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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 5와 7, 텍사스 채비에서 백러쉬 여부가 갈린 베이트릴 브레이크

다이얼 5와 7, 텍사스 채비에서 백러쉬 여부가 갈린 베이트릴 브레이크

채비가 가벼울수록 브레이크를 약하게 풀어야
멀리 나간다고 믿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3.5g 싱커를 넣은 텍사스 채비도
다이얼을 5까지 내리면
스풀이 앞서 달려 백러쉬가 납니다.
라인이 한 번 엉키면
그 캐스팅은 물론 낚시 흐름까지 끊깁니다.
숫자를 모르고 던지면 첫 캐스팅부터
엉킨 라인을 푸는 데 시간을 씁니다.
루어마다 다이얼 몇 번에서 시작해야 하는지,
맞바람이 불면 몇 칸을 올려야 하는지
숫자로 짚어 드립니다.

이 글은 타튤라 SV TW XG의
브레이크 다이얼 세팅과
루어별 시작 숫자에 집중합니다.

1. 3.5g 텍사스 채비에서
다이얼 5가 위험한 이유


브레이크 다이얼은 숫자가 클수록
스풀을 더 세게 잡아 주는 조절 손잡이를 말합니다.
3.5g 싱커를 넣은 텍사스 채비로
다이얼 10에서 던지면 별일 없이 날아갑니다.
여기서 7까지 내려 보면
비거리가 눈에 띄게 늘어납니다.

더 내려서 5에 두고 던져 보면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날아가는 동안 라인이 먼저 뜨고,
그대로 두면 백러쉬로 이어집니다.
백러쉬는 스풀이 루어보다 빨리 돌아서
라인이 엉켜 버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3.5g 싱커 텍사스 채비에서는
다이얼 7이 비거리와 안정감이 만나는 자리입니다.
착수 직전에 엄지로 스풀을 눌러 주는 분이라면
7부터 시작해 보세요.
멀리 던지는 데 익숙해서 써밍을 곁들이는 분은
4까지 내려도 되지만, 처음에는 7이 편합니다.

실제 낚시에서는 아주 멀리 던지는 일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이얼을 끝까지 내려 비거리를 쥐어짤 이유도 적습니다.
XG라서 회수는 눈에 띄게 빠릅니다.
던지고 감아 들이는 시간이 짧아
같은 시간에 한 번이라도 더 던지게 됩니다.


2. 스피너베이트는 7에서 출발해도
감는 속도가 문제입니다


1/4온스(약 7g) 스피너베이트는
다이얼 7에서 시작해도 던지기에 문제가 없습니다.
걸리는 건 오히려 감는 속도입니다.
XG는 핸들 한 바퀴에 감기는 양이 큰
엑스트라 하이기어를 말합니다.
그래서 스피너베이트를 천천히 굴리려면
핸들을 꽤 느리게 돌려야 합니다.
이 정도 속도로 감지 않으면
스피너베이트가 너무 빨리 감겨 버립니다.

이런 급의 릴은 커버 가장자리를 노릴 때
손앞에서 루어가 일찍 힘을 잃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스풀에서는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감아서 쓰는 루어라면
최소한 하이기어 정도가 다루기 편합니다.
XG로 쓴다면 느리게 감는 연습이라 생각하고
핸들을 천천히 돌려 보세요.


3. 맞바람 수면의 버즈베이트는
10에서 시작해 8로 내립니다


맞바람이 센 날에는
버즈베이트가 날아가는 동안 바람과 물을
한꺼번에 받습니다.
이럴 때는 다이얼 10에서 시작하세요.
일부러 높이 띄워 던져 봐도 백러쉬가 나지 않았습니다.
이 숫자는 출고 상태 그대로 둔 채 나온 값입니다.

그다음 8까지 내려 보면
라인이 뜨는 모습이 없습니다.
던질 때 저항이 큰 루어에는 다이얼 8 근처가 알맞습니다.
감는 쪽에서는 XG보다 하이기어가 낫습니다.
XG로 버즈베이트를 감으면 너무 빠르다는 느낌이 듭니다.

