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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 베이트피네스 합사, 100m 대신 50m만 감아야 가벼워지는 스풀

솔트 베이트피네스 합사, 100m 대신 50m만 감아야 가벼워지는 스풀

솔트 베이트피네스 릴에
합사를 100m, 150m씩
가득 채워 감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1~3g 루어로는 그 줄을 절반도 못 쓰고,
남는 줄 무게만큼 스풀만 무거워집니다.
그래서 포인트의 비거리와 수심으로
필요한 길이부터 계산해 두는 게 먼저입니다.

길이가 정해지면 그다음은 줄의 성질입니다.
바람을 덜 타는 합사 비중과 손에 닿는 감촉을 보고,
가벼운 스풀에 미끄러지지 않게 묶는 법도 챙깁니다.
현장에서 줄이 엉켰을 때의 대비까지 이어 봅니다.
이 글은 솔트 베이트피네스 합사의
길이 계산과 스풀 세팅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비거리와 수심으로
합사 길이를 정하는 기준


포인트 수심이 10m 안팎이고
깊어도 20m를 넘지 않는 자리라면
베이트피네스 합사는 50m면 충분합니다.
합사는 보통 100m나 150m 단위로 팔다 보니
그대로 다 감고 싶어지는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3g 루어를 잘 던져도 40m 안팎,
그보다 가벼우면 30m쯤에서 떨어집니다.
40m만 나가도 꽤 날아갔다 싶은 무게입니다.
1g을 100m 날린다는 건
지금 장비로는 나올 수 없는 거리입니다.

이제 최대 비거리 30m에
루어가 가라앉는 깊이 20m를 더해 보세요.
합쳐서 50m가 나옵니다.
이 길이를 넘어서 줄이 풀려 나갈 일은
이런 포인트에서는 거의 없습니다.
포인트가 바뀌면 이 두 숫자만 다시 더하면 됩니다.


2. 비중 1.1 합사가
바람에 덜 밀리는 이유


일반 합사는 비중이 0.97쯤이라
물보다 가벼워서 수면에 뜹니다.
듀엘 아머드 F 프로(DUEL ARMORED F Pro)는
비중이 1.1로 물보다 조금 무겁습니다.
이 합사는 평가가 꽤 갈리는 편인데,
베이트피네스에서는 이 비중이 오히려 장점이 됩니다.

합사 비중이란 쉽게 말해
같은 부피의 물과 견준 줄의 무게를 말합니다.
1보다 크면 줄이 수면에 머물지 않고
물속으로 천천히 들어갑니다.

수면에 뜬 줄은 바람을 받으면
옆으로 밀리면서 가벼운 루어까지 끌고 갑니다.
물속에 들어간 줄은
바람이 불어도 덜 흔들립니다.
0.97과 1.1이면 숫자로는 작은 차이입니다.
다만 바람 부는 날 줄이 그리는 모양을 보면
1g, 2g 루어에서는 그 작은 차이가 손에 옵니다.
줄이 옆으로 덜 밀리니
루어가 가는 길도 덜 틀어집니다.


3. 4합사 대신
코팅 합사를 고르는 손의 감각


베이트릴에 합사를 오래 써 온 분들은
허리와 탄력이 있는 줄이 편하다고 말합니다.
8합사보다 4합사가 낫다는 이야기도 흔합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줄이 뻣뻣하면 스풀 위에서 덜 뜨기 때문입니다.

다만 막상 손에 쥐고 써 보면
4합사는 표면이 까슬까슬하게 느껴집니다.
코팅 합사는 겉면이 매끈해서
손가락으로 줄을 잡을 때 거슬리는 게 없습니다.

써밍과 라인 잡기를 자주 하는
베이트피네스에서는 이 촉감이 하루 종일 손에 남습니다.
한 번 매끈한 줄에 손이 익으면
다시 까슬한 줄로 돌아가기가 어렵습니다.
호수는 0.35호를 주력으로 쓰고,
조금 굵게 갈 때는 같은 합사 0.6호로 맞춥니다.


