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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우럭·락피쉬

마이크로 메탈지그를 2g으로 가볍게 바꾸자 발 앞에서 나온 쏨뱅이

마이크로 메탈지그를 2g으로 가볍게 바꾸자 발 앞에서 나온 쏨뱅이

작은 메탈지그를 멀리 던져 놓고
중간쯤에서 바로 회수해 버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마이크로 메탈에 붙는 고기는
먹이를 장애물 쪽으로 몰아 발 앞에서 덮칠 때가 많아서,
따라오던 입질을 그대로 걷어 올리게 됩니다.
어디까지 지켜보고 어느 층을 어떤 속도로 지나가게 할지,
지형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법을 짚어 보겠습니다.
가을은 소형 회유어와 바닥 고기가 함께 붙어
이 낚시를 손쉽게 즐기기 좋은 때입니다.

이 글은 마이크로 메탈지그의 장비 조합과
수심층별 액션, 바닥 노리는 법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1~10g을 다루는 로드면
노릴 수 있는 폭이 넓어집니다


마이크로 메탈지그는 쉽게 말해
수 그램에서 10g 안팎의 작은 금속 루어로
여러 어종을 가볍게 노리는 라이트게임입니다.
가벼운 쪽은 1g 아래, 0.6g까지도 쓰지만
보통은 1~1.5g에서 10g까지가 주력입니다.

이 범위를 다루기 좋은 로드는
조금 강한 튜블라 팁 볼락 루어 로드,
스피닝 감성돔 루어 로드,
라이트 성향의 에깅 로드 정도입니다.
에깅 로드처럼 힘이 있는 쪽은
무거운 무게도 편하고 힘 좋은 고기도 받아 줍니다.
릴은 2000~2500번이 무난합니다.

장비 한 벌을 차에 실어 두면
오가는 길에 10~20분만 들러도
두세 번은 던져 볼 수 있는 낚시입니다.


2. 바닥을 노린다면
리더는 2호 아래로 내리지 않습니다


원줄은 PE 0.4~0.8호가 다루기 쉽습니다.
0.6호는 비거리와 바람에 대한 버팀이 무난해서
에깅과 같이 쓰기 좋고,
더 멀리 가볍게 노리고 싶다면 0.4호를 고르면 됩니다.
다만 바닥까지 노리는 낚시라
0.3호보다 가늘어지면 불안해집니다.

리더는 플로로카본 2호 이상을 권합니다.
바닥에 쓸리거나 걸렸을 때
그보다 가늘면 한 번에 끊어지기 쉽습니다.
2.5호 정도면 걸린 바늘을 펴거나
조금 힘을 줘서 회수하는 것도 됩니다.
볼락 루어 로드라면 PE 0.4호에 리더 2호 정도로
맞춰 두는 게 무난합니다.


3. 처음 몇 번은 감아서
회유어가 있는지 봅니다


가을 방파제에서는 첫 몇 번을
10g으로 멀리 던져 감아 보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이 시기에는 작은 전갱이류나 새끼 방어류 같은
소형 회유어가 따라붙는 일이 많습니다.

착수하자마자 감아도 되고,
조금 가라앉힌 뒤 감아도 됩니다.
따라오는 고기를 노릴 때는
감는 속도를 조금 빠르게 두세요.
빠른 움직임에 갑자기 달려드는 녀석이 있습니다.
묵직하게 당기는 입질이 오면 바로 챔질하면 됩니다.

지그마다 감기에 강한 것과
튕기기에 강한 것이 따로 있으니,
쓰는 제품의 성향을 미리 알고 고르는 게 좋습니다.


4. 중층에서는 튕기고
폴링으로 먹입니다


감아서 반응이 없을 때는
노리는 수심층까지 내린 뒤
로드를 조금 세워 짧게 몇 번 튕기고
가만히 떨어뜨리는 동작을 반복합니다.
번쩍이게 해서 눈을 끈 뒤
폴링에서 먹이는 그림입니다.

특히 낮에는 지그가 흔들리며
빛을 내며 떨어지는 모습에 반응이 좋습니다.
그런데 폴링 속도도 라인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텐션을 건 채 떨어뜨리려면
튕긴 뒤 로드 각도를 그대로 두면 되고,
빠르게 흔들리며 떨어지게 하려면
마지막 튕김에서 로드 끝을 살짝 내려
라인을 순간 풀어 주면 됩니다.
그러면 지그가 잠깐 자유롭게 떨어집니다.