8에서는 라인이 뜨지 않습니다.
6에서는 바로 뜹니다.


4. 빅베이트와 윙베이트,
무거운 루어는 10부터


빅베이트는 10에서 시작합니다.
무게가 있다 보니 날아가는 거리가 확실합니다.
조인트 타입은 던질 때 저항이 꽤 큰데도
맞바람 속에서 잘 날아갔고,
브레이크가 스풀을 제대로 잡아 줍니다.
빅베이트를 XG로 감는 건 쉽지 않아서
익숙한 낚시인이 아니라면 손이 좀 갑니다.

40g 가까운 윙베이트도 10에서 시작하면 됩니다.
6까지 내려도 대체로 괜찮았지만
오버헤드로 던지면 라인이 뜰 수 있습니다.
5.5 이하에서는 써밍을 거들어 줘야 하고,
6 이상이면 마음 놓고 던질 수 있습니다.
윙베이트는 XG로도 핸들을 아주 천천히 돌리면
데드슬로우로 끌 수 있습니다.


5. 3g대 가벼운 루어는
다이얼보다 무게가 먼저입니다


11g짜리 루어는 7에서 편하게 날아갑니다.
10g쯤 되는 루어는 4에서 라인이 살짝 뜨는 모습이 보여서
6 이상으로 올리는 쪽이 낫습니다.
같은 무게대를 엔트리급 릴로 던질 때는
이만큼 멀리 나가지 않았다는 이야기입니다.

더 가벼워지면 한계가 보입니다.
3.5g 지그헤드에 웜을 단 채비는 7~8에서
라인이 조금 뜨지만 던질 수는 있습니다.
낮은 궤적으로 날리면 훨씬 수월합니다.
그런데 3g쯤 되는 루어는
피칭으로 던져도 라인이 뜨고 백러쉬까지 납니다.
가벼운 루어는 5g 정도는 되어야 편하게 던질 수 있습니다.

3.5g와 5g짜리 텍사스, 프리리그, 직결 리그 채비는
다이얼 7 이상이면 라인이 뜨는 일이 없습니다.
이런 채비는 커버 가까이 붙여 던지는 낚시에서 자주 쓰입니다.


6. 조용한 스풀과 MH 로드,
엔트리급과 달라지는 점


저가형 릴은 던질 때 잡음이 섞이는 일이 많습니다.
이 릴은 풀캐스팅에서 소리가 약간 나는 정도이고
피칭 같은 짧은 캐스팅에서는 아주 조용합니다.
감는 감촉도 매끄럽다는 점이 손에 바로 옵니다.

엔트리급 릴만 써 본 낚시인이라면
같은 루어가 훨씬 멀리 날아가는 데 먼저 놀랍니다.
맞바람에서도 루어가 낮은 궤적으로 곧게 날아가는 건
SV 부스트 브레이크 덕분으로 보입니다.
최상급 모델로 곧장 넘어가기엔 부담스럽다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 분이 한두 단계 위를 찾을 때
이 차이가 크게 다가옵니다.

로드는 MH 파워가 짝을 이룹니다.
이 로드는 훅 키퍼가 따로 달려 있어서
루어 훅을 가이드에 걸 일이 없습니다.
M 파워보다 단단해서 캐스팅할 때 느낌이 다릅니다.
대신 커버 쪽으로 던져 훅셋을 할 때는
MH가 더 믿음직스럽습니다.



자리를 옮길 때마다
다이얼 숫자를 다시 맞추는 순서

댐이나 저수지에서 배스를 노리다 보면
자리마다 던지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커버 가장자리에 바짝 붙여 던지는 자리는
가벼운 채비가 주로 쓰이니
다이얼을 7 아래로 내리지 마세요.

바람을 정면으로 받는 열린 수면은 사정이 반대입니다.
10에서 출발해서 라인이 뜨지 않는 곳까지
한 칸씩만 내려 보세요.
자리가 바뀔 때마다 숫자부터 확인하는 습관이
백러쉬로 흐름이 끊기는 일을 막아 줍니다.

#배스베이트릴 #브레이크세팅 #백러쉬 #버즈베이트 #맞바람캐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