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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 교각 명암, 하류 쪽 두 번째 명암에서 교각 뒤 흐름 꼬임과 겹치는 자리

농어 교각 명암, 하류 쪽 두 번째 명암에서 교각 뒤 흐름 꼬임과 겹치는 자리

다리 명암에서 첫 번째 명암만 치고
자리를 접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그러면 바로 옆에 희미하게 생긴 두 번째 명암에서
먹이를 쫓는 농어를 놓치게 됩니다.
두 번째 명암이 생기는 모양과 노리는 방법을
순서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다리가 많은 하천에서 농어를 노리는 낚시인이라면
오늘 당장 써 볼 수 있는 내용입니다.
다리 명암 낚시는 한 번 자리를 잡으면
같은 곳만 반복해서 치게 되기 쉽습니다.
한 번의 캐스팅으로 두 군데를 함께 훑는 방법도
함께 짚어 보겠습니다.

이 글은 다리 가로등이 만드는 두 번째 명암 공략에 집중합니다.

1. 첫 번째 명암은 정석이지만 막힐 때가 많습니다


농어 낚시에서 다리 주변 명암은 정석입니다.
농어는 어두운 쪽에서 상류를 바라보고 있다가
밝은 쪽에서 흘러오는 먹이를 명암 경계에서 낚아챕니다.
다들 이 경계를 가장 먼저 노립니다.

그런데 먼저 온 낚시인이 있거나
두세 명이 같이 가면 한자리에서 같이 치기 어렵습니다.
멀리 떨어진 곳에서 던져야 하는 일이 생깁니다.
첫 번째 명암에서 입질이 없었다고 거기서 끝내면 아깝습니다.

이럴 때 노릴 곳이 두 번째 명암입니다.
두 번째 명암은 크게 두 가지 모양으로 생깁니다.
하나는 다리 상류와 하류 양쪽에 가로등이 있는 경우입니다.
다른 하나는 가로등 수와 상관없이
다리에서 떨어진 곳에서 빛이 닿지 않아
다시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경우입니다.


2. 반대편 가로등 빛이 강 안쪽에 두 번째 명암을 만듭니다


다리 좌우에 가로등이 서 있는 경우를 먼저 보겠습니다.
가로등 불빛이 만드는 그림자 때문에
다리 끝 쪽에 어두운 곳과 밝은 곳이 나뉩니다.
흐름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흐른다면
농어는 흐름의 상류를 바라보고 있어서
보통 이쪽 명암 경계를 노립니다. 이것이 첫 번째 명암입니다.

두 번째 명암은 반대편에 숨어 있습니다.
반대편에도 가로등이 있어서 그 빛이 강 안쪽으로 번집니다.
다리 끝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아주 희미한 명암이 생깁니다.
첫 번째 명암 바로 옆에 이렇게 한 겹 더 있는 셈입니다.
다리가 낮을수록 이 명암이 더 또렷하게 나타나는 편입니다.


3. 착수점을 위로 옮기면 두 명암을 한 번에 훑습니다


상류 쪽 두 번째 명암도 첫 번째 명암 노리듯이 칩니다.
다만 서는 자리를 조금 더 상류로 옮겨 보세요.
평소보다 업크로스로 던지면 됩니다.

첫 캐스트가 두 번째 명암의 상류 쪽에 떨어지도록
착수점을 조절합니다.
그 자리에서 루어를 드리프트시키며 두 번째 명암을 지납니다.
입질이 없으면 그대로 첫 번째 명암까지 흘려서 회수합니다.
이렇게 하면 한 번의 캐스팅으로 두 명암을 모두 칩니다.

첫 번째 명암만 쳤는데 입질이 없었다면
두 번째 명암까지 끼워서 드리프트해 보세요.
입질이 나올 자리가 한 군데 더 늘어납니다.


4. 빛이 닿지 않아 다시 어두워지는 곳에도 있습니다


두 번째 모양은 다리를 위에서 내려다본 그림으로 생각하면 쉽습니다.
강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흐르고
다리가 그 위를 가로질러 놓여 있습니다.

첫 번째 명암은 가로등 위치에 따라 달라집니다.
가로등이 중앙에 있으면 다리 끝에서 멀리 생기고
끝쪽에 있으면 다리 바로 아래에 생깁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노리는 곳이 여기입니다.

그 바깥으로 더 멀리 가면 또 한 번 명암이 나타납니다.
가로등 빛이 점점 약해지다가
닿지 않게 되는 거리에서 서서히 어두워집니다.
뚜렷한 선은 없지만 희미한 경계가 있는 자리입니다.

이쪽이 두 번째 명암입니다.
농어는 어두운 쪽이나 이 희미한 경계 주변에서
먹이를 쫓는 일이 있습니다.
교각 명암을 치는데 멀리서 보일링이 나는 걸 본 적이 있을 겁니다.
그게 바로 두 번째 명암에서 먹이를 쫓는 농어입니다.


5. 하류 쪽 두 번째 명암이 뜨거운 이유는 교각입니다


다리 아래에는 대부분 교각이 서 있습니다.
교각이 세 개쯤 서 있고 상류에서 하류로 물이 흐른다면
교각 뒤 하류 쪽에 흐름이 꼬이는 자리가 생깁니다.

이 꼬임과 명암을 동시에 칠 수 있는 곳은
첫 번째 명암 상류 쪽에는 없습니다.
첫 번째 명암에는 명암의 경계만 있고 흐름의 변화는 없습니다.
교각 머리가 명암에 드러난 다리라면
교각 머리를 끼워서 노릴 수는 있습니다.

하류 쪽 두 번째 명암은 다릅니다.
교각 뒤 흐름 꼬임이 만든 먼 곳 어딘가에
명암 경계와 꼬임이 겹치는 자리가 반드시 있습니다.
이쪽이 이 패턴의 가장 확실한 노림 자리입니다.


6. 명암보다 상류에 서서 흘리면 꼬임까지 닿습니다


하류 쪽 두 번째 명암은
첫 번째 명암 칠 때와 같은 방법으로 쳐도 됩니다.
명암보다 조금 상류에 서서 캐스팅하고
거기서 흘려 내려오면 됩니다.

그러면 희미한 명암 경계와
교각 뒤 흐름 꼬임을 한꺼번에 칠 수 있습니다.
의외로 아는 낚시인은 알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모르면 이곳은 치지 않고 돌아가게 됩니다.

다리 주변에 아예 못 들어갔거나
들어가도 입질이 없었을 때
하류 쪽 두 번째 명암을 한 번 더 노려 보세요.
농어와 만날 기회가 하나 더 생깁니다.


다리가 달라도 먼저 볼 것은
빛이 닿는 거리입니다

다리마다 가로등 위치와 높이가 다릅니다.
처음 가는 다리라면 낚시를 시작하기 전에
첫 번째 명암 바깥으로 빛이 얼마나 번지는지 눈으로 확인하세요.
가로등이 낮고 다리가 낮을수록
두 번째 명암이 또렷하게 보이는 편입니다.

교각이 없는 다리라면 흐름 꼬임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럴 때는 상류 쪽 두 번째 명암 위주로 드리프트를 맞추세요.
교각이 서 있다면 하류 쪽 두 번째 명암을 빼놓지 마세요.

농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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