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입질이 쏟아지면 채비는 그대로 두고
마릿수만 늘리면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입질이 많아도 걸림이 나쁘면 마릿수는 오르지 않습니다.
바늘 크기와 바늘 수만 바꿔도 같은 자리에서 걸림이 확연히 달라집니다.
입질이 많은 날일수록 이 차이가 하루 조과를 가릅니다.
특히 입질이 연달아 오는 날에는 채비를 바꾸는 일을 자꾸 미루게 됩니다.
이 글은 입질이 쏟아지는 하구 얕은 자리에서
바늘 크기와 두 바늘 채비, 자리 이동 기준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채비를 넣자마자 미끼 두 개가 한꺼번에 사라집니다.
기온이 안정된 날 아침에는 입질이 이렇게 빠릅니다.
가리비 살로 바꾸면 입질이 곧바로 이어집니다.
잔 씨알이 연달아 올라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10cm 안팎이 대부분이고
미끼가 바닥에 닿기도 전에 먹고 들어옵니다.
입질이 쏟아지는 날에는 착저 전에 먹는 일이 많아 바닥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천천히 내리는 폴 중에 입질이 오는 때가 이어집니다.
기온이 안정되면 이렇게 낚이는 날이 늘어납니다.
기온이 흔들리는 시기에는 같은 자리에서도 입질이 약합니다.
갯지렁이는 미끼를 달기 어렵습니다.
움직이고 작아서 바늘에 꿰기가 번거롭고
입질이 잦으면 금방 소진됩니다.
가리비 살은 달기 쉽고 입질도 비슷하게 옵니다.
같은 자리에서 갯지렁이를 크게 달아 보아도
올라오는 씨알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입질이 쏟아지는 날에는 가리비 살로 손 가는 횟수를 줄이는 쪽이 낫습니다.
미끼는 입질이 이어지는 동안 대충 달기 쉽습니다.
잘 낚일 때일수록 미끼 달기가 거칠어져서
미끼만 뜯기고 바늘에는 걸리지 않는 일이 잦습니다.
입질이 많을 때일수록 한 번씩 정성껏 달아 주세요.
작은 바늘은 걸림이 좋지만 미끼 달기가 어렵습니다.
손이 떨릴 만큼 작고
움직이는 갯지렁이는 꿰기가 더 어렵습니다.
큰 바늘은 달기 쉽지만 걸림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5호나 6호로 시작해 미끼 달기부터 편하게 합니다.
5호는 10.5cm 안팎도 충분히 걸어 올립니다.
그다음 입질에 비해 걸림이 나쁠 때만 한 호수를 내립니다.
5호 두 바늘로 시작하다가 아래 바늘만 4호로 바꾸자
곧바로 12cm가 올라온 경우가 있습니다.
바늘을 한 호수 낮추는 순간 걸림과 씨알이 함께 좋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막상 바꿔 보면 입질만 늘고 걸림은 그대로인 바늘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입질이 많은데 걸림이 나쁘면
한 바늘로 집중해 보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한 바늘로 바꾸자 입질은 줄어들었습니다.
두 바늘로 되돌리자 걸림이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두 바늘 채비는 쉽게 말해
위아래에 미끼를 하나씩 달아 고기에게 둘을 같이 보여 주는 채비입니다.
미끼가 위아래에 있으면 고기가 둘 다 쫓아오고
그 과정에서 활성이 오르다가 어느 한쪽에 걸립니다.
한 바늘일 때는 입질은 있어도 안 걸리던 순간이 이어졌고
두 바늘로 바꾸자 같은 자리에서 걸림이 다시 살아났습니다.
다만 입질이 많으면 두 바늘이 서로 엉키기도 합니다.
엉킴만 관리하면 두 바늘이 효율이 높습니다.
활성이 오르면 두 바늘에 동시에 입질이 와
두 마리가 같이 올라오는 더블도 나옵니다.
두 바늘 채비에서만 볼 수 있는 일입니다.
같은 자리에서는 같은 크기가 이어서 올라옵니다.
10.5cm가 올라오는 자리에서는 계속 그 크기입니다.
큰 씨알이 나온 자리에서는 이어서 큰 씨알이 나옵니다.
입질이 쏟아질 때가 오히려 자리를 찾을 기회입니다.
마릿수는 이미 보장돼 있으니
큰 씨알이 모인 자리를 찾아 옮겨 보세요.
이 날은 같은 크기만 이어지는 자리에서 옮기자 12cm가 이어졌습니다.
물이 차오르면 안쪽 기슭에도 고기가 들어옵니다.
조금 안쪽으로 몇 걸음만 옮겨도 입질이 이어집니다.
조류가 움직이는 때에는 잔 씨알이 늘고
조류가 안정되면 씨알이 다시 올라옵니다.
입질이 쏟아질 때는 마릿수만큼 잔 씨알이 많이 올라옵니다.
이날 가장 큰 씨알은 13cm였고
12cm대가 몇 마리 섞였습니다.
나머지는 10~11.5cm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반대로 많이 낚이지 않는 날에는 씨알이 괜찮은 경우가 많습니다.
마릿수와 씨알은 따로 움직입니다.
하루를 마치고 보면 마릿수는 세기 어려울 만큼 많았지만
씨알은 기대만큼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입질이 이어지는 동안은 낚시가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후반에는 갯지렁이가 다시 잘 먹히는 시간이 옵니다.
가리비 살로 잘 낚이다가 입질이 느려지면
갯지렁이로 바꿔 보세요.
서해 하구와 갯벌처럼 조수 간만 차가 큰 곳에서는
물이 차오를수록 입질 자리가 안쪽으로 넓어집니다.
깊은 곳에서 입질이 약해지면
안쪽 기슭 쪽으로 몇 걸음 옮겨 다시 던져 보세요.
한 자리에서 같은 크기만 이어지면
자리를 바꿔 큰 씨알이 모인 곳을 찾는 것이 먼저입니다.
입질이 쏟아지는 날일수록 이 자리 찾기가 하루를 가릅니다.
망둥어는 늦여름부터 가을까지 시즌이 이어지므로
이 순서를 익혀 두면 어느 하구에서든 헤매는 시간이 줄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