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어종 › 우럭·락피쉬

밑걸림마다 리더째 끊길 때, 우럭 루어 합사 호수는 리더 굵기에 맞춘다

밑걸림마다 리더째 끊길 때, 우럭 루어 합사 호수는 리더 굵기에 맞춘다

우럭 루어용 베이트릴에 합사를 감을 때
노리는 고기 크기부터 따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크기만 보고 호수를 정하면
거친 바닥에서 원줄이 먼저 터지거나,
밑걸림을 끊을 때마다 리더를 통째로 잃습니다.
원줄 호수는 지형과 리더를 먼저 보고 정해야
현장에서 손실이 줄어듭니다.

바닥이 얼마나 거친지,
리더를 몇 호로 쓸지,
릴에 몇 미터를 감을지를 차례로 따져 보면
호수는 생각보다 쉽게 나옵니다.

이 글은 지형과 쇼크 리더 호수를 기준으로
베이트릴 합사 호수를 고르는 판단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원줄보다 리더 호수를
먼저 정해야 하는 이유


원줄 호수를 고르기 전에
쇼크 리더 호수부터 정하는 게 순서입니다.
던져 넣은 자리에서 발 앞까지 끌고 올 때
바닥이 어떻게 생겼는지를 먼저 그려 보면
리더 굵기가 자연스럽게 정해집니다.

쇼어 우럭 루어에서 쓰는 리더는
대체로 5호에서 8호 사이입니다.
그중에서도 6호, 7호, 8호를 가장 자주 씁니다.
리더는 파운드 표기보다 호수로 보는 게 편합니다.
제조사마다 같은 파운드라도
1호에서 2호 가까이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방파제처럼 수심이 깊고
라인 각도가 세워지는 자리라면
5호나 6호로 내려도 됩니다.
리더가 가늘면 물 저항이 줄어서
조류에 흘리거나 바닥까지 가라앉히기가 편해집니다.
반대로 바닥이 험한 자리에서는
7호나 8호를 먼저 꺼내 두세요.


2. 거친 바닥의 큰 우럭,
7호와 8호에서 갈리는 첫 버팀


바닥이 거친 자리에서 큰 우럭을 노리면
리더 7호와 8호의 차이가
손에 분명하게 느껴집니다.
훅셋 직후 고기가 바닥으로 처박는
첫 힘겨루기에서 결과가 갈리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해 보면 이 첫 몇 초 동안
7호는 바위에 닿자마자 끊기는데,
8호는 겨우 버티면서 끌려 올라오는 일이
여러 번 반복됩니다.
그래서 거친 갯바위에서는
보험 삼아 8호를 쓰고 싶은 상황이 자주 생깁니다.

7호는 처박는 순간 그 자리에서 끊깁니다.
8호는 한 번 더 버티고 올라옵니다.


3. 리더가 원줄보다 너무 강할 때
밑걸림에서 생기는 일


라인 시스템은 쉽게 말해
합사 원줄에서 리더, 바늘까지
힘을 어떻게 나눠 줄지 정한 구성을 말합니다.
여기서 원줄과 리더의 균형이 무너지면
밑걸림이 날 때마다 손해가 커집니다.

예를 들어 합사 1.2호에 8호 리더를 묶으면
리더가 원줄보다 훨씬 강한 조합이 됩니다.
이 상태로 밑걸림이 나서
라인을 감아 쥐고 당겨 끊으면,
바늘 매듭이 아니라 합사와 리더 매듭에서 끊어집니다.

그러면 리더가 바닷속에 그대로 남고,
밑걸림을 풀 때마다 리더를 새로 묶어야 합니다.
원줄과 리더의 강도 차이가 너무 벌어지면
채비 손실과 매듭 시간이 함께 늘어납니다.

이 조합이 아예 안 되는 건 아니지만,
바닥 걸림이 잦은 자리라면 다시 생각해 보세요.


4. 리더 굵기에 맞춰
원줄을 세 단계로 나눠 감기


원줄은 릴 번수에 맞춰
대략 200m가 들어가는 호수로 고릅니다.
릴이 작으면 가는 줄, 크면 굵은 줄이 들어가니
번수가 곧 호수의 출발점이 됩니다.