4. 코팅 가루 걱정은
스피닝릴 이야기


실리콘 코팅 합사는 쓰다 보면
겉의 코팅이 조금씩 벗겨집니다.
그래서 벗겨진 가루가 라인롤러에 쌓여
불편하다는 이야기가 자주 나옵니다.

이 걱정은 라인롤러가 있는
스피닝릴에서 생기는 일입니다.
베이트릴은 줄이 레벨 와인더를 지나
바로 스풀에 감기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코팅이 조금 벗겨져도
릴 쪽에 쌓여서 말썽을 부릴 자리가 없습니다.

코팅 합사를 망설이는 이유가 이 가루라면
어떤 릴에 감을지부터 확인해 보세요.
스피닝릴에서는 라인롤러에 가루가 낍니다.
베이트릴에서는 낄 자리가 없습니다.


5. 테이프 대신 하프히치로
묶는 스풀 결속


스풀에 첫 매듭을 묶고 나서
셀로판 테이프로 눌러 붙이는 분들이 있습니다.
낚시점에서도 가끔 그렇게 감아 줍니다.
그런데 무게를 줄인 피네스 스풀은
테이프 한 장에도 회전이 영향을 받습니다.
가벼운 스풀일수록 테이프는 빼는 게 좋습니다.

합사는 테이프가 없으면 미끄러진다고들 합니다.
실제로 스풀 위에서 합사가
통째로 헛돌아 버리는 일이 한 번씩 생깁니다.
이럴 때는 첫 매듭을 지은 뒤
하프히치를 3~4회 더 감아 조여 주세요.
매듭 뭉치 위에 겹치지 않게 비켜서 감는 게 요령입니다.

하프히치는 줄을 한 바퀴 돌려
고리 안으로 빼는 반 매듭을 말합니다.
3회쯤만 해도 스풀 위에서 단단히 멈춰 섭니다.
피네스뿐 아니라 지깅이나
하드 락피쉬 태클에도 똑같이 쓸 수 있는 방법입니다.


6. 50m 감기와
예비 스풀, 보관까지


줄을 레벨 와인더에 통과시켜 감다 보면
줄이 스풀 한쪽 끝까지 잘 안 갑니다.
이때 손가락으로 줄을 살짝 눌러
스풀 양 끝까지 밀어 주면 고르게 올라갑니다.
양이 많지 않으니 서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천천히, 일정한 텐션으로 감아 주세요.

150m짜리 합사 하나면
50m씩 세 번 바꿔 감을 수 있어 오래 씁니다.
그리고 큰 백러쉬로 줄이 엉켜 버릴 때가 있습니다.
빈 리더 스풀에 50m를 미리 감아 두면
가방에서 꺼내 바로 다시 감을 수 있습니다.
리더까지 묶은 채로 감아 두면
현장에서는 옮겨 감기만 하면 끝입니다.
엉킨 줄과 씨름하는 대신
낚시를 금방 이어 갈 수 있다는 점이 큽니다.

보관할 때 줄 끝을 풀어 두면
끝이 스풀 안쪽으로 파고들어 트러블이 납니다.
끝을 작은 고리 매듭으로 묶어 걸어 두는 게 편합니다.



포인트가 바뀌면
합사 길이도 다시 계산합니다

발 앞 수심이 10m 안팎인 방파제라면
합사 50m로도 여유가 남습니다.
반대로 수심이 20m 가까이 떨어지는 자리나
3g으로 멀리 던져야 하는 곳이라면
비거리와 수심을 다시 더해 보세요.
길이는 포인트가 정해 주는 셈입니다.

줄은 짧을수록 스풀이 가볍게 돌아갑니다.
제조사가 스풀 무게를 애써 줄여 놓아도
그 위에 감긴 줄 무게는 0이 아닙니다.
필요한 만큼만 감는 쪽이
캐스팅도 편하고 줄값도 아낄 수 있습니다.

바람이 자주 부는 연안이라면
뜨는 합사보다 가라앉는 합사가 편합니다.
포인트 조건에 맞춰 길이와 비중을 같이 보면
1g 루어도 한결 다루기 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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