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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우럭·락피쉬

휨새가 어색할 줄 알았던 텔레스코픽 로드, 우럭 걸고 고르게 휜 프리게임

휨새가 어색할 줄 알았던 텔레스코픽 로드, 우럭 걸고 고르게 휜 프리게임

텔레스코픽 로드는 휨새와 감도가 약하다고 보고
처음부터 후보에서 빼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차로 포인트를 옮겨 다니는 날
로드를 분리하고 다시 끼우느라 입질 시간을 흘려보냅니다.
짧은 피딩타임에 자리를 여러 번 옮기는 날이면 손해가 더 커집니다.
어떤 지형에서 텔레스코픽 로드가 제값을 하는지
판단할 기준을 먼저 세워 두는 게 좋습니다.

방파제 곳곳을 옮겨 다니는
야간 우럭 낚시를 기준으로 짚었습니다.

이 글은 텔레스코픽 로드의 지형별 쓰임과
밑걸림 대처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차로 옮겨 다니는 날,
텔레스코픽이 먼저 손에 잡힙니다


포인트를 크게 옮겨 다니는 날이라면
텔레스코픽 로드가 확실히 편합니다.
텔레스코픽 로드는 쉽게 말해
마디를 안으로 밀어 넣어 짧게 접는 로드를 말합니다.

접으면 길이가 확 줄어서 차에 늘 실어 둘 수 있습니다.
방파제 한 곳에서 반응이 없을 때
바로 접고 다음 자리로 옮기기가 쉽습니다.
분리형 로드는 이때마다 채비를 풀고
다시 끼우는 과정이 한 번 더 들어갑니다.

차 한 대로 여러 방파제를 도는 락피쉬 낚시라면
이 차이가 하룻밤 동안 꽤 크게 쌓입니다.


발밑부터 먼 바닥까지
로드 한 대로 노립니다


시마노 프리게임(SHIMANO FREE GAME) S96M은
2023년 출시 후 지금까지 쓰이는 텔레스코픽 로드입니다.
루어 무게 7~48g을 받는 범용 성향으로 분류됩니다.

범위가 넓다 보니 지형에 따라 쓰임이 달라집니다.
발밑 가까운 자리는 가벼운 채비로 노리고,
먼 바닥은 40g 채비를 던져 닿을 수 있습니다.
무거운 봉돌도 받아 줘서
미끼 낚시까지 겸할 수 있습니다.

지형이 바뀔 때마다 로드를 바꾸지 않으려면
이 정도 무게 폭을 먼저 확인해 보세요.


바위 바닥에서 밑걸림이
줄어드는 오프셋 훅


어두운 방파제에서 바닥을 더듬던 채비에
입질이 들어왔는데 훅셋이 안 되고 빠졌습니다.
그래도 채비가 바닥에 걸려 끊기는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오프셋 훅은 바늘 끝을 웜 안에 숨기는 바늘을 말합니다.
그래서 바닥의 돌 틈을 지나갈 때 덜 걸립니다.
평소 잘 쓰지 않던 바늘이라도
바위 바닥이 많은 자리에서는 한 번 바꿔 보세요.

바늘 끝이 드러나면 걸림이 잦습니다.
숨겨 두면 채비 손실이 줄어듭니다.


텔레스코픽 로드 감도가
우럭 입질에서 갈리는 이유


텔레스코픽 로드에서 가장 걱정하는 게 감도입니다.
실제로 써 보면 M 경도 정도가 딱 알맞습니다.
우럭(조피볼락)이 가볍게 건드리는 짧은 입질도,
그 뒤에 당겨 가는 무게도 손에 그대로 옵니다.

로드에 탄력이 충분하면 입질이 손끝까지 또렷하게 전해집니다.
그래서 바닥 상태를 읽어야 하는 바위 지형에서도
큰 불편이 없습니다.
너무 부드러운 로드였다면
바위에 닿는 느낌과 입질을 가려내기 어려웠을 겁니다.


텔레스코픽 로드도
고르게 휠 수 있습니다


텔레스코픽 로드는 이음새 때문에
휘는 모양이 어색하게 나오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런데 이 로드는 우럭을 걸었을 때
문제없이 고르게 휘었습니다.

20cm 정도 우럭은 여유 있게 끌어왔습니다.
힘에서 밀리는 느낌이 전혀 없었고,
바닥으로 파고들기 전에
충분히 띄워 올릴 수 있었습니다.

휨새가 고르면 발밑 지형에서
고기를 빨리 떼어 내기가 쉽습니다.


큰 쥐놀래미와 원투는
아직 확인할 몫입니다


작은 우럭에서 힘이 남는다고 해서
큰 고기까지 다 된다고 단정하기는 이릅니다.
50cm급 쥐놀래미(쥐노래미)에도
힘에서 밀리지 않을지는 아직 확인이 필요합니다.

다만 로드에 탄력이 있고 힘이 좋은 편입니다.
조금 큰 고기를 노리거나
멀리 던져야 하는 자리에서 쓰기에 알맞습니다.
원투 위주의 방파제라면
40g 채비로 비거리부터 확인해 보세요.
먼 바닥까지 닿는지가 확인되면
큰 고기를 노리는 자리로 넓혀 가면 됩니다.



방파제를 옮길 때마다
지형에 맞춰 채비를 바꿉니다

서해나 동해 방파제를 차로 돌며 우럭을 노린다면
자리마다 바닥 모양이 다르다는 점부터 생각해 두세요.
발밑 가까운 자리는 가벼운 채비로 노리고,
먼 바위 바닥은 무거운 채비로 멀리 던지는 식입니다.

무게 폭이 넓은 텔레스코픽 로드 한 대면
이 두 지형을 로드 교체 없이 오갈 수 있습니다.
바위가 많은 자리로 옮겼다면
오프셋 훅으로 먼저 바꿔 두는 편이 채비 손실을 줄입니다.

우럭은 23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
쥐놀래미는 2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고
11월부터 12월까지 금어기이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지역이나 해마다 달라질 수 있으니
출조 전에 한 번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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