여기에 리더 굵기를 겹쳐 보면 구분이 쉬워집니다.
리더를 주로 5호나 6호로 쓰는 릴에는
합사 1.2호를 감습니다.
6호에서 7호, 때로 8호까지
두루 쓰는 릴에는 1.5호가 맞습니다.
7호나 8호만 쓰는 릴이라면
처음부터 2호를 감아 두는 편이 낫습니다.

이렇게 나눠 두면
리더를 바꿔 묶어도 강도 균형이 크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릴마다 맡는 현장이 정해지니
출조 때 어떤 릴을 들고 갈지도 바로 정해집니다.

호수 하나만 놓고 맞다 틀리다를 따지면 오히려 헷갈립니다.
그 릴로 어떤 자리에서, 어떤 우럭을,
어떤 방식으로 노릴지를 먼저 정해 보세요.
작고 가벼운 릴에 굵은 줄을 감는 경우는 드물지만,
큰 릴에 일부러 가는 줄을 감는 경우는
노리는 목적이 분명할 때 충분히 있습니다.


5. 수심이 급하게 떨어지는 갯바위는
합사 2호부터


급하게 깊어지는 갯바위에서 평소처럼 채비를 다루는데,
고기가 걸린 순간 원줄이 그대로 끊기는 일이 있습니다.
채비만 바닥에 걸리는 게 아니라
물속에서 원줄 자체가 바위에 쓸리고 있었던 겁니다.

갯바위 우럭 루어에서는
눈에 안 보이는 곳에서 이런 쓸림이 자주 생깁니다.
합사 1.2호나 1.5호도 약한 줄은 아니지만,
2호와 비교하면 버티는 힘이 확실히 떨어집니다.
그러다 보니 캐스팅, 훅셋, 파이팅,
밑걸림 풀기 도중에 원줄이 중간에서 끊기는 일이 늘어납니다.

합사는 굵어져도 쓸림에 약한 건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2호는 조금이라도 여유를 남겨 줍니다.
줄 손실이 많은 갯바위라면
크고 힘 좋은 릴에 2호를 감아 두세요.


6. 릴 성격과 현장에 맞춘
세 가지 조합


가벼운 쪽에는 메타늄(Metanium) 70번 쉘로우 스풀 모델에
합사 1.2호를 감습니다.
어항, 테트라포드, 항만, 작은 갯바위에서
가볍게 던지고 자주 옮겨 다니는 낚시에 맞는 릴입니다.
감도를 살리면서 조류 속을 흘리는 데도 가는 줄이 편합니다.

중간은 질리언 TW HD(Zillion TW HD) 1000번에 1.5호입니다.
해당 릴은 1.2호부터 2호까지 모두 감아 본 끝에
방파제와 갯바위를 오가는 범용 세팅으로 1.5호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7~10g 정도의 가벼운 채비도 받아 주는 릴이라
조류 속을 흘리고 싶을 때는
1.2호로 한 달 가까이 쓴 적도 있습니다.

가장 무거운 쪽은 IM Z 리미트브레이커(IM Z Limit Breaker)입니다.
드랙 힘이 크고 멀리 던지는 성격의 릴이라
거친 바닥 위주로 쓰니 2호 말고는 고를 일이 거의 없습니다.
다만 20g 넘는 싱커로 멀리 던져
센 조류를 길게 흘릴 때는
1.2호를 300m 감아 쓴 시기도 있었습니다.



자리가 바뀌면
감아 둔 릴부터 바꿔 듭니다

서해나 남해에서 쇼어 우럭 루어를 다니다 보면
하루에도 자리가 여러 번 바뀝니다.
수심 깊은 방파제에서 라인이 서는 자리라면
5~6호 리더에 1.2호 원줄을 단 가벼운 릴이 편합니다.

테트라포드나 항만처럼 자주 옮겨 다니는 곳은
가볍고 감도 좋은 조합으로 손을 가볍게 가져가세요.
반대로 수심이 급하게 떨어지는 거친 갯바위로 넘어가면
리더 7~8호에 원줄 2호를 감은 릴로 바꿔 드는 게 낫습니다.

가을은 우럭 루어가 한창 잘 되는 시기라
지금 릴을 새로 장만했다면
자주 가는 자리의 바닥부터 떠올려 보세요.
그 바닥에 맞는 리더를 정하면 원줄 호수는 따라옵니다.
우럭은 23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

#우럭루어 #베이트릴합사 #쇼크리더 #갯바위루어 #가을우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