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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워터 팝퍼에 헛입질이 났을 때 곧바로 루어를 갈아 끼우는 분들이 많습니다.
팝퍼를 던져 본 분이라면 누구나 겪는 장면입니다.
그러는 사이 같은 자리에 다시 던지는 시간만 늦어집니다.
헛입질이 난 자리는 배스가 루어를 이미 한 번 봤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그 자리에 빠르게 다시 던지는 쪽이 후속 공략에서는 유리합니다.
루어를 바꾸지 않고 같은 루어로 후속 공략까지 이어 가는 순서를 짚어 봅니다.
이 글은 팝핑과 크랭킹을 겸하는 루어의 로드워크와 소리 조절,
커버 옆 대기 판단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팝퍼를 포함한 톱워터 루어에서는 헛입질을 완전히 피할 수 없습니다.
낚시인의 실수가 아니라 배스가 그냥 놓치거나 빗나가게 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대부분 한 번 더 던집니다.
문제는 그때 무엇을 후속으로 쓰느냐입니다.
낚시인 상당수가 헛입질 뒤에 쓰는 후속 루어를 따로 정해 둡니다.
빠르게 루어를 회수해서 같은 자리에 크랭크베이트나 미노우,
소프트 플라스틱을 다시 던지는 식입니다.
무엇을 쓰든 후속 루어를 던지면 배스를 낚을 확률이 올라간다는 점은 같습니다.
후속 루어로 크랭크베이트를 즐겨 쓴다면 굳이 많이 바꿀 필요가 없습니다.
같은 자리로 다시 던져서 감는 방식만 달리하면 됩니다.
부야(Booyah)는 2018년에 새로운 발상의 루어를 내놓았습니다.
부야 프랭크(Prank) PK2는 쉽게 말해
소리를 내는 팝핑 기능과 크랭크베이트 기능을
한 몸에 담은 하이브리드 루어입니다.
배스를 반응하게 만들려는 필요에서 태어난 구성입니다.
이 루어는 크랭크베이트 기능을 넣기 위해 거의 수평으로 뜹니다.
그래서 숏 스트로크가 중요합니다.
스트로크 속도는 상관없지만 짧게 끊어야 하고,
끝에서 라인에 여유를 줍니다.
이 로드워크로 더 좋은 팝핑 소리가 납니다.
이 루어가 아직 익숙하지 않다면 무게가 느껴지는 즉시 슬랙을 주세요.
슬랙을 빨리 줄수록 소리가 좋아집니다.
익숙해진 뒤에는 당기는 양을 조절해서 소리를 바꿔 갈 수 있습니다.
소리를 키우려고 과하게 당기지는 마세요.
로드를 뒤로 많이 보내기보다 무게를 느끼자마자 되돌려 주는 쪽이 낫습니다.
팝핑 소리를 내며 던져 보면 배스가 따라오는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루어를 계속 따라오던 배스가 왼쪽에서 나왔고,
살짝 약 올리듯 쉬어 주자 올라와서 물었습니다.
롱 스트로크로 천천히, 일정하게 끌면 낮고 큰 처깅 소리가 납니다.
처깅은 쉽게 말해 먹이를 삼키는 듯한 낮고 묵직한 소리를 말합니다.
도망치는 베이트피쉬 소리로 돌아가려면 로드를 짧게 끊어 팝핑 소리로 바꿉니다.
팝핑과 처깅을 일부러 섞는 것이 요령입니다.
배스가 소리에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 처깅 소리를 한 번 내고
다시 팝핑 소리로 이어 가세요.
처깅 소리는 근처에 있는 배스의 주의를 끕니다.
소리가 바뀌면 변화가 생기고,
그 변화로 반응 입질을 노립니다.
그냥 감기만 하면 수심 2피트(약 60cm)를 조금 넘게 들어갑니다.
쉘로우 크랭크베이트의 영역입니다.
효과적인 방법 하나는 커버 바로 옆까지 감아 오다가 1초쯤 멈추는 것입니다.
그다음 다시 감기 시작하면 됩니다.
스톱 앤 고라고 부르는 방식입니다.
이 크랭킹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속도입니다.
빠르게 감다가 갑자기 멈추고, 다시 빠르게 감아 보세요.
짧게 캐스팅해서 크랭크베이트처럼 감는 이 방식이
커버 주변에서는 매우 잘 통합니다.
커버 바로 옆에서 소리를 내고 오래 기다렸습니다.
기다리지 않았다면 이 배스는 낚지 못했을 것입니다.
톱워터 루어의 강점은 기다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수면에서 소리를 내 놓고 기다리는 동안 배스가 올라올 시간을 주는 셈입니다.
루어가 터지듯 덮치는 입질도 이어졌습니다.
수면 위로 늘어진 나뭇가지 아래에서 배스가 나왔고,
급하게 깊어지는 드롭오프 쪽에서도 입질이 터졌습니다.
빠르게 팝핑 소리를 낸 직후에 나온 입질이었습니다.
이 루어만 쓸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팝핑 소리로 배스를 자극해 루어 위치를 알립니다.
그다음 갑자기 크랭크베이트 동작으로 바꿔 반응 입질을 끌어냅니다.
팝핑 소리 뒤에 크랭킹으로 바꿨더니 입질이 이어졌습니다.
이 루어가 만들어진 이유가 바로 이 흐름입니다.
기능을 이해하고 의도적으로 입질을 만들어 내면
배스가 루어를 문 순간의 기분도 더 좋습니다.
국내 저수지나 댐에서도 수면 위로 늘어진 나뭇가지 아래라면 같습니다.
급하게 깊어지는 드롭오프나 눈에 보이는 커버 주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순서를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먼저 커버 바로 옆에 팝핑 소리를 내고 오래 기다려 보세요.
헛입질이 나면 로드를 바꾸지 않고 같은 자리에 다시 던져
크랭킹으로 이어 가면 됩니다.
배스는 3월부터 11월까지 루어에 반응하는 시기가 깁니다.
그만큼 이 두 기능을 한 루어로 오가는 연습은 오래 쓸모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