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어종 › 방어·부시리·삼치

레가토 F190 다이빙펜슬, 싱글보다 늦게 떠올라 표층 아래를 끄는 트레블 훅

레가토 F190 다이빙펜슬, 싱글보다 늦게 떠올라 표층 아래를 끄는 트레블 훅

락쇼어 다이빙펜슬에 훅을 달 때
손에 잡히는 대로 트레블이나 싱글을 고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훅 무게가 달라지면
저킹 뒤 루어가 떠오르는 속도가 달라지고,
노리던 층을 그대로 벗어나 버립니다.

레가토 F190을 기준으로
훅과 링, 합사 굵기를 어떻게 맞출지
판단 기준을 순서대로 짚어 두었습니다.
훅 없이 판매되는 루어라서
처음 세팅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같은 루어라도 쓰임새가 크게 달라집니다.

이 글은 레가토 F190의 훅 세팅과
노리는 층 판단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표층 한 겹 아래를
끌고 싶다면 트레블 훅


갯바위에서 수면을 튀기지 않고
표층 바로 아래만 끌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이럴 때는 2/0 트레블 훅을 단 쪽이 편합니다.

트레블 훅은 싱글보다 무게가 더 나가서
저킹을 넣은 뒤 루어가 떠오르는 속도가 느립니다.
그러면 루어가 수면 위로 튀어 나가지 않고
표층 한 겹 아래를 그대로 지나갑니다.

실제로 두 가지 훅을 번갈아 달고 저킹해 보면
트레블 쪽이 한 박자 늦게 올라오는 게 눈에 보입니다.
수면을 깨지 않고 조용히 끌어야 할 때
먼저 달아 보세요.


2. 싱글 훅은 빨리 떠올라
저킹을 섞기 좋습니다


싱글 훅을 달면 같은 저킹에도
루어가 수면으로 금방 돌아옵니다.
훅이 가벼운 만큼 뜨는 힘이 먼저 살아나서 그렇습니다.

이 성질 덕분에 짧은 저킹과 롱저킹을
섞어 쓰기가 한결 수월합니다.
파고들었다가 떠오르는 움직임을
짧은 간격으로 여러 번 이어 붙일 수 있습니다.

싱글 훅은 한 개에 4~7g 사이가 맞는 범위입니다.
현장에서는 4/0 싱글 훅에
하이퍼와이어 8번 링을 물려 쓰기도 합니다.
싱글을 달고 물에 띄워 보면
머리가 수면 위로 조금 나온 자세로 뜹니다.

트레블은 수면 아래에 머뭅니다.
싱글은 금방 수면으로 올라옵니다.


3. 아침 시간대에는
빠르게 감아 도망치는 모습으로


아침 시간대 갯바위에서 멀리 던진 뒤
쉬지 않고 빠르게 감아 들이는 것이
이 루어를 쓰는 기본 그림입니다.

레가토 F190은 쫓기는 베이트피쉬가
허둥지둥 도망치는 모습을 흉내 내도록 만든 루어입니다.
천천히 끌면 그 움직임이 잘 살지 않고,
빠르게 감을수록 원래 의도한 액션이 나옵니다.

특히 아침처럼 먹이 욕심이 큰 고기가 떠 있을 때는
빠른 움직임으로 입을 열게 만드는 방식이 잘 맞습니다.
느린 리트리브로 반응이 없다면
속도부터 한 단계 올려 보세요.


4. 라피드보다 얇은 몸통과
앞으로 나온 앞 훅 위치


다이빙펜슬은 수면에 떠 있다가 당기면
물속으로 파고들었다 다시 떠오르는
펜슬형 플로팅 루어를 말합니다.
마리아 레가토 F190(Maria Legato F190)은
이 계열에서 몸통이 얇은 쪽으로 분류됩니다.
같은 19cm급인 라피드 F190(Rapido F190)과 비교하면
슬림한 차이가 눈에 바로 들어옵니다.

손으로 쥐어 보면 배 쪽이 얇게 느껴지고,
바닥면도 둥글지 않고 평평한 편입니다.
반대로 라피드는 전체가 둥글고 바닥까지 곡면이라
두 루어를 나란히 놓으면 두께 차이가 바로 보입니다.

앞 훅 아이 위치도 다릅니다.
레가토는 앞 훅이 더 앞쪽에 달려 있고
라피드는 조금 뒤로 물러나 있습니다.
같은 사이즈라도 몸통 두께가 다르면
손에 쥐는 느낌부터 달라집니다.


5. 멀리 떨어진 자리까지
닿게 해 주는 무게중심 이동


레가토 F190 몸통 안에는
마그넷 무게중심 이동 시스템이 들어 있습니다.
무게중심 이동 시스템은 캐스팅할 때
몸통 속 볼이 뒤로 옮겨 가
비거리를 늘려 주는 구조를 말합니다.

볼이 꼬리 쪽으로 가 있으면
무게가 뒤에 실려 더 멀리 날아갑니다.
갯바위 발 앞보다 먼 곳에 고기가 떠 있을 때
이 차이가 쓸모 있습니다.
마리아의 다른 다이빙펜슬에 쓰이던 구조를
이 모델에도 그대로 옮겨 넣었습니다.


6. 총무게 70g으로 맞추는
훅과 링, 합사 세팅


레가토 F190은 훅 없이 판매되는 루어라
링과 훅을 직접 골라 달아야 합니다.
적합 훅과 링은 먼저 나온
라피드 F190 세팅을 그대로 따르면 됩니다.

링은 마리아 파이터즈 링 타원형 8번,
트레블 훅은 굵은 축 2/0~3/0이 맞습니다.
타원 링이 떨어졌을 때는
카르티바 하이퍼와이어 8번으로 대신 달기도 합니다.

저울에 올려 보면 본체만 60g,
8번 링을 달면 61g,
2/0 트레블까지 달면 70g이 나옵니다.
라피드 F190 본체가 65g이니
레가토 쪽이 5g 가볍습니다.

총무게가 70g이면
PE 4호를 감은 태클이 무난한 출발점입니다.
적합 로드는 PE 4~8호 캐스팅 로드입니다.
릴은 시마노(Shimano) 기준 8000~14000번이 맞습니다.
다이와(Daiwa) 기준으로는 5000~6500번 스피닝릴입니다.

실제 현장에서는 100HH급 캐스팅 로드에
4500번급 하이기어 릴, PE 4호 조합으로도 던집니다.
리더는 130lb(약 58kg)를 쓰고
링을 타원 9번으로 한 단계 키워 달기도 합니다.



갯바위 자리마다
훅부터 바꿔 다는 순서

남해나 제주 갯바위에서 부시리를 노릴 때는
고기가 어느 층에 떠 있는지부터 봐야 합니다.
훅은 그다음에 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고기가 표층 아래를 지나가는 자리라면
트레블을 달고 빠르게 감아
수면 한 겹 아래를 길게 훑어 보세요.
수면 가까이에서 반응이 보이는 자리라면 싱글로 바꿉니다.
그리고 저킹과 롱저킹을 섞어
파고들었다 떠오르는 움직임을 늘려 보세요.

발 앞보다 먼 곳에 고기가 떠 있으면
무게중심 이동 구조 덕분에 거리를 챙기기 쉽습니다.
부시리 시즌이 11월까지 이어지는 만큼
가을 아침 시간대에 한 번 챙겨 볼 만한 조합입니다.

#다이빙펜슬 #부시리캐스팅 #트레블훅 #락쇼어 #표층공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