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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루프를 달고 트윈파워 아래 자리로 온 사스테인 FK 스피닝릴

인피니티 루프를 달고 트윈파워 아래 자리로 온 사스테인 FK 스피닝릴

중급 스피닝릴을 고를 때
가격대와 무게만 비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같은 이름의 릴이라도
라인이 스풀에 감기는 방식이 통째로 바뀐 걸 모르고 지나칩니다.
그래서 이번 사스테인 FK는
구조가 어디서 달라졌는지부터 짚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방파제와 갯바위에서 PE 1.25~2호를 쓰는 낚시는
이 급의 릴이 가장 많이 쓰이는 자리입니다.
이 글은 사스테인 FK의 구조 변화와
같은 번수 릴과의 무게 차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17 사스테인이 차지했던
스트라딕과 트윈파워 사이 자리


시마노(Shimano) 라인업에서
사스테인(Sustain)은 2017년에 나온 뒤
2025년까지 국내에서 바뀌지 않고 이어진 모델입니다.
급으로 보면 스트라딕(Stradic) 한 단계 위,
트윈파워(Twin Power) 한 단계 아래였습니다.

같은 해에는 트윈파워 XD 첫 모델이 나왔는데,
지금 보면 귀한 풀 알루미늄 바디 릴입니다.
17 사스테인도 MGL 로터와 X프로텍트를 달고 있었습니다.
X프로텍트는 시마노 범용 릴에 들어간
방수 구조를 말합니다.

필요한 것만 꽉 채운 솔직한 구성이라
어중간하다는 말도 들었지만,
스트라딕보다 조금 더 튼튼하게 쓰고 싶은 낚시인에게
딱 맞는 자리였습니다.


2. 방파제와 갯바위를 오가는
PE 1.25~2호 낚시의 릴


갯바위에서 무거운 채비를 멀리 던져
락피쉬를 노리는 낚시를
이 급의 릴로 시작한 분들이 꽤 많습니다.
방파제든 갯바위든
PE 1.25~2호를 감고
이것저것 다 하는 용도로 쓰기 좋은 크기였습니다.

라이트 쇼어지깅이 한창 유행하던 때라
그 호수대로 넓게 즐기는 낚시를
든든하게 받쳐 준 모델이기도 합니다.
라이트 쇼어지깅은 쉽게 말해
연안에서 가벼운 메탈 지그를 던져 감는 낚시입니다.


3. 해외에서만 이어진
사스테인 FK의 위치


국내 릴 회사는 해외 시장에만 따로 내는 제품이 있습니다.
사스테인도 국내에서는 멈췄지만
해외용으로는 시리즈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몇 년 전에는 검은빛이 도는 사스테인 FJ가 있었고,
그 뒤를 잇는 것이 사스테인 FK입니다.

해외 판매 목록을 보면
트윈파워 아래, 스트라딕 위에
다시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발매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스풀 디자인은 시마노답지 않게
세밀하고 묵직한 느낌이고,
색은 건메탈에 금색을 섞은 쪽입니다.


4. 인피니티 루프가
한 급 아래로 내려온 의미


디자인보다 더 크게 바뀐 곳은
인피니티 루프(Infinity Loop)를 달았다는 점입니다.
라인이 스풀에 촘촘하게 감기도록
정렬 방식을 바꾼 구조입니다.
지금까지 이 구조가 들어간 가장 아래 급은 트윈파워였는데,
사스테인 FK가 그보다 한 칸 아래로 내려옵니다.

이 방식은 장점이 분명하지만
라인 트러블을 겪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기존 감기 방식을 좋아해서
스트라딕을 고집하는 낚시인도 많습니다.
시마노는 사스테인을 낸다면
인피니티 루프로 가겠다는 방향을 택한 셈입니다.

스트라딕은 기존 감기 방식 그대로입니다.
사스테인 FK는 인피니티 루프로 넘어갑니다.


5. 리지드 서포트 드랙과
확인이 안 되는 부품 재질


나머지 구성은 요즘 시마노 기준을 따릅니다.
인피니티 크로스와 인피니티 드라이브,
MGL 로터가 들어가고,
라인 꼬임을 줄이는 핀과 X프로텍트도 달려 있습니다.

눈에 띄는 건 리지드 서포트 드랙입니다.
베어링으로 드랙을 받쳐 주는 방식이라
트윈파워보다 싸게 이 구성을 쓸 수 있다면
꽤 끌리는 부분입니다.

다만 해외 공식 페이지에서는 세부 사양표가 안 보입니다.
스풀 링이나 베일이 어떤 재질인지는
아직 확인할 수 없으니 직접 살펴보세요.


6. 4000XG 숫자로 보는
무게와 감기 길이


번수는 2500, C3000, 4000, C5000으로 나옵니다.
가장 관심이 많을 4000XG를 보면
기어비 6.2:1에 최대 드랙력 11kg입니다.
자중은 265g이고,
핸들 한 바퀴에 라인을 101cm 감아 들입니다.
베어링은 볼베어링 8개에 롤러 베어링 1개입니다.

같은 번수 스트라딕은 275g으로 10g 무겁고,
트윈파워는 260g으로 5g 가볍습니다.
무게까지 딱 급 순서대로 들어가 있는 셈입니다.



방파제와 갯바위,
자리마다 릴에서 먼저 볼 곳

방파제에서 메탈 지그를 던지는 낚시와
갯바위에서 락피쉬를 노리는 낚시는
같은 PE 1.25~2호 급 릴로 함께 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릴 하나로 두 자리를 오간다면
무게보다 드랙 구성과 라인 감기는 방식을 먼저 보세요.

요즘 중급 스피닝릴은 무게보다
라인 정렬 방식과 드랙 구조에서 차이가 납니다.

릴이 작아지고 튼튼해지면서
급마다 차이를 내기가 점점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국내 발매 여부는 시마노 공식 발표로
직접 확인해 보시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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