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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킹 스파르타쿠스 2는 자석 2mm 교체로 브레이크를 두 칸 더 쓴다

카스트킹 스파르타쿠스 2는 자석 2mm 교체로 브레이크를 두 칸 더 쓴다

입문용 베이트릴을 받으면
브레이크 다이얼 하나로 모든 자리를 버티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탁 트인 연안에서는 라인이 뜨고,
발 앞 커버를 찍을 때는 루어가 뻗지 못합니다.
이 릴은 자리마다 쓰는 칸수를 따로 정해 둬야
제값을 합니다.
처음엔 다들 최대에서 한두 칸만 내려 보고 맙니다.

베이트릴 브레이크 세팅은
먼저 출고 상태의 브레이크 여유를 넓혀 두고,
그다음 캐스팅 자리와 피칭 자리에 맞춰 나누면 됩니다.

이 글은 카스트킹 스파르타쿠스 2의
정비 포인트와 자리별 브레이크 칸수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출고 상태 브레이크 여유가
좁은 릴을 넓히는 두 가지 손질


카스트킹(KastKing) 스파르타쿠스 2(Spartacus II)는
브레이크를 쓸 수 있는 폭이 좁은 편인 입문용 베이트릴입니다.
그래도 비슷한 가격대 릴과 비교하면
출고 상태로도 충분히 쓸 만한 쪽에 속합니다.

브레이크 자석은 원래 두께가 1.5mm인데
분해해 보면 2mm까지 들어가는 구조입니다.
자석을 2mm로 바꾸면 브레이크 힘이 세지고,
라인이 뜨기 시작하는 칸수가 그만큼 아래로 내려갑니다.

스풀 주변 베어링에는
점도가 조금 높은 오일을 넣어 둡니다.
오일이 끈적하면 스풀 회전이 살짝 눌리면서
물리적으로 브레이크를 하나 더 건 효과가 납니다.
나머지 베어링은 평소 쓰는 오일로 손질하면 충분합니다.


2. 강 연안 원거리 캐스팅은
브레이크 8~9에서


강가에서 17g(5/8온스) 쉐드 웜 채비를 달고
브레이크 최대부터 던져 보면
브레이크가 확실히 걸리면서도 시원하게 날아갑니다.
한 칸 내린 9에서도 브레이크가 단단히 붙어 있고,
감을 때도 걸리는 소리 없이 매끄럽게 들어옵니다.

8로 내리면 비거리가 꽤 늘어납니다.
이때 라인은 뜰까 말까 할 정도로
아주 조금만 들썩입니다.
7부터는 라인이 눈에 보이게 뜨기 시작해서
써밍으로 겨우 잡아 주는 수준이 됩니다.

14~21g 루어를 두루 쓰는 범용 세팅이라면
브레이크 8~9에 두는 쪽이 하루 종일 편합니다.
탁 트인 강 연안처럼 멀리 던질 일이 많은 자리일수록
이 칸수에서 크게 벗어나지 마세요.


3. 24g 무거운 루어는
6까지 내려갑니다


24g(7/8온스) 무거운 루어는
브레이크를 더 과감하게 내려도 버팁니다.
최대에서는 브레이크가 꽉 걸려 있고,
8에서도 아직 브레이크가 살아 있으면서
비거리가 함께 늘어납니다.

7에서는 라인이 꽤 뜨지만
마지막에 써밍을 해 주면 다시 가라앉습니다.
6에서도 캐스팅이 되는데,
정비 전에는 7이 한계였던 것과 비교하면
두 칸 더 쓸 수 있게 된 셈입니다.

5에서는 엄지로 라인을 눌러 겨우 던집니다.
6에서는 엄지에 힘을 줄 일이 거의 없습니다.


4. 연안 커버 피칭은
브레이크 5가 편합니다


발 앞 수초나 연안 커버를 피칭으로 찍을 때는
캐스팅 칸수를 그대로 쓰면 안 됩니다.
브레이크 7에서는 피칭하기엔 브레이크가 아직 강해서
루어가 앞으로 뻗지 못합니다.

6으로 내리는 순간 루어가 쭉 뻗어 나가고,
반응도 생각보다 매끄럽습니다.
5까지 내리면 라인이 막힘 없이 빠져나가서
피칭이 한결 수월해집니다.

피칭 자리에서는 캐스팅보다
서너 칸 낮게 두는 게 맞습니다.

캐스팅 위주 자리에서 피칭 자리로 옮길 때
다이얼부터 돌려 두는 습관을 들여 보세요.


5. 나무 그늘 밑을 노리는
스키핑도 됩니다


스키핑은 루어를 수면에 튕기듯 낮게 던져
물가로 늘어진 나무 밑이나 구조물 아래로
밀어 넣는 캐스팅을 말합니다.
라인이 빠지는 반응이 나쁜 릴은
중간에 걸리면서 루어가 멈춰 버립니다.

피칭 세팅인 브레이크 5 그대로 스키핑을 해 보면,
라인이 걸리는 느낌 없이
루어가 수면을 타고 안쪽까지 들어갑니다.
입문용 릴에서 흔히 기대하기 어려운 부분이라
그늘진 연안이 많은 강에서 특히 쓸모가 있습니다.


6. 베어링 7+1 표기와
실제 6+1의 차이


분해해 보면 볼베어링은
스풀 양쪽, 메인 샤프트 위아래, 피니언 기어 축에 들어 있고
롤러 베어링까지 합쳐 6+1개입니다.
표기상으로는 7+1인데,
웜 샤프트 쪽에 있어야 할 베어링이 빠져 있습니다.

핸들 쪽은 나사식처럼 보여도
나사가 장식이라 베어링을 바로 추가할 수는 없습니다.
대신 핸들을 통째로 바꾸면
최대 10+1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 폭을 더 넓히고 싶다면
스풀 쪽 베어링에 지금보다 더 끈적한 오일을 넣는 방법도 있습니다.
스풀 회전이 한 번 더 눌리기 때문에
쓸 수 있는 브레이크 칸수가 조금 더 늘어납니다.



탁 트인 연안과 그늘진 연안,
다이얼부터 바꾸고 들어갑니다

강폭이 넓고 물가가 탁 트인 자리에서는
멀리 던지는 시간이 대부분입니다.
이런 곳은 브레이크 8~9에 두고
14~21g 루어로 넓게 훑는 게 편합니다.
24g 무거운 루어로 더 멀리 노릴 때만
6~7까지 내려 보세요.

반대로 물가에 나무가 늘어지고
수초와 구조물이 붙어 있는 연안으로 옮기면
브레이크를 5까지 내리고 피칭과 스키핑으로 바꿉니다.
같은 릴이라도 자리를 바꾸는 순간
다이얼부터 돌려야 루어가 커버 안쪽까지 들어갑니다.

입문용 릴 하나로 두 자리를 다 다니려면
자석과 오일 손질로 브레이크 여유를 먼저 넓혀 두는 게
가장 확실한 준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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