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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쇼어 로드를 고를 때 가장 많이 틀리는 지점은
로드만 먼저 정하고 릴 번수를 따로 고르는 것입니다.
그러면 PE 6호까지 쓰는 로드에 8000번 릴을 얹는 식으로
로드와 릴의 급이 엇나가기 쉽습니다.
갯바위에서 많이 쓰이는 로드 일곱 대의 스펙을 기준으로
실제로 짝지어 쓰는 릴 번수까지 판단 근거를 모았습니다.
로드 이름보다 스펙표의 숫자 두 개를 먼저 읽으면
릴 크기는 거의 저절로 정해집니다.
이 글은 락쇼어 로드의 PE 범위와 캐스트 웨이트,
그에 맞는 릴 번수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락쇼어는 갯바위에서 큰 루어를 멀리 던져
부시리 같은 대형 어종을 노리는 낚시를 말합니다.
락쇼어 낚시인들이 답한 로드 211개 가운데
가장 많이 꼽힌 모델은 17개가 나온
제낙 뮤토스 아큐라 100H(ZENAQ Muthos Accura 100H)입니다.
바로 뒤를 형제 모델인 100HH가 16개로 따라붙었습니다.
100H는 PE 2~5호에 플러그 30~120g,
지그는 30~200g까지 던지는 로드입니다.
드랙은 7~8kg 정도면 무리 없다는 게 스펙상 안내입니다.
여기에는 시마노 8000번, 다이와 5000번 릴을 많이 얹습니다.
100HH는 PE 3~6호, 플러그 40~150g,
지그 60~130g까지 쓰는 한 단계 센 로드입니다.
드랙 안내값도 10~12kg으로 올라가서,
릴은 시마노와 다이와 모두 14000번급으로 맞춥니다.
작은 플러그와 가벼운 지그 위주로 쓸 자리라면
같은 제낙의 뮤토스 소니오 100M이 따로 눈에 띕니다.
응답 수는 6개로 네 번째였습니다.
이 로드는 PE 1~3호에 플러그 10~70g,
지그 10~100g까지로 스펙이 잡혀 있습니다.
드랙 최대값은 공개되어 있지 않습니다.
릴은 시마노 6000번, 다이와 4000~4500번이 많이 쓰입니다.
다른 로드들이 PE 4호 이상에서 시작하는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가벼운 쪽에 선 로드입니다.
큰 플러그를 쓸 일이 적은 날이라면
이 급으로 태클 전체 무게를 줄여 보세요.
MC웍스 레이징불(MC Works Raging Bull) 계열은
세 모델이 동시에 순위 안에 들었습니다.
100XR-1이 7개, 100XF-1과 104XF-2가 각각 5개입니다.
100XF-1은 PE 4~5호, 캐스트 웨이트 40~120g,
드랙 최대 8kg입니다.
이 로드에는 시마노 트윈파워나 스텔라 8000번,
다이와 4500~5500번 릴을 얹는 경우가 많습니다.
100XR-1은 PE 4~6호, 60~130g, 드랙 최대 9kg입니다.
PE 상한이 6호로 올라가자
릴도 시마노 14000번, 다이와 5000번으로 커집니다.
104XF-2는 PE 6~8호에 80~150g,
드랙 최대 11kg까지 버티는 가장 센 모델입니다.
시마노 14000번, 다이와 5000~5500번,
신형 솔티가라면 14000번이 짝입니다.
100XF-1은 8000번에 머뭅니다.
104XF-2는 14000번에서 시작합니다.
플러그 스페셜로 나온 10피트 6인치급 로드도
두 모델이 순위에 올랐습니다.
PS는 쉽게 말해 플러그를 던지는 데 맞춘 모델이라는 표시입니다.
첫 번째는 블루스나이퍼 106PS(Blue Sniper 106PS)입니다.
야마가블랭크스(Yamaga Blanks)의 이 로드는 PE 5호 기준입니다.
플러그는 100g, 지그는 130g까지 던질 수 있습니다.
드랙 최대는 8kg입니다.
릴은 시마노 8000번, 다이와 5000번이 많고
신형 솔티가 14000번을 얹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피아(APIA) 그란디지 XD 106PS는 PE 4~6호입니다.
캐스트 웨이트는 50~120g이고 드랙값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PE 상한이 6호인 만큼
릴은 시마노 14000번, 다이와 5500번이 주로 쓰입니다.
일곱 대를 나란히 놓고 보면 흐름이 분명합니다.
PE 상한이 5호에서 멈추는 로드에는
시마노 8000번, 다이와 5000번 전후가 붙습니다.
아큐라 100H, 레이징불 100XF-1,
블루스나이퍼 106PS가 모두 이 경우입니다.
PE 상한이 6호 이상으로 올라가면
시마노 기준 14000번이 거의 기본이 됩니다.
100HH, 100XR-1, 104XF-2, 그란디지 XD가 여기에 들어갑니다.
PE 3호에서 끝나는 소니오 100M만
6000번으로 한참 내려갑니다.
락쇼어 릴 번수는 로드 PE 상한을 따라가면
크게 틀리지 않습니다.
응답 전체로 보면 제낙과 MC웍스 두 곳이
대부분을 차지했다는 점도 참고해 두세요.
갯바위마다 쓰는 루어 크기가 다르니
로드 급도 자리에 맞춰 달라져야 합니다.
120~150g급 큰 플러그를 멀리 던져야 하는 갯바위가 있습니다.
이런 곳에는 PE 6호 이상을 받는 100HH나 104XF-2급이 어울립니다.
이때 릴은 14000번급으로 맞춰 두세요.
100g 안팎 루어로 충분한 자리라면
PE 5호 상한 로드에 8000번 릴이 가볍고 편합니다.
작은 플러그와 가벼운 지그로 노리는 곳이라면
PE 1~3호 로드에 6000번까지 내려도 됩니다.
부시리 시즌은 11월까지 이어지고
겨울로 넘어가면 락쇼어도 비시즌에 들어갑니다.
지금 태클을 새로 맞춘다면
자주 가는 갯바위의 루어 크기부터 떠올려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