 많습니다.
하천 드리프트처럼 밤에도 쓸 수 있는 루어를 섞어
박스를 세 칸으로 나누면 낮과 밤 모두 한 번에 챙겨 갑니다.

첫 칸은 큰 루어입니다.
둘째 칸은 미노우와 싱킹 펜슬입니다.
셋째 칸은 가장 무거운 칸으로
바이브레이션과 블레이드, 섀드, 탑워터가 들어갑니다.

여기에 빈 케이스를 하나 더 둡니다.
쓴 루어를 따로 담아 두는 용도입니다.
얇고 바닥에 슬릿이 있어 물이 빠지는 타입이면
집에서 씻어 흘려 보내기 편합니다.


큰 루어는 스피닝 M급이 던질 수 있는 무게로 고릅니다


웨이크 계열 큰 루어는 수면을 터뜨리고 싶을 때 쓰는 카드입니다.
웨이크 헤드와 레이들 헤드, 두 가지를 같이 두면
수면에서 움직이는 폭을 나눠 쓸 수 있습니다.

조인트 타입 대형 루어는
배 쪽에 무게를 붙여 튜닝해서 낮에도 움직이게 만듭니다.
약 56g(2온스)에 길이 180mm급이 한계선입니다.
이보다 한 단계 위는 스피닝으로 던지기가 아주 힘듭니다.

32g짜리 큰 루어는 M급 스피닝 로드로도 충분히 던집니다.
수온이 높은 시기에는 물이 탁해지는 일이 많아서
골드와 차트 같은 화려한 색을 넣어 둡니다.

탑워터도 무게를 따져 봅니다.
43g짜리는 M급 스피닝에서 여유 있게 던지고 움직일 수 있습니다.
48g은 M급에는 조금 무겁습니다.


교각 어두운 곳은 소프트 스윔베이트로 파고듭니다


42g짜리 부드러운 소프트 스윔베이트 155mm급은
운하나 좁은 자리에서도 잘 통합니다.
낮에 다리 어두운 곳으로 스키핑해서 밀어 넣는 데 좋은 루어입니다.

다리 아래 깊숙한 안쪽까지 한 번에 집어넣을 수 있습니다.
그다음 천천히 감아 오면
명암에서 빠져나오는 순간 입질이 폭발합니다.

해 본 낚시인이라면 아는 얘기지만
이런 루어는 생산이 줄어서 구하기 어렵습니다.
보이면 하나씩 챙겨 두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미노우는 립 길이와 가라앉는 속도로 나눠 넣습니다


미노우는 100mm급 플로팅을 롱립과 숏립으로 같이 둡니다.
숭어 색과 골드 색을 넣어 두면
낮에도 탁한 물에서 쓰기 편합니다.

립이 큰 18g 미노우는 레인지가 잘 들어갑니다.
수면 아래를 단순 감기로 훑다가
빠르게 감고 저킹까지 쓸 수 있습니다.

저킹용은 긴 스트로크로 크게 당기면
좌우로 점프하는 타입이 낮에도 통합니다.
플로팅은 저킹할 때 수면으로 튀어나오는 일이 있는데
싱킹으로 바꾸면 수면으로 나오지 않고 저킹할 수 있습니다.
낮에는 메탈 도금 색을 쓰세요.
싱킹 펜슬도 색을 나눠 한두 개 넣어 둡니다.


아침 얕은 그늘 구역은 탑워터부터 던집니다


수온이 높은 시기 아침에는 얕은 그늘 구역이 가장 재미있습니다.
해가 오르기 전에 노리는 자리라서
탑워터를 먼저 꺼내는 것이 맞습니다.

탑워터는 잃어버리는 일이 적어서
많이 넣어 둘 필요가 없습니다.
먹이 크기와 가라앉는 타입, 뜨는 타입을 나누려고
큰 것 하나와 작은 것 하나를 넣습니다.
아주 가늘고 작은 펜슬이 필요한 때도 있습니다.
숭어 새끼나 작은 먹이가 아침에 보일링할 때입니다.

탑워터에 반응이 없다면 수면 바로 아래로 내립니다.
70mm급 미노우를 빠르게 감거나 트위치로 흔들어 보세요.
작은 먹이 고기가 설치는 얕은 자리에 잘 맞습니다.


비가 온 뒤 유입수와 운하 벽에는 섀드를 씁니다


더운 시기에 비가 쏟아진 뒤에는 하천 유입수나 배수구에서
물줄기가 쏟아지는 자리가 좋습니다.
이런 곳에 섀드를 던지면 평소 입질이 없던 곳에서도 올라옵니다.

수온이 확 떨어져 농어가 좋아하는 18~20도에 가까워집니다.
물이 흘러들면서 산소 농도도 올라가고
먹이 고기의 활성도 좋아집니다.
그래서 농어가 몰려서 먹으러 옵니다.

배수구에서는 흐름 속에서 흐트러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헤엄치는 섀드가 맞습니다.
운하에서는 해가 비치는 쪽의 그늘진 벽을 따라 섀드를 통과시키세요.
바이브레이션이 안 통할 때 꺼낼 만한 카드입니다.


바이브레이션은 얕은 곳과 깊은 곳을 무게로 나눕니다


수온이 높은 시기에는 바이브레이션이 필수입니다.
박스 안에 무거운 것과 가벼운 것을 두 개씩 넣고
바이브레이션만 따로 한 줄 채우는 편이 편합니다.

얕은 곳에서 웨이딩으로 서서 브레이크 앞쪽을 훑을 때는
골드 계열이 잘 맞습니다.
탁할 때는 초록 헤드 색과 오렌지 색을 넣어 두세요.
브레이크 너머로 가라앉혀서 훑을 때는
가라앉는 타입에 숭어 색이 어울립니다.

깊은 항만에서는 26g, 얕은 곳에서 블레이드를 시험할 때는 12g입니다.
이렇게 무게를 나누어 담습니다.
레인지가 안정적으로 들어가는 70mm급 텅스텐 모델과
80mm급 플로팅이 로드 동작에도 민첩하게 따라옵니다.
옛날에는 낮 낚시라면 레인지 바이브를 먼저 꺼냈습니다.

방어·부시리류가 갑자기 보일링할 때를 대비해
40g짜리 메탈 지그를 박스 맨 아래에 하나 넣어 둡니다.


자리가 바뀌면
박스 구성부터 바꿉니다

큰 하천에서는 큰 루어 칸의 비중을 높이고,
운하나 좁은 자리에서는 소프트 스윔베이트와 섀드를
먼저 꺼낼 수 있게 맨 위에 두세요.
깊은 항만에서는 무거운 바이브레이션 칸이 먼저입니다.

한 칸에 모든 자리를 넣으려 하지 말고
오늘 갈 자리에 맞춰 칸 안의 순서를 바꾸면 편합니다.
간조 전후 낮 시간대도 입질이 나오니
일찍 일어나지 못한 날에도 낚시를 접지 마세요.

농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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