튕기는 폭을 크게 하거나
짧게 감으며 튕기는 등 변화를 섞어 보세요.


5. 마이크로 메탈 입질이
발 앞에서 몰리는 이유


고기는 먹이를 잡을 때
장애물 쪽으로 몰아서 잡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방파제라면 그 장애물이 바로 발밑 벽입니다.
그래서 멀리서 따라오던 녀석이
결국 발 앞에서 무는 일이 흔합니다.

지그 뒤로 따라오는 그림자가 보였다면
중간에 회수하지 말고
발밑까지 끝까지 반응을 지켜보세요.
실제로 쏨뱅이와 전갱이류가
발 앞에서 무는 장면이 자주 나옵니다.

같은 길로만 계속 던지기보다
코스를 조금씩 옮기며 넓게 훑는 편이 낫습니다.


6. 바닥을 짧게 튕길 때는
드랙부터 조여 둡니다


바닥을 노릴 때는 던진 뒤
손가락으로 라인을 조절하며 가라앉히고,
라인이 더 나가지 않으면 착저입니다.
여기서 몇 번 튕기고 떨어뜨리기를
바닥 근처에서 반복합니다.
이 동작에는 회유어보다
쏨뱅이 같은 바닥 고기나
광어·양태 같은 납작한 고기가 잘 붙습니다.

문제는 바닥 고기가
물자마자 장애물 쪽으로 파고든다는 점입니다.
드랙이 느슨하면 줄만 풀려 나가고
고기는 끌려오지 않습니다.
그러면 그대로 돌 틈에 박혀 못 꺼냅니다.

그래서 바닥을 노릴 때는
드랙을 조금 강하게 조여 둡니다.
PE 0.6호처럼 가는 줄을 쓴다면
끊어지는 한계를 알고 그 안에서 세게 잡아 두세요.
반응이 없을 때는 바닥 가까이에서
지그가 헤엄칠 정도로 천천히 감다가 멈추는 것도 통합니다.
너무 험한 암반 지대는
가벼운 장비로 노리기엔 무리입니다.


7. 밑걸림 풀기와
무게 바꾸기


바닥을 훑다 보면 밑걸림은 피할 수 없습니다.
걸렸을 때 로드로 세게 당기면
바늘이 더 깊이 박혀 오히려 안 빠집니다.
먼저 손가락으로 라인을 가볍게
몇 번 퉁겨 주세요.
웬만한 건 이걸로 빠집니다.
더 단단히 걸렸다면 라인을 손가락에 걸고
로드 탄성으로 튕겨 내는 식으로 풉니다.

한 바퀴 다 돌았는데 반응이 없다면
지그 모양과 무게부터 바꿔 봅니다.
10g에서 2g으로 가볍게 바꾸면
바닥 근처에서 부드럽게 노는 동작이 쉬워집니다.
이때는 라인을 조금 더 내주는 느낌으로 다루면 됩니다.
실제로 2g으로 바꾼 뒤
발 앞에서 쏨뱅이가 물어 주기도 합니다.
반대로 바람이 세고 멀리 보내야 하면
다시 10g으로 올리면 됩니다.

용치놀래기만 계속 올라오는 자리라면
그 안에서 좋은 고기를 찾아 버텨도 되고,
성격이 다른 자리로 옮겨도 됩니다.


방파제가 바뀌면
노리는 층부터 다시 고르세요

발밑에 벽이 바로 서 있는 방파제라면
발 앞까지 끝까지 감아 들이는 게 먼저입니다.
바닥에 돌과 해초가 섞인 자리라면
리더를 굵게 두고 드랙을 조인 채
바닥 튕기기 위주로 노리면 됩니다.

지그는 무게와 색, 모양이 다른 것을
몇 개만 챙겨 두면 충분합니다.
메탈지그는 번쩍이는 빛으로
반사적으로 덤비게 만드는 루어라서,
천천히 보여 줘도 안 먹는 낮 시간에도 입질을 받기 좋습니다.
한 자리에서 버티기보다
코스와 무게, 액션을 차례로 바꿔 보다가
그래도 조용하면 자리를 옮기세요.
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낚시라,
다른 본 낚시가 있다면 시간을 정해 두는 게 좋습니다.
에깅 장비라면 그대로 에기로 바꿔
두세 번 던져 보고 이동해도 됩니다.
광어가 섞여 나온다면 35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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